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쿠사마 야요이(일본어: 草間 彌生 くさま やよい, 1929년 ~)는 일본의 조각가 겸 설치미술가이다. 1929년 일본 나가노 현 마츠모토에서 출생. 1948년 교토시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1952년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1957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1977년 일본으로 돌아온 야요이는 나이 48세부터 현재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병원에 구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품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일본관에 초대일본 대표로 참여해 수상하였으며, 2003년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드니 비엔날레(2000), 타이페이 비엔날레(1998) 등 다수의 대형 국제전시를 비롯, 총 100여 회의 단체전 및 10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 작품 성향
쿠사마 야요이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10살 때부터 주변 여기저기에 점이 보이는 정신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크큭...저...점이 보인다... 환공포증? 이 정신질환에 대한 방어기제로 치유하기 목적으로 땡땡이 무늬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계속 이 정신질환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아 작업하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할 때는 아방가르드 예술가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는 갤러리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추상표현주의 작가들과 교류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지속해오는 작업의 모티브인 유기적으로 연결된 망(Net)과 물방울 무늬 등의 작품 250여 점을 발표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쿠사마는 1957년 뉴욕으로 건너가 전위적 퍼포먼스와 해프닝, 회화, 조각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3년 일본으로 돌아가 거울을 소재로 하는 작업, 물방울 무늬, 그물형태 문양이 반복되는 네트 시리즈 등을 확장시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야요이의 대표작인 땡땡이 호박은 가고시마 등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2013년에 대구미술관에서 유료 전시회를 열었는데, 4개월만에 33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