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둠의 설원의 차기 간부. '별이 흘리는 피' 발타자크의 후손으로, 그가 사용하던 용마기인 '피 흘리는 별'을 정식으로 승계 받은 사람. 니베리스, 라우라 아운소르, 제퍼스 알마릭과는 서로 공적을 다투는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2 행적
현재로서는 네 사람 중 가장 많은 공적을 세웠기에 아젤과 만난 이후로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니베리스는 그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키르엔 본인은 예전부터 니베리스와 친하게 지낸 탓인지 그녀를 대할 때 상당히 친근하게 대한다. 묘사를 보면 니베리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넷 중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격이 선량한 측인지, 라우라에게 친절히 대해줬다고 한다. 조금이지만 라우라와 사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니베리스에게도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했다. 라우라 역시 키르엔에게 은혜를 느꼈기에 아젤에게 패해 전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 키르엔을 생각해서 자신을 일방적으로 싫어하던 니베리스까지 살려주었다.하지만 다시 만났을 때는 광역기로 키르엔이고 니베리스고 죄다 쓸어버리려 들었다. 선빵은 키르엔이 쳤잖아.
니베리스, 라우라와 함께 마법 실력은 상당한 편으로, 용마기 피 흘리는 별과 함께하기에 그 힘도 어마어마하지만, 일시적이나마 용마기도 발현 가능하게 된 아젤 제스트링어와의 싸움에서는 속절없이 밀리게 되었다. 이후, 아젤 일행을 쫓으면서 니베리스, 제퍼스와 함께 행동하여 아발탄 숲으로 향하는 아젤 일행과 맞붙게 되고, 피 흘리는 별의 엄청난 마력을 동원해서 아젤의 간판기인 천둥용의 뿔도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지만, 완전히 아젤 쪽으로 돌아선 라우라가 사용한 하늘의 눈물을 담는 잔의 여파로 쓰러지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봉 라우스에서 칼로스와 만나고 돌아온 아젤 일행이 수호그림자를 총동원해 전대륙에 있는 공허의 길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니베리스와 함께 요격 임무에 나선다. 초반에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지만, 수호그림자들이 제대로 치고 빠지기를 시전하면서 번번히 헛걸음만 하게 된다. 결국 키르엔은 어둠의 설원이 220년 만에 불리한 수성전을 치르게 됐다는 걸 깨달았지만, 불행히도 둘을 노린 아젤과 라우라의 요격에 당해 니베리스를 납치당했다.
이후 아테인의 귀환에 반발한 니베리스를 따라 어둠의 설원을 이탈. 니베리스와 함께 싸울 것을 결의했고, 이에 아젤 일행은 극멸의 비기를 그에게 가르쳤고 이를 사용하여 용마기 '피흘리는 별'을 대가로 무한의 마수를 소멸시키고, 이 덕에 아젤일행의 신뢰를 얻었다.
3 용마기
피 흘리는 별
용마장군 발타자크에게서 이어져 온 용마기로, 이름 그대로 피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다. 피를 이용한 상대의 추적, 피를 마력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대량의 마력 보충, 전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혈화의 정원. 밝혀진 것만으로도 용도가 아주 다양하고 전장의 피가 많을수록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용마기이기 때문에 전투가 격해질수록 더 강력한 무력을 가지게 되는 용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