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등장인물. 경찰서 소속 검사로, 허풍 떠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위기에 빠진다. 처음에는 자기 생각대로 모든 일이 풀릴 줄 알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 정의의 위대한 승리라는 책을 낼 생각까지 하며 들떠있었으나 나중에는 그런 거 없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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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웨덴 경찰에서 근무하는 검사로, 알란 엠마누엘 칼손 실종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실질적인 수사는 예란 아론손에게 맡긴 채로 기자회견에서 허풍수사상황 공개를 하거나 가끔 아론손에게 상황을 듣는 역할로 나온다. 중반까지는 수사가 순조로워 자신의 책을 낼 생각까지 하며 들떠있었으나, 점점 증거가 사라져가고 일이 꼬이면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할 만한 거리가 떨어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홧김에 알란 일행의 영장까지 철회해버려 체포도 못 하게 된다. 체포를 못 하게 되자 잡아서 진술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이 시점에 아론손이 알란 일행을 발견했기 때문에 철회만 안 했으면 원하던대로 일행을 잡아서 영웅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자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면 동료들에게 줄창 까이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해 검사 생활 끝장이라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아론손을 통해 알란 일행에게 진술을 요구한다. 사실 수배가 사라졌으니 증언이라 해야 옳지만. 그렇게 알란 일행의 훌륭한 거짓 진술을 의심하면서도 부족한 시간과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다. 거짓 진술 내용과 여러가지 허위 정보들을 끼워맞춰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확고히 하기 위해 경찰견인 키키의 후각이 잘못되었다고 조작하고 키키를 안락사시키려 한다.[1] 어쨌든 이것저것 끼워맞춘 덕분에 기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었고 검사 생활도 무사히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알란 일행도 아무런 화를 입지 않았으니 서로 잘된 셈.
3 성격
허풍 떨기 좋아한다. 그래서 기자회견에서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과장해서 신문 타이틀에 오를 만한 사건으로 날조해버리며, 이 때문에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근히 날카로운 추리력을 가져서 알란 일행의 거짓 진술에 꾸준히 적절한 딴죽을 걸거나 허점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안락사되지는 않았고 조련사에 의해 거두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