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이안F3와 마찬가지로 지옥섬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만든 초거대 기계수. 뭔가 그리스 신화의 타이탄을 연상케하는 외모와 복장을 하고 있으며, 입고있는 하얀 옷은 의외로 슈퍼 강철로 만들어 엄청나게 무겁다. 역시나 공사용이라 무장은 거대 쇠몽둥이 빼고는 없지만, 이 기계수에는 기이한 특성이 있다.
바로 얼굴. 보스보로트처럼 머리에 달린 눈과 입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신축하며 이를 통해 '표정'을 연출해낸다. 거기다 자기 혼자서 위의 분노, 어리둥절 등 다양한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기까지 한다.
쟈이안과의 싸움에서 마징가가 고장나자 출격, 도시를 마구 부수며 진격해나갔으며 보스와 사야카가 막으러 나섰지만 건물 파편을 몽둥이로 쳐날려 보스를 두들기고 쇠몽둥이로 머리통을 내려쳐 머리를 몸통에 쑤셔박아버린다. 결국 상대가 돼지 못하자 사야카와 보스는 급하게 후퇴한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자 카부토 코우지가 파일더로 출격해 시간을 끌지만 역시 시간끌기밖에 될 수 없었고, 다시 복귀한 보스와 사야카가 대신 시간을 끌기로 한다. 타이탄에게 얻어터지면서도 시간을 끄는 보스와 사야카에게 분노한 브로켄은 철십가 군단을 출격시키지만 때마침 마징가가 신 무기 아이언 커터를 장착해 출격하고, 철십자 군단은 보로트와 아프로다이에게 막힌다.
광자력 빔과 브레스트 파이어로 타이탄을 지지는 마징가였지만, 씨도 먹히지 않았고 타이탄이 던진 몽둥이를 잡아 다시 되던지려고 했지만 몽둥이 자폭장치가 부착되어 있어서 오히려 폭발과 함께 추락한다.
마징가가 추락하자 그대로 발을 밟아 마구 발로 찍어대는 타이탄이었지만, 마징가가 날린 아이언 커터에 한쪽 다리가 썰린다. 그러자 옷을 집어던져 마징가를 덮어버린후에 플라잉 헤드 벗을 연속으로 날려 마징가를 마구 찍어댄다.
신나게 찍히면서 점점 뭉개지던 코우지는 될대로 되라식으로 아이언 커터를 발사. 발사된 아이언 커터는 옷을 뚫고 나가 타이탄을 일도양단해버린다.
타이탄이 패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지옥섬 기지 건설은 성공적으로 끝났기에 닥터 헬은 거기서 만족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