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重レイジ
"어른 따위가 뭘 알아!!"
작품 초기 레이지가 아오키 선생에게 코코노에 린의 문제로 면담 중 했던 대사.
" 우리들은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그저 바라볼 뿐. 모두들 자신이 죽고 아이들이 그 뒤를 이을때까진 그 강에 떠내려가. 그건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리고 그걸 깨달은 순간, 우린 눈물을 흘리게 되는거지. 끝은 누구에게나 찾아와.그러니... 그때까진 린을 지켜 볼 생각이다. "
제 92교시에서 3년 후(린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전근 간 아오키 선생을 찾아와서 했던 대사.[1]
와타시야 카오루의 아이들의 시간에 나오는 인물로, 코코노에 린의 5촌 당숙.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13살 연상과 14살 연하와 플래그가 선 인생의 승리자
회계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 잘생겼고 일도 잘 해서 인망은 좋지만 린을 돌보고 있는지라 회식 자리 등에는 함께할 수 없기에 동료들과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방치에 시달려 왔으며, 그 때문에 가끔씩 부모를 칼로 찌르는 꿈을 꾼다. 부모가 죽은 뒤 코코노에 아키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그녀의 도움으로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으며, 이후 아키를 사랑하게 되었다.[2] 그녀가 죽은 후에는 코코노에 아키 대신 코코노에 린을 돌보고 있다.
단행본 제2권에서는 린이 5세 때 레이지가 19세였다는 것이, 병원에서 가족관계에 대해 진술하는 아키의 발언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아오키 선생이 부임한 그 해에는 22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아오키 선생과는 동갑이다.
아오키 선생이 린의 가정사를 알고 나서는 처음에는 레이지가 린을 거두어 들였다고 생각했으나, 가정방문 후 사정을 듣고는, 아키가 살아 있을 당시에 부모 사후 미성년자였던 레이지를 거두어 들이고, 이후 아키가 죽고 나서는 린과 같이 살고 있다고 정확한 사정을 이야기한다.
그에게 내재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신이 보호하는 대상인 린을 보호대상이 아니라 이성으로 대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린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어른스런 옷을 사주기도 하고[3] 성폭력에 가까운 과도한 스킨쉽(키스 마크가 남을 정도의 입맞춤)을 행하기도 한다. 사실 이는 레이지가 수위 높은 만화의 남캐(...)라서 그런게 아니라, 부모에게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그 애정을 아키에게서 갈구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레이지의 심리는 여러모로 뒤틀려 있다. 아키가 죽은 뒤 레이지는 아키를 닮은 그녀의 딸 린에게서 비슷한 감정을 찾으려 했고 이것이 그러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표출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레이지 쪽이 인간 쓰레기마냥 린에게 성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상황은 아직 어린 코코노에 린에게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고 결국 학교에서, 레이지와 비슷한 연배의 남성인 아오키 다이스케에게의 성적인 언행으로 표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러한 그의 왜곡된 심리는 결국 린의 친부가 린을 보려고 찾아왔을 때 극에 달해서, 린의 옷을 벗기려고 한다거나[4] 아직 초등학생인 린에게 울며불며 매달린다거나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병적 집착을 보인다. 게다가 아오키 선생과 린이 체육관 창고에 갇힌 사건 직후에는, 린의 의지에 반하여 강제로 전학시키려 하거나 방에 감금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고, 회사에서 빌려온 노트북으로 린이 혼자 음란 사이트를 본 흔적을 발견하고는 그런 건 몰라도 돼, 나중에 내가 다 가르쳐 줄 거니까 라고 발언하거나, 린이 5학년이 되어서도 같이 목욕하자고 하다가 린이 반발해서 그만두는 등 위험한 그의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그대로 노출되고 있으며 린은 정신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보통 여자아이의 2차 성징은 대략 초등학교 4~6학년 때에 많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린의 나이 정도면 가슴의 및 엉덩이의 발육, 겨드랑이 및 성기의 음모 발모 등이 시작되며, 정신적으로도 성에 눈을 뜨게 되고 민감해진다. 린이 반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린과 아오키가 체육관 안에 감금된 소동 이후에는 아오키 선생에게 "어른 따위가 뭘 알아!!" 라고 일갈하며 자신의 미성숙한 면을 노출시키기도 했지만, 이후 아오키 다이스케의 노력으로 레이지 또한 아직 성장하지 못한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게 되고, 점차 아키&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 어른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한다.
어른이 되어 가기 위해 한 때는 회계사무소 직원들과 같이 변태 풍속업소에 따라갔다가 린에게 들통난 사건 등으로 곤욕을 치루기도 하지만, 아오키 선생의 "어른이란 베푸는 사람" 이라는 지론에 감화를 받기도 하는 등 성장통을 앓으면서도 달라져 가고 있다. 그렇게 말한 주제에 린을 다 키워놓으니까 날치기 자신이 PTSD 환자라는 것을 깨닫고[5] 자신의 인생이 부모로 인해 철저히 망가졌다고 생각하고 절망했지만, 아오키로부터 '너는 나랑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일하면서 린을 훌륭하게 키우고 졸업시켰다. 사실... 정신적으로 미숙할 뿐이지, 인간 자체가 삐뚤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꼭 린의 졸업식에 와서 네가 이룬 것을 지켜봐라. 내가 너를 축하해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졸업식 당일날 시대를 거스른 괴이한 패션센스의 복장으로 주변인들을 뿜게 만들었다(...)
츤데레 성향이 꽤나 강한데, 아오키 선생이 눌러앉아 살게 된 후 저녁시간에 늦게 돌아오자 "늦잖아!!" 라고 하는데 아오키 선생이 기다리지 말고 먼저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대답하자 "내가 기다렸던 것은 밥이지 당신이 아니야!!" 라고 말한다. 아오키가 린과의 원조교제 혐의로 쇠고랑을 찼을 때도 곧장 달려와서 아오키를 변호해주고, "세상에 단 둘 밖에 없는 내 가족들입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집에 돌아온 직후 "착각하지 마. 일이 번거로워지는 게 귀찮았을 뿐이니까." 란 대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츤데레의 정석 앞의 대사는 한국어버전으로 일어로는 경찰의 '그 밖에 다른 가족은?'이란 질문에 린과 아오키를 각 한쪽손으로 품에 끌어당기면서 '세상에는 이런 가족도 있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왠지 린을 키우는 게 그냥 부모다.
애니판에서는 12화에서 린과 아오키 다이스케가 체육 창고에 갇힌 일로 왠지 아오키 다이스케를 칼로 찌를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린을 방에 감금해 버리는 등 얀데레의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반면에 우사 미미가 그에게 반해서, 그의 앞에서는 얼굴이 빨개지거나 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레이지 쪽은 미미에게서 자신의 과거(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것)을 보고 있기에, 그녀를 위해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있는 어른스럽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75화에서는 미미에게 키스를 했고, 이후 76화에서는 집에 찾아온 미미에게는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고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은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이후 공원에서 미미가 괴한에게 납치당하던 때에 방범벨을 작동시킨 소리를 듣고 미미를 구해낸다. 그리고, 미미가 좋아한다는 말을 하자, 레이지는 그런 말을 해 준 사람은 미미가 두번째라고 답한다.
최종 93화에서 보면 결국 우사 미미와 훗날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미와 비슷한 가정사의 아픔을 겪고 있고, 공감대도 잘 형성되어 있고 레이지 본인 측에서도 미미를 특별하게 생각하므로 훗날 우사 미미가 성인이 되면 그녀와 이루어질거라는 암시를 남겼다.
- ↑ 당연히 그냥 가볍게 넘길 대사는 아니다. 여기서 핵심은, 몸만 자라고 성숙하지 못한 '어덜트 칠드런'이었던 레이지가 진심으로, 린의 보호자로서 성장한 것을 대변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즉, 레이지가 몸뿐만 아니라 정신역시도 어른에 걸맞게 성장했음을 드러내는 대사이다.
- ↑ 하지만 아키 쪽의 감정은 다소 달랐다. 해당 항목 참조
- ↑ 양호실에서 린이 아오키 선생에게 스커트 아래의 리본을 당겨 보라고 한다. 그 리본은 성인 여성용의 끈팬티의 일부였다.
- ↑ '예쁜 옷을 입고 있으면 친부가 린을 데려갈지도 모른다'는 극히 유아적인 발상이었다!
- ↑ 린을 대상으로 한 아동 PTSD 설문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자신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진행하자 모든 항목에 부정적으로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