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세이야의 스펙터 명계 삼거두 천귀성 그리폰 미노스의 필살기.
미노스의 손에서 나오는 보이지 않는 실이 상대방의 몸 여기저기에 박혀서 미노스가 조작하는대로 관절이나 몸이 멋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
카논도 처음엔 파악을 못해서 이 기술에 걸려 손가락 하나가 꺾였지만 피닉스 잇키의 난입으로 구사일생.
OVA에선 세이야와 시류, 효가와 슌 4명과 대치할 때 4명의 필살기 자체를 조종해서 되돌리거나 튕겨내는 위엄을 보였다.
그 후 시그너스 효가와 붙어서 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걸기만 하고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딴데 잠깐 정신 팔다가 효가의 냉기에 실이 얼어붙고 그 다음에 오로라 익스큐전에 박살.
결국 효용성은 대단해 보이는데, 정작 카논 손가락 하나 꺾은 것(...) 외엔 뭔가 한 게 없는 안습 기술. OVA에서 청동들을 이걸로 가지고 노는 오리지널 씬은 카논 손가락 하나 꺾고 만 게 너무 불쌍해서 넣어 줬을 것 같다.
로스트 캔버스 쪽에선 그래도 활약을 좀 해서 실버세인트 다수를 이 기술로 관광 보내버렸고 당시 골드세인트 중 피스케스 알바피카를 이 기술로 엉망으로 만들었다. 알바피카와 마찬가지로 기술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졌긴 했지만 정작 본인이 얼마 안 가서 리타이어해서 다른 삼거두에 비해 그다지... 그래도 상대 홈그라운드(아테나의 결계 안)에서 혼자서 골드 세인트 둘을 몰아세워 그 중 하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굉장히 상향된 건 맞다.
넥스트 디멘션에서는 페르멜이 등장하자마자 피닉스 잇키를 이 기술로 제압한다. 이번엔 아예 몸의 자유를 뺏은 뒤 그냥 내동댕이쳐서 무력화시킨 느낌. 이어서 캔서 데스톨을 상대로 넥디의 신기술 '코스믹 마리오네션 바리아시옹'을 선보여 데스톨의 몸을 배배 꼬아버렸다. 다만, 데스톨을 제압할 때의 상황을 보면 본편의 미노스와는 달리 페르멜 쪽은 실의 컨트롤이 다소 불완전한 느낌이다. 그리고 효가 때와는 반대로 잇키가 불꽃으로 간단히 실을 태워먹어 무력화됐다. (간신히 실 한 가닥 남겨서 반격하나 싶더니, 이번엔 봉황환마권 크리...) 그냥 잇키나 효가만 아니라면 다 통하는모양. 현재까지 최대 2명 정도 밖에 조종하지 않아 조종할 수 있는 인원수(기술 수)가 둘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 들어서 각종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상대를 마리오네트처럼 조종하는 필살기의 원류다.(도플라밍고라거나..) 세인트 세이야는 이런 식으로 현대 배틀만화의 특정한 연출 내지는 설정, 클리셰의 수많은 원류가 등장하는 것이 또 하나의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