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쁘지 않아.' [1]
나는 엄마아빠가 너무 좋아, 그럼 또 봐요[2]
1 개요
만화 카사네의 등장인물. 첫 등장시 나이는 20세로 카사네보다 2살 연상이다. 압도적인 미모를 지닌 무명 배우. 어느 정도의 미모냐 하면 단역이 주연의 존재감을 싸그리 잡아먹어버릴 정도의 미모다. 후치 카사네의 감상에 의하면 주연 배우의 연기력과 외모도 아마추어와는 비교 되지 않는 프로 수준에 멋진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니나를 한 번 본 이후로는 주연의 존재감이 희미해진다고. 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어딘가 산만하고, 카사네의 감상은 '저런 얼굴로 왜 저런 한심한 연기를?'.
2 작중 행적
첫 인상은 이런 역할 답게 상당히 더러워서 (...) 카사네가 니나와 부딪쳐 넘어지고 니나가 내민 손을 거절하자 거만한ㅣ 웃음을 지으며 '제 분수를 아는 거다' 라는 말까지 하지만, 사실은 카사네와 버금갈 정도로 불행한 인생에다가 카사네와 마찬가지로 타인과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카사네 앞에서 보인 거만한 태도와 자신감도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인생 최후의 보루에 기대는 절박함.
클라인 레빈 증후군, 실제로나 작중에서나 '잠자는 공주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병의 환자. 기면증의 일종이지만 보통 기면증과 달리 수면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현실에서는 1~2주 정도 자게 되는데 작중에서는 아무래도 만화다 보니 과장이 곁들여져서 한 달을 넘게 자기도 한다.
불규칙적으로 긴 수면에 빠지게 되다보니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고, 당연히 뭔가를 꾸준히 학습한다는 것도 불가능해서 학교도 다닐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린다. 교우 관계도 학업도 엉망진창.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삶을 거의 포기해가던 찰나에 '우고 레이타'라는 연출가가 강사로 온 연극 워크숍에 참가해서 그에 의해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우고 레이타의 무대에 서기 위해 배우로써의 길을 걷게 되고 병도 거의 완치가 된 줄 알았으나, 결국 병이 재발하게 되고 증상은 한결 더 심각해 진다. 툭하면 잠에 길게 빠지니 연기력이 늘 리도, 배우로써 경력이 꾸준히 쌓일리도 만무. 결국 부모로부터 '2년 안에 성공 못하면 배우는 그만두자'는 이야기를 듣고 필사적이 된다. 2년 안에 연기력이 늘어 우고 레이타의 연극에 서게 될 리는 만무하고, 결국 이런 사정이 하부타 킨고에게 걸려들어 카사네와 연결되고 그녀와 손을 잡고 얼굴을 빌려주게 된다.
그렇게 해서 우고 레이타가 연출하는 무대인 갈매기에 서게 된 것까지는 좋았으나 카사네의 연기를 보고 오히려 압도당해 위기의식을 느끼던 중 카사네가 자신의 얼굴로 우고 레이타와 입을 맞추는 것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카사네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이후 카사네가 우고 레이타와 밤 약속을 잡은 것을 눈치채고 (얼굴이 바뀌는)시간 리셋을 위해 얼굴을 원래대로 바꾼 순간 립스틱을 강탈하고 자신이 우고 레이타와 만나게 된다. 아침이 되어 돌아온 니나는 아침까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카사네에게 립스틱은 돌려줄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선 버릴 수도 있다고 협박한다. '내 연기력 없이 어쩔 셈이냐'는 카사네에게 니나는 '이미 우고 레이타에게 안겼으니 나머진 다 필요 없다. 하지만 너는 내 얼굴을 잃으면 뭐가 남지?'라며 카사네를 희롱하고, 절망에 빠진 카사네가 그녀의 집에서 나가려는 찰나 병이 재발해 니나는 다시 잠들어 버린다.
근 두 달 가까이 잠들어 있다 일어난 니나는 자신의 얼굴로 자신보다 훨씬 아름다워진 카사네를 보게 된다. 이 때 밝혀지는 사실은 사실 니나는 우고 레이타에게 안기지 않았다는 것. 자신이 보던 니나(의 얼굴을 한 카사네)와 지금의 니나가 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챈 우고 레이타는 니나에게 의심을 품었고, 결국 그 둘은 그 길로 헤어졌던 것이다. 니나는 다시 카사네에게 결별을 제안하나 카사네가 니나가 잠든동안 그녀 가족에게서 온 그녀를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들려주자 뭐라 반박하지 못하고 결국 지금의 얼굴을 바꾸는 생활을 지속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정신은 점차 피폐해져 마침내 자신이 진짜 니나인지 카사네가 진짜 니나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간신히 제 정신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자신의 '니나'가 카사네의 '니나'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광기와 절망에 사로잡힌 니나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진짜와 가짜, 두 니나를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말과 함께 옥상에서 투신한다.
하지만 죽지는 않고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투신 직후 카사네에게 키스당하여 얼굴을 빼앗겼고, 현실에선 니나의 매니저로 알려진 카사네가 투신한것으로 되어있다. 이후 카사네의 이모와 니나의 얼굴을 한 카사네가 거래, 그녀의 간병을 맡게되고 그녀는 자신의 집의 방에 누운채 그저 하루하루 카사네에게 얼굴만 제공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이후론 카사네의 진짜 얼굴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대부분의 니나의 얼굴로만 등장하기에 어찌보면 얼굴만은 계속 출연한다. 그러다가 48화, 몰래 찾아온 노기쿠에 의해 사실 식물인간 상태가 아닌 오직 손가락 1개만 움직일 수 있는 불수 상태였단게 밝혀진다. 이후 니나는 노기쿠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하고 노기쿠는 처음엔 거절하지만 이윽고 니나의 속마음을 깨닫고 배개로 그녀를 질식사 시키면서 사망.[3] 니나가 사망하면서 그녀의 얼굴을 빌리던 카사네는 어쩔 수 없이 니나의 호적을 사망처리하고[4] 당분간 자취를 감춰야했다
3 기타
트위터에서 11월 16~30일까지 카사네 인기투표를 진행했었고, 12월 16일 투표결과 총 140표로 3위를 차지했다.- ↑ 죽기 직전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망설이는 노기쿠에게 전한 말
- ↑ 탄자와 니나의 공식적인 유언, 니나가 한 말은 아니지만 카사네가 니나를 투영하여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하고자 한 말이었다
- ↑ 이후 니나 시점으로 투신 이후 그녀의 삶이 그려진다. 처음엔 자신에게 용서를 빌거나 말을 거는 카사네를 보며 용서할 마음이 들었지만 하부타의 말을 계기로 각성한 카사네는 이후엔 철저히 니나를 도구취급했다. 그렇게 외부와의 자극이 아예 끊어지자 ' 전에는 잠자는 공주의 병때문에 잠드는 것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깨어있는 것이 두렵다'며, 죽음 만을 원하고 신앙하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녀가 노기쿠에게 표현한 대로 어찌보면 죽음이 구원이었던 셈
- ↑ 초반엔 작중에서도 말해지듯이 '죽이고 얼굴만 박제나 방부제처리를 하면 되지 않냐'는 섬뜩한 의견이 독자들에게 나왔는데 여기서 죽은 사람과 얼굴은 제대로 바꿀 수 없다는 설정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