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이즈 데드

1 개요

제작사는 그래스호퍼. 감독은 스다 고이치.
플레이어는 처형자 몬도 재퍼가 되어 다양한 의뢰를 수행하며 동시에 잊어버렸던 자신의 과거 기억 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메인으로 그리고 있다. PC 버전은 스팀으로 출시되었고 난이도와 기존 DLC가 추가된 나이트메어 에디션이란 부제가 붙어서 나왔다.

2 특징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각 지역의 적들을 물리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특징. 액션 게임답게 적들을 검으로 베고 나가며. 원거리 사격에는 검으로 벤 적들의 피(블러드)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강제 잔탄제에 가깝다. 또한 저스트 가드와 회피 반격 등의 시스템도 있어 전투 면만 놓고 보면 공들였다는 느낌은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 외에도 스테이지 랭킹제와 여성을 꼬시는 것으로 무기 기능 및 특정 아이템을 얻는 몬도걸 미션, 서브미션 등이 존재.

상당히 독특한 그래픽을 볼 수 있는데, 색감 자체는 전작인 노 모어 히어로즈와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느와르풍에 좀 더 어두운 색상을 채용했고, 분위기 역시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면서 현실과는 다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특징. 전체적으로 음영의 대비를 확실히 두면서도 필터 색감이 진하게 묻어나온다.

이야기 내의 특징이라면 만화적이거나 비현실적으로 기묘한 요소들이 당연하다는 듯 등장한다는 점. 주인공 몬도는 트레일러에서부터"내가 이 게임의 주인공인 것 같군"이라면서 제 4의 벽을 뚫어버리고[1], 등장인물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는 건물은 대화가 끝날 때까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지 못할 정도로 쓸데없이 높다던가. 이런 메타적인 요소 말고도 공략 대상 여성 중에는 난데없이 200살 넘은 뱀파이어가 목록에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도 그런 점을 찾아볼 수 있다. 아래의 비평에서도 볼 수 있지만, 배경 요소 뿐만 아니라 메인 스토리에서도 워낙 설명 없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많다보니 이쯤 되면 의도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지 않아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다.

3 단점 & 비평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이 매우 낮고 시나리오 역시 회수하지 못한 내용이 너무 많다. 주인공인 몬도가 겪었던 것이 뭔지 게임상의 내용만으로는 불분명하고[2], 달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적들인 와이어즈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 자체가 게임 내에서 아예 설명조차 없을민큼 내용이 너무 부실한 편.

몬도걸 미션은 모든 여자를 공략할 필요 없이 한 명만 줄기차게 파도 모든 기능을 열 수 있고, 3회 이후부터는 능력만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티켓만 나온다. 게다가 선물로 줄 것들은 한 번 살 때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3회 이벤트로 최대 랭크를 기록하면 보상을 포기하고 그냥 이벤트만 보는 것의 반복이라 흥미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그냥 속옷보는 미션 이는 사이드 미션에서도 마찬가지.

4 등장인물

4.1 브라이언 처형의뢰 사무소

몬도 재퍼
비비안 스퀄
타케가와 미카
브라이언 로제스

4.2 기타 인물

데이빗
문 리버

- 사무소에 나타나 데이빗을 처형해 주기를 요구한 의뢰인으로 몬도는 그녀의 키스를 받는다는 조건 하에 의뢰를 받아들이나 실패. 책임을 지고 그녀를 자신의 거처에서 묵게 한다. 그 뒤에는 미등장. 몬도의 꿈 속에서 어린 시절 그녀와 면식이 있었다는 게 확실하나 구체적인 언급은 없으며, 달의 주인이라고 스스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 외에는 비중이 없는 인물이지만 엔딩에서 사무소에 다시 한 번 처형대상자를 의뢰하고. 그 사람은...
  1. 트레일러라서 허용된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으나, 작중에서도 악역의 세계를 지배하자는 회유에 "그 길을 택했다간 우린 게이머들에게 상상도 못할 만큼의 불평을 듣게 될 걸. 이 게임, 액션 게임이었어야 하지 않나?" 로 답한다(...)
  2. 애초에 몬도가 정말로 인간인지도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