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less Speaker[1]
1 개요
말 그대로 연결하는 선이 없이 무선으로 동작하는 스피커를 이야기하지만 보통 소스기기로부터 스피커까지 연결되는 선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소스기기에서 스피커까지 연결되는 선은 과거로부터 큰 골칫거리였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무선 스피커가 있어 왔다. 독자적인 전파를 이용하여 아날로그로 송신하는 것부터 FM신호나 무전기용 전파신호를 사용화는 것 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2000년대가 지나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며 규격이 표준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블루투스 스피커와 아래의 Wi-Fi 스피커이다.
2 Wi-Fi 스피커
Wi-Fi(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는 스피커로 자체적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와이파이의 전송 대역폭이 블루투스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고음질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에서 처음으로 Airplay기능을 발표하였고 이를 이용한 스피커가 많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에어플레이 스피커라고도 부른다. Wi-Fi를 이용한다는 의미로 Wi-Fi 스피커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Airplay는 본래 애플의 제품에서만 사용가능했고 추후 안드로이드 앱에서도 사용가능한 앱이 나왔지만 애플의 장비가 아닌 경우 DLNA를 이용하여 연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애플의 Airplay에 단점은 바로 제한된 음질이다 애플 자체가 16Bit/48kHz이상은 의미 없다고 생각했었는지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등도 그렇지만 전송 주파수 음역대가 제한이 되어 있기에 추후 나오는 DLNA방식 등의 Wi-Fi 스피커에서는 이런 점이 보강되어 다양한 기기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호환성도 높이고 음질도 향상되었다.
그리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들의 등장으로 음원이 고용량화되어 DAP, 스마트폰등 저장공간에 한계가 오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UPnp 멀티미디어 서버를 구축해서 해당 음원을 넣어 네트워크 재생하는 방법등이 생겼다. 대신 싸구려 공유기는 뻗는다.
그렇기에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PC/네트워크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심지여 인식되는 파티션도 일반적인 exFAT가 아닌 FAT32를 쓰거나 UPnp 미디어 서버 구축등 해야 하기때문이다.
2.1 특징
스마트폰이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짐과 동시에 성능이 고성능화 되면서 음향시장이 커져가게 되었고, 기존의 무선 스피커의 방식이었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여러 단점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문제점은 해당 항목에가도 알 수 있듯이 와이파이등의 주파수와 같은 형태로 사용하다보니 주변 전파로부터 간섭이 심했는데 이로 인해 음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며 또 블루투스 전송의 특성상 높은 전송률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해당 기기에서 재생되는 음[2]을 SBC, APT-X, AAC, LDAC[3] 등의 코덱으로 다시 손실압축하여 전송하여 재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뒤로 갈수록 음질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결국은 손실압축을 거치는 것이기에 고음질을 선호하는 사용자황금귀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그리하여 음원을 직접 비압축 포맷(LPCM 등)으로 전송하는 방식의 Wi-Fi 스피커가 등장하게 되었다.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와 기본기능은 동일하나 좀더 진화형 제품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기능의 특성상 무선 스피커에 경우 PC 네트워크나 앱등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활용성은 상당히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동일하게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며 재생등을 지원한다. 하지만 Wi-Fi 기능으로 가기 시작하면 범위가 상당히 커지는데 작동 방식을 먼저 보자
블루투스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들도 있지만 보통 에어플레이나 DLNA 스피커의 경우 소니 등 일부 브랜드의 제품을 제외하면 블루투스는 지원하지 않고 AUX입력정도만 지원한다.동작 방식은 보통 Airplay, DLNA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세부 사항은 각각의 항목 참조.
2.2 작동 방식
Wi-Fi 스피커 작동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1. 외장 네트워크형
스마트폰&PC -> 유,무선 공유기 -> 무선 스피커
2. 자체 네트워크형
스마트폰&PC ---> 무선 스피커
3. 자체 멀티미디어 서버형
UPnp 서버 -> 유,무선 공유기 -> 무선 스피커
보통은 1번이 가장 많이 쓰이고 부가기능으로 2번이 추가된 경우가 많으며 또는 애플의 Airplay등은 2번만 지원하기만 하기도 한다. 2번의 경우 1번보다 공유기에 특성을 타지 않아 안정적인 음원 전송이 가능하지만 와이파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가 없는 문제가 있다.
이런 네트워크 구조로 크게 재생 방식은 역시 두가지로 또 나뉘는데
1. 스마트폰&PC 음원 디코딩 -> LPCM -> 유무선 공유기 ---> 무선 스피커 자체 DAC으로디코딩하여 재생
2. 스마트폰&PC 음원 전송 -> 유무선 공유기 -> 무선 스피커 자체 디코더로 디코딩후 재생
1번에 경우 특히 스마트폰에서 직접 디코딩하고 전송하기에 2번 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담이 큰편이며 더욱이 LPCM으로 압축하지 않고 전송하기에 네트워크 전송량도 큰 편이다. 하지만 스피커 설계가 더 단순해지고 앱등의 소프트웨어에 인력을 투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DLNA 방식으로 전송하여 재생하기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슷하게 쉽게 사용하는 장점과 음질도 더 좋은 장점이 있다.
2번은 스피커 제조는 복잡해지고 유지보수도 늘어나지만제조사 입장에서 기능은 다양해지며 활용범위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전송방식으로 인해 기존 MP3등의 용량을 줄인 손실 음원과 다르게 무손실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주변 네트워크 기기로 인한 전파 간섭이 적어 끊김 없는 안정적인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다양한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NAS등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그리고 해당 유,무선 공유기가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위치등 제한 없이 음악을 재생하거나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무선 스피커는 각 제조사마다 자체 앱/어플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안드로이드,IOS에서도 쉽게 사용가능한데 당연히 제대로 무선 스피커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해당 제조사에 앱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안정적인 와이파이연결을 위해 자체적으로 안테나가 달려있기도 하며 일부 모델의 경우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하여 LAN 단자(RJ45)를 지원하기도 한다.
3번은 UPnp 서버를 구축해서 재생하는 방법으로 망할 무선 스피커에서 exFAT를 지원안하거나 고용량 외장 저장장치를 사용 못할 경우 해당 음원이 많고 용량이 커서 사용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많은 무선 스피커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특히 앨범아트등이 제대로 표시되고 UPnp 서버에 기능에 따라 무선 스피커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음원이 재생 가능하는[4]이점이 있다.
2.3 여담
Wi-Fi 스피커가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무손실로 전송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분리형 하이파이 장비에 비해서는 여러 면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덩어리로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장감이 많이 떨어지며 소형화되었기 때문에 자체의 크기에 따른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편의성을 위해 음질 하락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설계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손실, 고음질을 지원한다 하여 반드시 무손실 음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일단 전송 방식 자체가 고음질 재생을 위해 설계된 방식이므로 고음질 소스를 고려해 보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
실제 오디오필들은 이러한 장비를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차라리 에어플레이나 DLNA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소스기기로 삼아서 기존 시스템에 연결하여 사용하는걸 선호한다. 음악 애호가 중에서 비교적 자금 사정이 좋지 않거나 가볍게 감상하기엔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공간에 제약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볼만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음질 그런거 필요 없고 그냥 어느 위치에서든 가볍게 음악 잘 감상할 수 있는 라이트 황금귀 유저에게 좋다. 그 외 오디오 시스템을 놓기는 어렵고 음악은 필요한 곳(주방, 테이블, 그외 공용 공간 등등)에 편리하게 놓고 쓰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고음질 음원을 위해 구입을 고려한다면 해당 제품에 스펙확인은 꼭 해야 하는 부분인데 모든 Wi-Fi 스피커가 고음질 음원을 재생을 지원하지 않고 16Bit/48kHz만 지원한다던가 또는 무손실 음원 재생 여부도 차이가 나며 재생 주파수 음역대도 차이가 난다. 특히 해당 제품의 지원 DAC이 과연 24Bit를 지원하는가 어느 kHz까지 그리고 DSD를 지원하는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구입하다가는 돈만 날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올인원 풀 스펙 무선 스피커라 불리우는 네임 뮤조에 경우 지원되는 최대 스펙은 24Bit/192kHz이지만 무선 재생으로 할 경우 48kHz로 다운 샘플링되어 재생되며 포멧에 경우 DSD도 지원하지 않는다. JBL의 Authentics 시리즈에 경우 PCM 24Bit/96kHz만 지원하며 ALAC,FLAC는 무손실 음원은 지원하지 않고 자체 앱으로 디코딩해서 PCM으로 변환하며 네트워크 재생만 지원한다. 거기에 외장메모리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무선 스피커 모델의 스펙 확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정적인 전송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유,무선 공유기가 필요한데 워낙 전송용량이 크다보니 (몇십분 재생하면 몇기가 단위로 데이터가 나간다.) 싸구려 공유기는 고용량 무손실 음원 전송이 안정적이지 못해 재생을 제대로 못하거나 또는 재생중 다운되는 일이 다반사일 정도이다.
Wi-Fi 스피커라는 단어는 본 항목에서 편의상 붙인 이름이고 보통 Wireless Speaker(와이어리스 스피커) 또는 이를 직역하여 무선 스피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해당 제품들을 찾을려면 무선 스피커로 검색하는 것이 쉽게 찾을 수 있다.[5] 그리고 애플의 에어플레이의 선점효과때문에 에어플레이, DLNA 모두 지원하는 스피커도 모두 에어플레이 스피커라고 부르기도 한다.
블루투스 기능과 Wi-Fi 재생 기능을 동시에 가진 스피커라고 해도 블루투스 전용 스피커에 비해 블루투스 관련 코덱이 지원이 적은 편인데 이유는 Wi-Fi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 스피커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고음질을 재생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므로 대부분의 사용자가 실내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사용한다. 그러므로 굳이 다양한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해서 로얄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제거된 것이다.
구입전 무조건 비싼 것을 구입하지 말고 무선 스피커의 사이즈등을 고려해서 구입하면 좋다. 좁은 개인 방안에 둘 것을 네임 뮤조 같은 크고 아름다운걸 배치하면 스피커 거리가 좁고 출력도 높지 않아 재 성능을 쓰지 못해 돈 낭비와 공간만 차지 하는 바보 같은 짓이 된다. 넓은 거실등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무선 스피커를 방안등에서는 작은 무선 스피커를 고려하자.
구글에서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출시하면서 이것을 이용해 일반 오디오 기기도 무선 스피커로 동작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광 출력도 지원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 사진은 Naim사의 하이엔드 무선 스피커 Mu-so. 무선 스피커 중에서도 UPnP,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연결 및 광입력이 가능하며 자체적으로 인터넷 라디오와 Sportify 스트리밍 및 USB재생 기능을 갖고 있는 풀스펙 기종이다.
- ↑ 아날로그 출력이 되기 직전의 비압축 소스
- ↑ 소니에서 만든 고음질 손실압축 코덱으로 24Bit 음원을 330,660,990kbps로 전송하여 sbc 등의 기존 블루투스 코덱보다 더 좋은 음질로 재생가능한 기술이다. 하지만 용량이 크고 블루투스의 근본적인 한계로 전파 간섭 문제가 많다는게 단점.
- ↑ 예를 들어 DSD를 재생 못해도 UPnp 서버가 재생 지원하면 자체적으로 88.2 & 176.4kHz로 디코딩하여 PCM으로 무선 스피커에 음원 데이터를 전송하여 재생 가능한 경우이다.
- ↑ 하지만 그냥 무선 스피커라고 검색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나 구닥다리 FM방식(...)스피커까지 다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DLNA나 Wi-Fi, Airplay 등의 단어를 같이 검색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