캐록의 악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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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of Caroc

클래스 : 도적
종족 : 상급 인조인간
성별 : 여성
인물 배경 : 디어우드 - 덫 사냥꾼
능력치 : 힘 14, 체질 11, 민첩 10, 통찰 16, 지능 12, 결의 15

하얀 산맥 1부에서 합류하는 동료. 두간의 성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추방된 급진적인 심혼술사인 갈비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갈비노와 협상하거나 돈을 지불하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그녀는 오랜기간동안 갈비노에게 묶여 지하 작업장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 불만이므로, 플레이어가 영입하고자 할때 적극적으로 따라가고자 한다.

캐록의 악마의 가장 강력한 특전은 바로 인조인간이라는 것이다. 새의 화신족이라는 특수한 종족값을 가지는 펠리지나와 비슷하게, 캐록의 악마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상급 인조인간이다. 대사 자체도 기계음으로 변조되어 있으며 다른 동료들에는 큰 반응을 하지 않는 NPC들도 격하게 혐오하는 반응을 보인다. 생명체가 아닌 기계다 보니 음식, 음료, 약품은 사용할 수 없지만 독, 질병, 그리고 실명, 현혹, 혼란, 지배된, 의식불명[1]과 같은 상태이상에 면역이다. 다만 기계동체다 보니까 동체를 벗을 수 없어 투구나 허리띠와 같은 다른 부위와 달리 갑옷은 어느것도 입지 못한다. 유니크 흉갑인 카록의 악마체는 일반 흉갑에 비해 충격 공격에는 취약하나 다른 방어적 성능이 조금 우수하다.

2 육성

클래스는 도적이긴 한데 스탯이나 특징이 전사나 팔라딘계열에 가까운 형태다. 따라서 알로스나 에데어처럼 클래스에 충실한 형태로 육성하기 보다는 카나 루아처럼 변칙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네버윈터 나이츠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스워시버클러와 같은 근접 딜러/서브 탱커로 빌드를 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사실 이러한 형태로 최적화된 직업인 몽크/바바리안이 있고 방패를 들어 메인탱커를 하기에도 직업상 한계가 드러난다.

어떤 방향으로 육성해도 에데어 하위호환이라 아쉽긴 하지만 세부적인 컨트롤을 해야 하는 일반적인 도적과 달리 튼튼함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잘 싸워주는 편이고 주인공과 동료 전원이 스탯을 포함해 극도의 최적화된 빌드보다 포지션이나 포커싱과 같은 전략에 의한 변수가 더 큰 게임이라 여타 RPG에서 버려지는 동료 수준으로 취급할 필요도 없다.

3 개인 퀘스트: 빠져나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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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혼술사인 갈비노는 자신의 역작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이, 캐록의 악마의 영혼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캐록의 악마는 청동으로 만든 신체에 캐록의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악랄한 살인마의 영혼을 강제로 이식하여 만들어졌다. 캐록의 악마를 영입할 때 갈비노는 대놓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후에 만날 때 아직 안죽었냐는 식으로 말을 건낸다.[2] 그런 상황이기에 그녀는 어떠한 것도 느낄 수 없는 몸체를 혐오하고 있으며 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두간의 성채의 하얀 대장간에서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본래 그녀는 하얀산맥 부근의 콜드 몬이라는 마을 출신이다. 그 마을은 성자의 전쟁 당시 몰려오는 레드세라스 군대에 저항하지 않고 길을 비켜줬고, 성자의 전쟁 이후 대숙청때 마을 전체가 학살 당하고 불에 타올랐다. 그녀는 그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았고, 가족과 마을의 복수를 위해 습격자들을 추격하여 전부 불태워 버렸다. 그들이 혼자있던, 무고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있던. 결국 13년 전 스탈왈트에서 잡혀 처형당하게 되었지만, 당시 촌장과 거래하여 갈비노에게 팔렸고, 인체실험의 결과로 청동 동체에 영혼이 이식되었다.[3] 당장에라도 갈비노를 죽이고 싶었지만 그녀의 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갈비노의 존재는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녀의 개인 퀘스트는 그녀가 13년 전 스탈왈트에 왔던 목적인 그녀의 복수대상인 나뭇꾼을 처리하는 것이다. 추격 끝에 나뭇꾼과 조우하게 되고, 그녀는 그를 처리하기에 앞서 그 나뭇꾼이 진짜로 그녀의 집을 불태웠던 그 사람인지를 확인해달라고 주시자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주시자는 그 영혼을 읽어 미묘한 진실을 알게 된다. 나뭇꾼은 대숙청때 종교적 광기에 취해 콜드몬에 쳐들어왔던 사람이 맞았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미쳐날뛰며 마을을 불태울때, 그는 그 아비규환속에서 제정신을 차리고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습격자가 그를 발견하고 그를 콜드몬의 마을사람이라고 착각하자, 그는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캐록의 악마의 집에 횃불을 던져넣었던 것이었다. 그는 이후 그 일을 후회하면서 살아왔었다. 주시자는 캐록의 악마의 편을 들어 복수의 대상을 죽일 수도, 혹은 그녀를 설득하여 나뭇꾼을 살려줄 수도 있다.

캐록의 악마는 하얀산맥 확장팩의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확장팩의 주제인 "기억과 망각"에 밀접하게 연결된 캐릭터이다. 그녀는 비극적인 인물로, 이미 죽었음에도 과거의 일어난 일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과거의 인물이다. 그녀에게는 다시금 감각을 느끼고 싶다.라는 새로운 현실의 욕구가 있지만 이는 본편에서는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엔딩에서 그녀가 나뭇꾼을 살려줄 경우, 그녀는 이루지 못한 복수로 인하여 과거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고 계속하여 사냥과 복수를 계속하지만 무감각 속에서 서서히 지치고 녹슬어간다. 결국 그녀는 오랫동안 관리를 못했기 때문에 메이든홀드 부근의 농부들에게 당하게 되고 비명을 지르며 파괴되는 와중에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만약 그녀가 나뭇꾼을 죽이게 된다면 그녀는 복수를 이룬 만족감에 복수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면서 과거로부터 자유로워 진다. 그녀는 혹 자신을 원래대로 돌려줄 수 있는 심혼술이나 방법이 있을까 방황하게 되면서 수많은 세계를 느끼며 서서히 녹슬어가고 마침내 그녀가 한번도 보지 못한 대양에 당도하여 거기서 녹슨 몸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이 엔딩에서 그녀는 녹슨 몸을 던져 조수와 물결이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것을 느끼며 기능이 정지한다는, 어느정도 구원과 비슷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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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얀산맥 1부에서 추가된 상태이상. 민첩이 0이 되며 반사신경, 회피-40. 번역이 되어있지 않음
  2. 사실 갈비노의 연구실에 가면 수많은 컨스트럭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갈비노가 캐록의 악마를 재현하기 위하여 실험실 근처를 지나가던 노예상, 강도와 같은 악당들을 잡아 강제로 영혼이식 실험을 한 결과물이다. 연구 결과를 바일리아 공화국에 발표를 하고자 해도 캐록의 악마와 같은 살인마가 들어있는 결과물을 보이기는 부적하니 새로운 샘플을 만들려고 하는데, 캐록의 악마 수준의 성공작이 만들어지지 않아 계속해서 하얀 산맥에 머물고 있다.
  3. 스탈왈트 사람들은 단순한 처형인줄 알았으나 이러한 무시무시한 실험을 목도하고는 돈을 받은 당시 촌장과 갈비노 모두 마을에서 쫓아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