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기아스 칠흑의 렌야의 등장인물.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카루라'라는 가명을 쓰고 있었다. 본명이 밝혀진 이후에도 주인공들은 카루라라고 불러준다. 미들네임이 같아서 유페미아, 코넬리아 남매의 조상이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그쪽은 'Li'고 이쪽은 'Le'로 스펠링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렌야와 함께 자란 소녀로, 시험에 매번 낙방하는 렌야를 위해 주변에 검을 둘러 꽂아놓고 산술공부를 시킨다든가 같은 식으로 도움을 주려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사실은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을 세운 리카르드 1세의 직계후손. 부모가 권력투쟁에 패해 일본에서 살게되어 클레어는 검은 머리 가발과 카루라라는 일본식 가명을 쓰게 되었다. 다만 갓난아기 시절에 지금 살고 있는 마을에 맡겨졌기 때문에 그녀는 부모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걸로 보인다. 단 알토의 말에 의하면 그녀의 모친은 확실히 살아있는 듯 하다. 브리타니아의 정식 후계자 중 한명이며 그 증표가 그녀가 가지고 있던 성석이라고 한다.
진실을 가르쳐 주지 않으려던 C.C.에게 그 점을 지적하거나 에스테반 일행의 전투와 관련된 작전을 짜는데 도움을 주는 등 꽤나 머리가 좋은 편이다. 다만 원래 전투 담당이 아닌지라 등장 자체는 많은데 눈에 띄는 활약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게 약점.
알토 바인베르그 일당이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감행하면서까지 찾아해매던 바로 그 인물. 그러나 알토가 그녀를 붙잡은 것도 잠시, 나이트메어 메시가 그녀를 납치하게 된다. 수수깨끼의 남자가 그녀와 그녀가 가지고 있던 기아스 문양의 목걸이를 차지하기 위해 벌인 일이었는데 정작 그전에 위험에 처한 렌야에게 그 목걸이를 넘겨주었기 때문에 헛수고가 된 셈. 메시에 의해 어딘가에 붙잡혀 있다 마침 바로 옆방에 있던 후타바가 탈출하면서 그녀까지 덤으로 구해주게 되어 렌야와는 무사히 재회하게 된다.
이후 렌야 일행과 함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브리타니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전부터 그녀를 노리던 로렌초 일 소레시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로렌초 일당의 습격을 받을 걸로 봐선 고생 좀 단단히 할 것 같다.
렌야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렌야의 연애 플래그 상대가 그녀밖에 없어서 히로인 후보로 유력했으나 스메라기 후타바가 점차 비중을 늘려가면서 은근히 위기(?)에 놓인 상태. 거기다 그녀가 외국의 공주라는 걸 생각하면 과연 마지막에 렌야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는 황위에 오르며 자신과 함께 오게된 마을의 사람들에게 신분을 주고 함께 나아간다. 이것을 보면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의 조상일 가능성이 꽤나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