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헌터들로 구성된 기사단. 이름만 이렇지 기사는 없고 용병에 가깝다. 워낙 실전형이라 그런지도. 오거스틴 사건 때 처음 언급되었고 19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뱀파이어의 영지 근처 네로팔코 요새에서 대를 이어가며 뱀파이어들을 견제하고 있다. 3월토끼 사건 당시 연락을 시도했지만 워낙 외진 곳이라 전신 연결도 힘들다고 한다. 현재 대장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고, 부대장을 맡은 여성은 아도라.
본래 인간과 뱀파이어 간에 맺어진 협정으로 뱀파이어는 영지 밖으로 나오지 않지만, 4년에 한번씩 뱀파이어들이 큰 축제를 벌이는데, 이 때 만큼은 이들만의 힘으로 뱀파이어를 통제하기 어려우므로 국가에서 용병과 사형수 부대[1]를지원받아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뱀파이어는 마수로서 일반적인 무기로 상처입히기 힘들기 때문에, 마구로만 상대할 수 있다. 총이 보편화된 시대이지만 그런 이유로 마구인 칼과 활을 사용한다. 총을 마구로 만드는 건 상당히 까다롭고, 만들어도 명중률이 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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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반만 사실. 그나마 죽어도 덜 아까울 사형수들에게 뱀파이어 헌터 지원임무(공격이 아닌 단순 경비)라며 속여 사형수 부대를 구성하고, 일반 용병을 더해 지원부대가 도착하면 푸짐하게 먹이고 대접한다. 단 탈주를 기도하면 즉각적인 처벌이 이어진다.
이후 이들을 무장시켜 근처 성 안에 몰아넣은 후 사흘치 식량을 주고 가둔다. 이 사흘간 뱀파이어들은 밤마다 성으로 몰려와 이들을 학살하고 피를 마신다. 사흘 후에도 살아남으면 약속된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지급하지만 지금까지 생존자는 전무. 기사단은 성 외곽에 버티고 서서 탈주 기도자가 있으면 사살한다.
이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것.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가 필요하지만 무한정 그들이 돌아다니게 놔둘 수도 없고, 그들을 완전히 없애버리기엔 인간에게도 너무나도 큰 소모전이 된다. 이에 약정을 맺고 뱀파이어가 영지에만 머무르는 대신 인간들이 제물을 갖다주는 것. 주요 구성이 사형수인 것도 이 탓이 크다.
기사단원들은 당연히 죽을 때까지 끝없는 죄책감과 악몽 속에 산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들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의무감만으로 버티고 있다. 이런 일을 대를 이어가며 하고 있는 것.
아래는 줄거리에 관한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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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어리가 사형부 부대+용병과 함께 지원부대를 빙자한 제물부대의 대장으로 부임하고, 사흘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둘쨋날 밤, 제뉴어리는 뱀파이어 왕의 아들(프린스)을 죽이게 된다. 이에 왕이 충격을 받으며 퇴각 명령을 내려 두번째 전투 종료.[2]세번째 밤엔 분노한 왕이 직접 학살현장을 찾아 제뉴어리를 상대한다. 제뉴어리는 부상을 입어 더이상 대적할 힘을 잃게 되고, 뱀파이어의 왕에게 살해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왕은 죽음을 '다행이다'라며 받아들이는 제뉴어리를 보고 '죽음 대신 네 삶을 대가로 받겠다'며, 제뉴어리의 목을 깨물어 그를 후계자, 즉 뱀파이어로 만들려 한다.
그런데, 작품 초반 제뉴어리가 섭취한 독은 독 중의 왕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것으로, 제뉴어리가 '괴물'이 되진 않았다. 되려 제뉴어리를 찾아온 이비엔에게 건성으로 대하던 뱀파이어 일족이 올킬당하며 크루세이더 기사단의 임무는 끝이 난다. 숨어서 살아남은 일족이 몇 있을수는 있지만... 아마 크루세이더 기사단도 해체되거나 축소될 듯 보인다. 뱀파이어와의 협정도 수정한 듯. 아도라는 드디어 이 일도 끝났다고 기뻐하며, '나라도 그녀라면 따라갈 수 있다'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