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가 느껴져

1 세인트 세이야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

"너는 코스모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1]
성투사(세인트)의 기본은 우주가 내 한 몸에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대우주와 다를 바 없는 소우주(코스모)를 몸 속에 느끼는 것이라는 설정에서 기인, 90년대 초중무렵에 비디오로 잠깐 인기있었던 한국과는 달리 TVA판의 인기가 폭발적이었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디어 믹스가 이어지는 일본에서는 80년대 후반 TV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다시피 하는 문장이다. 작중에서는 코스모를 느끼고 발휘하면 인간이 기적을 일으키는 트리거가 된다는 점에서, 괴혼 시리즈에서의 사용 역시 이 개념에 영향이 있을지도.

2 괴혼에 등장한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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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스테이지[2]를 클리어하면 우주를 배경으로 호시노 미치루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목소리로
아! 느껴져, 코스모가 느껴져! (이하 주절주절)
라는 뭔가 대단히 심오하고 불가사의하고 기묘하며 아스트랄한 말을 늘어놓는다.
이하 주절거리는 말은 별자리별로 아래와 같다.

게자리가 뒤뚱뒤뚱 걸어왔네. 맛있겠다~
백조자리가 불사조처럼 살아났네. 피닉스~
왕관자리가 멋지게 누워있구나. 로맨틱~
쌍둥이자리가 손을 맞잡고 돌아왔네. 똑같애~
곰자리가 어슬렁어슬렁 돌아왔네. 무서워~
황소자리가 음무~ 하고 돌아왔네. 음무~
물고기자리가 팔딱거리며 살아났네. 신선해~
사랑스런 처녀자리가 돌아왔구나. 귀여워~
북극성이 드디어 나타났구나. 이젠 아무도 헤매지 않을거야~

괴혼이 발매된 당시 이 말은 한동안 유행어가 되어 대단히 심오하고 불가사의하고 기묘하며 아스트랄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하는 감탄사가 되었다(...)

한국어 정발판의 번역센스가 넘치는 괴혼이지만 이 대사의 경우엔 원래 일본판도 같은 대사이다. 배경까지 생각해 봤을 때, 본 항목 1의 오마쥬가 유력하다.
  1. 주인공 페가수스 세이야가 성투사로 인정받기 위한 대결에서 남긴 불후의 명언이자, 애니메이션에서 후루야 토오루의 멋진 목소리로 차회예고 대사로 쓰인 본작의 캐치프레이즈. 30년을 뛰어넘어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를 비롯한 스핀오프들에서도 사용된다.
  2. 대부분 별자리 스테이지다. 예외라면 북극성 스테이지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