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10화에서 홀연히 나타난 외국인. 애니에서는 13화 마지막에 잠깐 등장해 2기 떡밥만 남겼다.
근데 시작부터 감염 당하지만 면역인듯(...) 정체는 조고로와 같이 좀비 연구를 했던 사람. 치히로를 처음에는 조고로의 조수로 알았다. 미인이긴 한데 좀비만 보면 흥분하면서 온갖실험을 하려고 했다. 거의 완벽한 상태인 레아를 보고 엄청나게 흥분했고, 치히로에게 소원을 들어줄 테니 실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으나 거절, 이후 후루야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레아는 처음엔 연상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자기보다 어린 14살이었다. 6살부터 특수의료인류학을 전공했다는 천재. 이후 학교에서 레아에게 접촉해서 당시 연구했던 일들을 얘기하며 '혼탁기'에 대해 알려주었다.
후쿠로우라는 부엉이를 데리고 있는데 이 후쿠로우도 좀비 동물이다. 몸의 일부분을 개조해서 기계와 시선을 공유할 수 있게 했고, 원하는대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을 보아 뇌까지 개조한듯.
좀비독이 체내에 어느정도 있어서 일반인을 초월하는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단, 신체 자체가 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리스크는 있는 듯.
ZOMA라는 기관 소속으로 조고로는 치히로에게 달링과 손을 잡더라도 레아를 ZOMA에 보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29화에서 레아는 달링과 함께 ZOMA로 떠난다. ZOMA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부친에게 무언가 복잡한 감정을 언뜻 내비치는 모습이 보였다. 항상 좀비에만 집착하던 부친을 보아왔던 그녀로서는 사실 연구를 통해서라도 부친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것이었지만, 레아를 보고 다시 일그러진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레아의 기억까지 빼앗을 것을 보고는 심한 갈등을 느끼다 결국 레아를 도망시키려 했지만 부친에게 따라잡혔다.
결국, 그릇된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과 치히로의 조부까지도 죽이려 드는 부친에게 환멸을 느껴 좀비 동물들을 자신이 통제하는 것으로 조작해 부친을 방해했지만, 그 후 부친이 그토록 원하던 좀비에게 떠밀려 난간에서 떨어진 뒤로는 아직 남은 정 때문에 가슴아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건이 일단락된 뒤에는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치히로와 레아가 신경쓰인 나머지 도중에 퇴원해 일본으로 돌아왔다. 몸은 아직 편찮지만 진통제 빨로 버티는 듯. 그리고 46화에서 치히로의 연락을 받고 간 동굴에서 오토키에게 조고로의 과거 행적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의 사건들 때문인지 치히로한테 플래그가 꽂힌 듯한 묘사가 나온다. 거기까진 좋은데, 나가면서 안이하게 레아를 그냥 집에 두고 나온 탓에 지금 레아가 혼탁기 증세를 심하게 보이는 상태로 밖에 나가서 뭔가 고기같은 걸(비둘기 고기임이 밝혀진다) 뜯어먹고 있다!! 바로 직전에 레아의 혼탁기 증세를 목격한 사람치고는 너무나 허술한 대응.
오토키와의 대화가 끝난 뒤 치히로와 함께 집에 돌아온다. 이 도중 죠고로의 임종 소식을 전하며 치히로와 이야기를 나누다 치히로의 손을 잡을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치히로가 계속 레아를 걱정하는 것을 듣고 끝내 손을 잡지 못했다. 귀가 직후 레아가 저지른 참상을 목격하고 서둘러 치히로의 부친 도온 씨에게 혈청을 주사해 치료한 뒤, 레아가 학교 강당에 격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 후 사건이 어찌어찌 일단락되고 1년 후에, 조고로의 장례식을 빌미로 레아를 치히로의 집에 데리고 와서는 치히로와 대면시키고 쿨하게 퇴장한다.
어째서인지 옷은 늘 파레오만 입었지만, 51화에서는 평범한 옷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