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비노사우루스

1 캘빈과 홉스의 설정

Calvinosaurus spp.

종명은 작중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Calvinosaurus lutherii

정확히는 후술할 2종(?)의 공룡이지만, 팬들은 캘빈의 망상속에서 등장하는 공룡들[1]을 통틀어 이르는 듯.

1.1

단행본 4권에 해당하는 'Weirdos from another planet!'[2]에서 처음 등장.

캘빈이 정원에서 화석 탐사를 하겠답시고 발굴한 쓰레기들을 조합해서 만든 가상종이다. 복원도는 홉스가 제작했는데 생긴 모습은 영락없는 땅돼지+에일리언(...).[3]

캘빈은 박물관 측에서 1억원[4]에 사가길 바랬지만 캘빈의 어머니가 '아주 희귀하게 생겼다(그딴 화석은 존재하지 않음ㅇㅇ).'라는 식으로 대답하는 바람에 캘빈이 현실을 인정해버리고 말았다.

1.2

Calvinosaurus.jpg
단행본 6권에서 캘빈의 망상으로 등장한다. 보시다시피 용각류가 작아보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체구를 자랑한다. 사실 저런 동물은 발견된 전례도 없을 뿐더러 존재할 수 조차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길이가 늘어나면 무게는 그 세제곱 배로 늘어나기 때문인데 예를들어 키가 170cm 이고 몸무게가 65Kg 정도인 평범한 체형인 사람의 키를 2배로 늘이면 몸무게는 8배인 520Kg에 달한다.[5] 하물며 이 그림에서 나온 공룡과 유사하게 생긴 몸무게도 톤 단위가 넘어가는 알로사우루스의 경우는 어떻겠는가? 알로사우루스가 알로사우루스 앞에서의 용각류를 비교하는 것 이상으로 거대해지면 그 무게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는데다 그 거대한 덩치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량섭취량을 부담하는데 심히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그리고 캘빈은 이 망상에 기초한 상상도와 엉터리 화석을 들고와서 학급 개인발표 시간에 자랑하기까지 한다. 이 발견으로 인해 자신이 고생물학계의 스타가 될 것이며 부와 명예를 거머쥘테니 과거 자신을 괴롭혔거나 후원해주지 않는 사람들은 각오하라는 공갈과 함께(...) 결론은 교장실 면담.

  1. F-14를 조종하는 티렉스라든가...
  2. 국내에는 '앗, 외계인이다!'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그 단행본 맞다. 다만 국내에는 그놈의 만화일기 때문에1권이 발매되지 않은고로 사실상 3권이다.
  3. 정확히 적자면 콜라병 두개골에 나이프 뿔, 포크 앞다리에 종이컵 다리, 숟가락 꼬리를 가진 조형예술품 졸작이다. 어째서 자택의 정원에 저런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는지는 불명. 고생물학 탐사를 떠났더니 고대 유적이라도 발굴하고 돌아왔냐
  4. 정발판 기준. 원본은 무려 100억 달러였다. 원으로 환산하자면... 꿈도 크다, 캘빈
  5. 단 같은 이족보행이라도 사람은 구조상 저 정도의 무게는 버틸 수 없지만 육식 공룡은 척추가 수평으로 되어있기에 톤 단위까지의 무게는 버틸 수 있었다. 물론 이 그림만큼 어마어마한 무게도 버틸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