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드래곤볼)

드래곤볼의 아이템. Z전사가 인조인간에게 전멸한 미래의 부르마가 제작했다. 기본적으로 캡슐코퍼레이션의 제품이며 호이포이 캡슐에 담을 수도 있다.

이름그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원리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았으나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해서 가동하며 긴 시간을 뛰어넘을 수록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는 것 같다. 기술력 자체는 단순한지 현대의 부르마도 정비가 가능했다.

미래세계는 오공이 심장병으로 죽고 없으며 인조인간이 지구를 정복해 인간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암울한 세계이다. 부르마와 트랭크스는 마지막 남은 Z전사 일행으로 오공이 살아있던 시점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려고 타임머신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획과는 다르게 패러럴 월드가 생기게 되었으며 트랭크스가 온 미래(후에 트랭크스가 셀을 물리치는 미래), 트랭크스가 셀에게 죽고 타임머신을 빼앗긴 미래, 오공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현대의 세 가지 세계가 생겼다.

형태는 1인승 우주선과 비슷하며 캡슐코퍼레이션 마크가 찍혀있다. 트랭크스는 처음에 출발할 때 성공을 기원하며 HOPE!!라고 새겼다. 당시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단 한 대만 제작이 가능했고 그나마 작동을 위해서는 1년치 전력을 모아야 했다. 그렇게 해도 간신히 한 번 왕복하는 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으며 한 번 현대에 왔던 다시 현대로 오기까지 1년 정도의 충전기간이 소요되었다. 단 이것은 미래세계 기준이고 에너지가 풍부한 현대에서는 충전시간이 대폭 줄었다.

타임머신은 원래 한 대이지만 패러럴 월드가 생기면서 현대에는 두 대의 타임머신이 존재한다. 트랭크스가 오공의 도움으로 인조인간을 물리치는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셀에게 당해서 타임머신을 빼앗긴다. 이때가 에이지 788. 트랭크스의 미래에서 3년이 더 지난 미래이다. 이 타임머신은 인조인간편이 시작하기 1년 전까지 과거로 돌아가 서쪽 1050 지구에 착륙한다. 이 타임머신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현대에는 두 대의 타임머신이 존재하게 되었다.

원래 트랭크스가 타고 왔던 타임머신은 트랭크스가 타고 미래로 돌아갔지만, 셀이 타고 온 타임머신은 캡슐로 보관한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였는데.......

인조인간편 시작 당시 팬덤에서는 타임머신을 그다지 환영하지 않았으나 이후에는 팬픽 등에서 즐겨사용하는 소재가 되었다. 다양한 패러럴 월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며 트랭크스의 검과 함께 트랭크스를 상징하는 도구로 여겨진다.

이유는 모르지만 극장판 13기 용권 폭발 편에서도 등장하는데, 이세계 용자인 타피온을 그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타임머신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타임머신이 시간을 이동한다지만 이세계로도 갈 수 있을까?(...) 트랭크스가 주연급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등장시킨 듯 하다.

여담으로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에서 비루스가 우주는 1~12우주까지 존재하고 손오공이 있는 곳은 7우주라는 언급으로 추정하면 사실 타임머신은 시간대를 왕복하는게 아니고 ○우주와 ☆우주를 오가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타임머신의 패러렐 월드 설정은 타임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며 따라서 무한정의 패러렐 월드 생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주는 12개이므로 이 추측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후 나온 우이스의 설명에 의하면 1~12 우주는 시간개념이 아닌 공간개념의 분류라서 더더욱 타임머신과는 관련이 없어졌다.

드래곤볼 슈퍼에서 오공 블랙이 트랭크스를 없애려고 과거로 넘어와서 오공과 싸우다가 다시 포탈로 빨려 들어가기 전에 원래 트랭크스가 타고 왔던 타임머신을 부수고 사라진 후, 부르마가 캡슐로 보관해 왔던 셀이 타고 온 타임머신을 찾아서 꺼낸다. 이전에 트랭크스가 가져가려 했지만 부르마가 연구용으로 달라고 말해서 부르마가 가져가서 연구했지만 지금의 부르마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캡슐 상태로 창고에 방치했다고 한다. 부르마는 미래의 자신이 쓴 노트를 보면서 타임머신을 고쳤다.

63화에서 미래로 온 후 이 타임머신도 마봉파 항아리와 함께 블랙의 기탄에 파괴되지만 부르마가 몰래 불을 끄고 캡슐로 창고를 소환해서 수리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