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제국의 역대 가한 | |||||||||
| 7대 쿠틀룩 빌게 카간 아철 | ← | 8대 텡그리데 울룩 볼미쉬 알프 퀼뤽 빌게 카간 쿠틀룩 | → | 9대 텡그리데 알프 퀼뤽 빌게 카간 퀼뤽 빌게 | |||||
Tengride ulugh bolmïsh alp külüg bilge qaghan(애등라우록몰밀시합록호비가가한, 騰里邏羽錄沒密施合祿胡毗伽可汗)
재위기간 (795 ~ 805)
위구르 제국의 8대 가한. 구당서에는 회신가한(懷信可汗)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름은 쿠틀룩(골돌록, 骨咄祿).
795년, 쿠틀룩 빌게 카간이 사망하고 후사가 없자 경세가들이 대상 힐우가사를 가한으로 추대하였다. 이 시기에는 이상하게도 당나라와 위구르 제국 사이에 별다른 교섭이 없었다. 중국 어느 사료에도 796 ~ 804년까지 위구르의 기록은 한 글자도 없었다. 이것에 대해 몇가지 추론을 한다.
첫번째, 본래 위구르 제국 가한을 배출하던 곳은 약라갈씨족였는데, 약라갈씨가 당나라에 투항한 이후부터 당나라와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것. 두번째, 위구르가 이 시기에 서방으로 진출해 오아시스를 확보해 유목제국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 등 두가지 정도이다. 실제로 가한이 대상이었을때도 북정과 더불어 서부로 진출하려고 했다는 점들을 비추어볼때 위 논리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805년, 회신가한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구록비가(俱錄毗伽)가 가한을 계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