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Blood -ABYSS-의 히로인.
성우는 아리가 토우.
1 개요
마계를 돌아다니며 무구나 마구를 취급하는 마족 행산단 카나와이치자(鉄輪一座)를 지휘하는 여상인. 동방의 왜국(倭国) 출신 마족인 듯 하며 언제나 화복(和服)을 입고 있는 요염한 흑발의 야마토 나데시코(大和撫子).
돈 욕심이 많으나 마음을 허락한 상대에겐 이것저것 해주는 성격. 단골이 되면 여러모로 편리도 봐주고 "서비스"도 해준다. 킬트가 수행시대 때 공방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물자의 조달을 해준 오랜 지인이기도 하다.
카나와이치자는 마계를 돌아다니며 무구나 마구를 다루는 동방 출신의 마족 행상단으로 상대가 마족이라면 세력은 가리지 않고 장사한다. 덕분에 여러 곳에서 원한을 사서 습격하는 놈들도 끊이질 않지만 그때마다 도로 격퇴해서 죽음의 상인 집단이라고도 부른다. 어떤 한 집단에 속하면 그 집단이 멸망할 때도 운명을 함께 하므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글리자니와 거래를 할 상인이 없어서 곤란하던[1] 차에 킬트가 카라일에 와있던 그녀를 발견하고 킬트의 제안으로 카나와이치자가 상인들과 글리자니가 사이를 중개하여 상인들이 글리자니와 거래를 하지 않고도 글리자니에 물품이 들어오게 만든다.
무기는 나기나타 잔테츠이와오토시(斬鉄岩融). 겉보기엔 평범한 나기나타지만 날카로움이 아닌 중량으로 베는 무기로 어지간한 괴력이 아니면 못 다룬다. 거기다 머리의 뿔과 그녀 주위에 때때로 흔들거리는 도깨비불은 그녀가 오니(鬼)이며 불사의 힘을 가진 희소한 존재라는 증명. 죽은 자를 조종하는 사령술에 능하며 그것은 키쿄우 자신도 죽기 어렵다는 개념을 부여했다.
상인으로서의 기량은 매우 뛰어나서 글리자니를 위해 물자를 조달하는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당한 양의 물자를 조달하고, 글리자니가 서서히 부흥하면서 누가 유통에 끼어들어 폭리를 취하자 킬트의 제안으로 그녀가 자유시장을 개최하여 부여받은 권한으로 위법상인도 적발한다.
킬트는 상인으로서의 기량도 뛰어나고 불사의 힘을 가진 오니인 그녀가 어떤 마족을 낳을지 탐구심과 호기심이 동하여 그녀에게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권한다. 키쿄우도 킬트의 전공과 실험기구를 반입하면서 그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눈치채고도 여러번에 걸친 권유 끝에 글리자니가 카나와이치자와 싸워 이기면 그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결국 글리자니가 승리하여 킬트의 것이 되어 마물병을 낳기 위한 모체가 된다.[2]
상인답게 돈 욕심은 많으나 사리사욕으로 움직이는 상인들과는 다르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신용과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카라일에 마약이 들어오자 직접 나서서 그 악질 상인들을 처단했다.
사실 과거에 고향인 왜국에서 있었던 전쟁에서 패배하여 추방당했다. 당시 많은 부하를 잃었고 그들의 혼은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으며 그게 바로 그녀가 이끄는 불사의 행상단. 카나와이치자가 장사를 하며 왜국의 구 화폐를 모으는 것도 그들이 삼도천을 건널 뱃삯인 육문을 그들 모두의 관에 넣기 위해서이다. 벌고는 부하를 보내고, 다시 죽은 자를 부하로 삼고 돈을 쥐어 저세상으로 보내는 일을 무한히 반복하고 있다. 사실 그녀가 어느 세력에도 가담하지 않았던 이유가 더이상 죽은 자를 떠안을 수 없어서. 그래도 상인으로서의 대성과는 별개 이야기로 마계 전토를 주름잡는 대상인이 꿈이다.
왜국에서의 정확한 신분은 알 수 없다. 행동거지에 우아한 면이 있어서 공주님이었냐고 물어봤지만 그저 웃어넘겼기에 불명이다.
참고로 그녀를 동료로 하기 위해선 4장 종료 시까지 수익을 300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그녀가 없어도 이야기 흐름에 이상한 점이 없도록 되어있기에 중심 이야기에선 존재감이 한없이 낮아진다.
2 로우 루트에서
로드리아의 싸움에서도, 천사군과의 싸움에서도, 존재감은 한없이 낮다. 동료로 했다면 열심히 싸우고 있을거라고 믿자.
여신과의 싸움 이후, 카라일에 상관을 차리고 글리자니와 로드리아, 그리고 지상의 물류를 전부 쥐고 있다. 언젠가 마계의 모든을 거머쥐는게 꿈이라고 한다.
서브 엔드에선 킬트의 아이를 임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