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 기사대장

1 설명

권병수판타지 소설 여왕의 창기병의 등장인물.

라이어른 맹약기사단 제2기사대장으로 수도 공성전 2챕터에서 최초로 등장. 처음 등장부터 부관 하우젠에게 군사학 강의(?)를 한다. 그이 묵직한 저음으로 끊임없이 토하는 말소리에 호위하던 호위병사와 연락병들은 스멀스멀 몰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짜증낸다.

항상 장황하고 지루한 설교조로 말하곤 했기 때문에 기사대 내부에서는 '코퍼 교수'라는 별명으로 통한다고 한다. 때문에 그에게 배치된 부관들은 하나같이 넌더리를 내면서 떠나버렸지만 새로 배치된 부관 하우젠은 오히려 그의 설교와 설명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 둘의 모습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우쭐한 교수와 성실한 학생 정도...

2 작중 행적

대륙 3강국[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쨌든 라이어른 맹약국 최강의 무력집단인 맹약기사단과 그 지휘관이니만큼 그 별볼일 없는 국왕군을 양민학살 할 것 같지만 파일런 디르거와 하 이언의 전술로 인해 작중 내내 계속 탈탈 털린다(....)

게다가 아직 승패가 아지 않은 상태에서 전장을 이탈하는 희대의 뻘짓을 해버리는 바람에 아직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하우젠이 임시로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연이은 패배로 인해 하우젠의 군인인생까지 말아먹어 버린다.

결국 지원군을 이끌고 온 기병단장인 유겐하이트에게 지휘권을 뺏기고 보급대를 지휘하는 후방임무을 맡게 된다. 그러나 그 보급대는 하 이언이 지휘하는 국왕군에게 기습공격을 받게 되고 일대 다수의 불리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놀라운 노익장을 보이며 분전하지만 과거 군사학 교수시절과 하우젠를 회상하며 전사.

3 평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론적인 부분을 과하게 중시하는 타입. 자신의 치명적인 오판으로 부관 인생까지 말아먹은 데다가 작중에서는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으며 교과서적인 강의만 주구절절하는 바람에 지휘능력은 매우 낮게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라이어른 최강의 무력집단인 맹약기사단의 지휘관 중 한명이라는 것과 작중에서 파일런 디르거를 제외하면 군인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점[2]과 무엇보다 적 지휘관에 먼치킨 둘이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지휘관으로서의 역량도 결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

4 기타

여담이지만 여왕의 창기병 등장인물들 가장 먼저 독립항목으로 올라왔다.
  1. 크림발츠, 아메린, 폴리안
  2. 그 오랜 세월동안 살아남고 경험을 쌓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