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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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orn-Right-Walnut.jpg
(클립쉬의 전설적인 명 스피커 Klipschorn)

1946년 오디오 업계의 전설적인 엔지니어 중 한명인 Paul W. Klipsch에 의해 설립된 음향기기 제조사이다. 가정용 하이파이 제품부터 모바일 제품과 PA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특히 극장용 스피커는 상당한 점유율을 자랑한다.

클립쉬 박사의 전공이 혼(Horn)을 사용한 스피커였고 그는 그의 이론을 정립하여 독자적인 혼 설계 기법을 도입한 스피커를 제작한다. 이 때 제작한 Klipschorn이라는 스피커는 고 중 저음 모든 부분에 클립쉬 박사의 독자적인 혼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이었고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 스피커는 1946년 이후 약간의 전자부분의 개선 외에는 그 구조 그대로 제작되오고 있으며 2016년 현재도 신품(!)으로 살 수 있다.

또한 극장용 시스템에도 일찍 뛰어들어 그들의 혼 기술을 앞세워 미국 영화관 중 반 이상이 클립쉬 스피커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 경험을 바탕으로 홈 오디오 제품도 출시하였다. 이후 홈씨어터 시스템, 서라운드 음향, 컴퓨터 스피커, iPod/MP3 스피커, 영화관 스피커, 건축설비 스피커 등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2 특징

창립자 클립쉬 박사가 '혼'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사람으로서 혼형 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이 회사의 정체성이다. 위의 가정용 스피커 Klipschorn을 비롯하여 소형 북셀프 스피커, 심지어 사운드바나 무선 스피커에까지 혼 트위터를 도입하는 등 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정체성을 유지하는 회사이다.

혼 트위터를 사용하여 미국제 특유의 호방한 소리를 내주며 능률이 높은 스피커로도 유명하다. 전통적 아메리카 사운드를 지향하는 덕에 개성이 상당히 강하다. 음이 상당히 넓고 깊게 펼쳐지는 편이고 밀도감 또한 좋다. 같은 미국제 제품에 오랜 역사를 지녔고 혼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JBL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하지만 JBL의 경우 가정용이나 업무용으로 돔 트위터도 많이 사용한 회사이므로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소리의 성격도 비슷한 점은 있지만 상당히 다르다.


(클립쉬의 코퍼 스펀 인젝션 몰드 그라파이트 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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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우퍼가 적용된 Klipsch RP-160M 모델)

인젝션 몰드 그라파이트 우퍼라는 우퍼유닛을 사용하는데, 이후 여기에 구리 도금을 한 구리색(주황색) 우퍼를 사용한다. 구리 도금 탓에 재질을 금속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폴리프로필렌에 흑연분말(Graphite)을 섞어서 찍어낸 것이다. 그래서 구리 도금을 하기 전에는 흑연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서 회색이었다. 어쨌든 가정용으로 그릴을 열고 쓰는 경우에는 주황색 우퍼 탓에 디자인적으로 취향을 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