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스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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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를 들고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1955년 작으로, 킬링과 더불어 스탠리 큐브릭의 몇 안되는 스릴러 영화. 극영화 데뷔작인 공포의 욕망 이후 두번째 장편 영화 (시합날(1951)과 선원들(1953)은 단편 영화)이다.

권투 시합에 관한 큐브릭 감독의 개인적 애정도 돋보인다. 주인공의 권투 장면 시퀀스는 촬영, 편집이 정말 화려하다.

내용은 주인공 권투 선수가 댄스홀의 사장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댄서를 구해주게 되고, 이에 분노한 댄스홀의 사장이 댄서를 납치하여 주인공이 구출하는 이야기.

큐브릭 감독 아니랄까봐 촬영이나 편집의 측면에서 기가막힌 부분들이 있다. 특히 주인공으로 오인받은 주인공 매니저가 살해당하는 씬은 이 영화의 백미 분석글

후반부 결투씬도 라쇼몽이 따로없는 추한 결투 장면을 볼 수 있으며, 훗날 샤이닝에서도 등장한 도끼 휘두르기의 전조를 맛볼 수 있다.

큐브릭의 명성에 비하면야 평작이지만, 이 영화를 만들때가 27살, 킬링을 찍을때가 28살이었다. 상당히 초창기 작품이기도 하고...근데 영광의 길이 29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