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worth
1958년 영국에서 설립된 엔진 제작 회사. 주로 모터스포츠에 특화된 엔진 제작이 특기인 회사다.
WRC나 수퍼바이크 등에도 참가하고 있으나 뭐니뭐니해도 F1에서 부각받던 엔진 명가였다. 63년부터 F1에 데뷔하여 2006년에 철수하기까지 코스워스 엔진이 거둔 승수는 176승. 가장 영광을 누렸던 시기는 명기인 DFV(Double Four Valve)엔진을 내세웠던 시절로, 67년부터 83년까지 무려 154승을 거둔 코스워스 최전성기의 엔진이다. 당시 F1을 지배하던 영국 출신의 자본보다는 기술과 실력을 내세운 팀들이 하나같이 애용하던 엔진으로 60-70년대 포뮬러 원의 상징과도 같다.
이후 F1에 자본을 앞세운 워크스 팀이 들어오면서 명성이 퇴색하기 시작해, 돈없는 하위권 독립팀이 싼맛에 쓰는 식으로 전락했다가, 2006년을 끝으로 완전 철수했었다. [1]
그러나 세계적으로 닥친 금융 위기로 워크스 팀들이 돈 많이 드는 F1에서 잇달아 철수하면서 팀 예산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FIA가 제시한 저비용 엔진 및 트랜스미션 패키지 입찰에 참가하여 이를 수주하는데 성공, 2010년 시즌부터 엔진 공급자로 다시 컴백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코스워스 엔진을 사용할 팀은 캄포스, USF1, 로터스, 버진 레이싱, 윌리엄스로 윌리엄스를 빼고는 신생 독립팀들이다.
다만 F1 신생팀 엔트리에서 탈락한 애스턴 마틴, 롤라 등이 코스워스 엔진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탈락시켰다며 FIA를 비난해 불공정 거래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 2006년 씨즌에서 유일하게 윌리엄스가 코스워스의 V8 엔진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 땜빵이었으니, 본래 2005년 씨즌까지는 윌리엄스팀의 엔진은 BMW가 제공했었다. 그러나 BMW가 워크스팀으로 2006년 씨즌부터 F1에 참전하면서 윌리엄스에 엔진 제공 관계가 끝났고, 급했던 윌리엄스는 코스워스의 V8 엔진을 땜빵으로 쓰게 된다) V8 엔진의 명가라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끔찍했었고 윌리엄스는 다음 씨즌에 바로 코스워스를 팽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