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카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람보르기니 콘셉트 카

Concept Car

자동차 업체가 향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자사의 차기제품에 적용될 디자인 코드나 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일종의 선전용 차량(show car). 대부분 모터쇼에 출품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며 해당 업체의 향후 계획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디자이너들이 그린 콘셉트 이미지의 실체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업체는 이 콘셉트 카를 모터쇼나 언론에 공개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프로젝트의 진행여부나 개선해야 할 점을 가늠한다. 2000년대에만 해도 실현 불가능 할 정도로 미래틱한 디자인의 콘셉트카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0년도에 들어서는 거의 양산차에 가까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이 많다.[1]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메인스트림급 차량의 후속제품인 경우가 특히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인 피드백 보단 시장의 반응을 미리 체크한다는 목적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모터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콘셉트 카는 그 자체가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경우가 많지는 않다. 대개는 기술력 홍보[2]나 새로운 차량의 디자인, 기술 응용 차원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효율이나 기술적 제약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컨셉카가 도로에서 굴러다니면 그게 바로 현실에 존재하는 건담 때문에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이유로 양산차에는 적용하기 힘든 기술이나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들로 많다.[3]

간혹 도로를 주행하는 위장막을 씌운 자동차를 콘셉트 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컨셉카와 전혀 관계가 없는 곧 출시 예정이 있는 신차 또는 기존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차량들이다. 애초에 콘셉트 카는 공개 성능 시험을 할 필요가 없이 전시장에서 전시를 하기 위한 목적의 차량이기에 위장막을 씌우면서 도로에서 굴릴 이유가 전혀 없다.
  1. 물론 도로교통법상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도로주행을 할 수는 없다. 실제 주행테스트는 각 업체의 테스트 트랙에서 이루어진다.
  2. 차체 설계 능력, 파워트레인, 친환경 등 홍보의 컨셉은 차이가 있다.
  3. 예를 들어 통유리로된 루프라던가 아낌없는 신소재 사용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