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 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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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횡스크롤 액션게임.
메가드라이브로 이식 되었다.

1 스토리

2010년 핵전쟁이 일어난 이후의 미래. 도시는 황폐화되고 악당들이 활개치는 북두의 권비슷한 느낌의 배경에 뉴욕시장은 도시 정화를 위해 두 명의 해결사에게 악의 비밀 집단을 괴멸시킬 것을 의뢰하는다. 그 해결사들이 바로 주인공인 크루드 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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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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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데이터 이스트 게임 아니랄까봐 세계관이나 캐릭터나 참으로 경파하다(...). 주인공이 켄시로에게 비공 찔려서 터져나가는 모히칸 같은 모습에 스테이지 클리어 후 근육체조 후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 스테이지 클리어 후 인터미션 화면에서 주인공이 지나가다가 자판기를 두들겨서 음료수[1]를 뽑아먹는 장면도 특징.

메가드라이브판 이식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판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판기가 스테이지 곳곳에 설치되어서 플레이어가 어떤 공짜 좋아하는 레벨 5 여중생마냥 직접 두들겨서 뽑아먹어야한다. 여기서는 캔음료수를 마시면 체력이 소량 회복된다.

동네 오락실에서는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3 게임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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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점프,잡기 3버튼을 사용하며 이게임을 대표하는건 잡기.
바위가 보이면 바위를 잡아던지고 차가 보이면 차를 잡아서 던지고 적이 보이면 적을 잡아 던지고 보스도 잡아서 던지고 아군도 잡아던지고 어쨌든 던진다. 막 던진다. 헬기도 잡아다가 던진다. 부처가 보이면 부처도 잡아던질 기세 당연히 졸개들도 던질수 있어서 중요한 공격수단이다. 앉은 상태에서 잡기는 리치가 짧지만 힘이 있어서 통상적으로 안 잡히는 키 큰 졸개나 덩치 큰 보스캐릭터도 뽑아들고 내던진다. 일부 가벼운 봉 종류는 휘두를수도 있다.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이나 칼을 가진 적에게 죽으면 복부가 갈라져서 내장이 살짝 삐져나오는등 조금 잔혹한 연출도 있다.

또한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하이스코어의 수치가 정말로 비범하다. (...) 現 전일기록과 비교해봐도 약 50여만 차이밖에 안 난다. (...) 게임 상에서 얻는 스코어는 약 수십만에 불과하지만, 올클리어시에 얻는 스코어는 100만점이나 되어서 결국엔 기계 1등 세우려면 원코인 올클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 게다가 게임 난이도 역시 높았던 편.

4

주인공이 저런 떡대다보니 적도 개성이 넘치는 편. 사실 적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건장한 주인공 캐릭터지만 적과 살짝 닿기만해도 데미지를 입는다. 에어로빅복을 입고 달려오는 뚱보라든가 뱀을 몸에 감고 있는 수염남자 쥐며느리 인간, 수류탄을 투척하는 산타할아버지 등등...

하지만 최강은 냅다 달려들어서 주인공의 영 좋지 않은 곳을 물어뜯는 개조군견이다.
  1. 일본판에서는 맥주지만,해외판에서는 콜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