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휴대폰의 통신망을 이용하여 다른 기기로 인터넷을 공유하여 이용하는 기술. 테더(tether)는 밧줄이라는 뜻으로, 휴대폰과 다른 기기를 마치 밧줄로 연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지닌다.
LAN, Wi-Fi 등의 인터넷 연결 도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지만 WCDMA, LTE 통신망이 터지는 지역이라면, 테더링을 하여 OPMD를 활용할 수 없는, 다시 말해 SIM 카드 꽂는 자리가 없는 태블릿 컴퓨터나 노트북 컴퓨터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요새는 그 상황에서 그냥 스마트폰으로 직접 웹서핑을 하지만(...)
데스크톱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이 연결 가능하며,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주로 LTE연결된 스마트폰)와 연결되지 않은 기기(주로 Wi-Fi없는 환경에서의 노트북 컴퓨터)가 USB 케이블, 블루투스, Wi-Fi 등으로 연결되어 두 기기 모두 인터넷에 접속한다. 무선 공유기의 Wi-Fi와 연결된 스마트폰과 USB 케이블로 연결된 노트북 구성도 가능하듯 테더링 구성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경우는 통신사 Wi-Fi에 연결이 허용된 스마트폰을 통헤 노트북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경우에 볼 수 있다.
과거 피쳐폰시절에도 테더링 기능을 탑제한 기기는 적지않게 있었지만 그 당시 휴대전화의 데이터통신요금은 지금의 스마트폰 요금제에 비해 살인적인 수준이였기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잘 사용되지 않았다.
연결 방식의 장단점으로 속도, 전력 소모, 보안여부를 들 수 있다.
- USB 테더링: 케이블이 거추장스럽지 않다면 속도도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고 보안도 좋고, 효율적이다.
- 블루투스 테더링: 느리다. 웹서핑은 충분한데 동영상 감상은 조금 그렇다. 전력소모는 적다.
느리지만 착한아이 - Wi-Fi 핫스팟: Wi-Fi를 사용하면 빠르지만 전력 소모가 크다. 보안도 위 방식들보다는 낮은 편.
2 테더링? 핫스팟?
많은 사람들이 핫스팟과 헷갈려하며, 핫스팟을 테더링이라고 혼용해서 쓰기도 한다. 어쨌든 다른 기기를 거쳐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테더링과 핫스팟 무엇을 봐도 인터넷을 뜻하는 말은 없지만
기기 간 1:1 연결(연결시 매번 인증 필요)은 테더링, 1:n 연결(한번 열어두면 개나소나 들락날락 가능)은 핫스팟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테더링은 USB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 또는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칭하고, Wi-Fi 핫스팟은 무선랜(WLAN)을 지원하는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칭한다. 유선 테더링, 무선 핫스팟 아니다.
이하 과거 작성자도 테더링과 핫스팟 용어를 섞어 쓰고 있으나 상위개념인 "인터넷 공유"라는 의미라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니, 모로가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되는셈 치고 적당히 걸러보자(...) 딱히 고치기도 애매한게, Wifi 기술로 테더링 하지 말란 법이 없다. WIDI나 WifiDirect등의 기술등이 계속 나오고 있으므로
3 통신사의 테더링 차단
PC 환경에서의 인터넷은 트래픽 절약을 염두해두지 않았기에 테더링을 하면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야기되는 편이다. 따라서 이동통신사들은 테더링을 차단하거나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3G 무제한 요금제 아래서 한 번 홍역을 겪은 적이 있었다.
무제한 요금제가 사라진 LTE 이후로는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많은 데이터 사용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높은 데이터 요금을 받아낼 수 있는 수익원이 되기에 딱히 큰 제한을 가하지 않았었다. 한방에 훅 빠진다. 요금 폭탄 주의하자.
LTE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도입되면서, 하루 제한량 사용 후 테더링 사용에 통신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테더링 제한의 비밀
- SKT: #
- KT:"테더링및 파일고유형p2p서비스는 기본lte제공량에서만 이용가능하며 초과시 과금이 발생합니다." 언급은 되어 있으나,
- LG U+: 테더링 전용 APN을 사용한다. 테더링용 APN으로 테더링용 IP를 부여하며 이 IP로 테더링 사용량을 체크하며 제한을 건다. #
4 역테더링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컴퓨터의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휴대폰 통신을 하는 기술을 역테더링(reverse tethering)이라 한다. 최근에야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기술이지만 과거 PDA시절에는 거의 기본사양이다 시피 했었다.
PDA시절 당시 모바일 데이터통신은 천문학적인 이용요금이 나왔고 와이파이도 거의 없던 시절이다 보니, PDA에서 인터넷을 쓰기 위한 방법중에 적합한것이 PC의 인터넷회선을 끌어오는것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윈도우 모바일 계열의 PDA는 USB연결하면 자동으로 PDA자체 통신이 비활성화 되고 PC의 인터넷으로 연결되었다. 이렇게 인터넷에 연결하여 일정을 동기화하고 오프라인에서 작성해둔 이메일을 보냈다.
물론 당시에도 보통 테더링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모바일 데이터통신이 워낙 열악하던 시절이다 보니 잘 쓰이지는 않았고, 비슷하지만 다른방법으로 PDA자체의 전화모듈을 이용해서 PDA를 일종의 외장 모뎀처럼 사용해서 모뎀 인터넷을 하는경우가 더 많았다. 실제로 윈도우 모바일 PDA를 PC에 연결하면 '모뎀' 하드웨어가 검색되며 PPP등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연결하거나 PC에서 팩스를 받거나 하는 일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