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시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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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남자훈련소의 캐릭터. 1부의 주역 중 하나. 성우는 故야마구치 켄

처음에는 남자훈련소 1학년에 갓 입학한 신입으로, 남자훈련소 명물이라는 기름 목욕을 해내거나 모자 속에 담배꽁초가 들어간 상태에서도 지옥선을 끝까지 하는 등 인내력과 뚝심 하나는 끝내주는 캐릭터라는 설정이었다. 이게 장르가 배틀물로 전환되면서 겐지는 "가진 건 없지만 근성만으로 싸우는 캐릭터" 라는 기믹이 되었다. 일단 남자훈련소에 들어온 이유는 형이 남자훈련소에 입소해 3학년들과 싸우다가 살해당해서 복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후반에는 아무래도 상관없게 된다. 평소에 쓰고다니는 학생모자는 형이 썼던 모자라는 설정.

일단 본인도 싸움꾼으로 힘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강하지만, 불행히도 상대가 전부 기묘한 무술(주로 중국무술)의 달인들이라 이에 비하면 양민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인지 같은 기믹인 토라마루 류지와 세트로 묶이며 2대2 전투라면 함께 싸우는 일이 많다. 평소에 하는 일은 다른 캐릭터가 싸울 때 응원을 하거나 놀라거나 설명을 하거나 개그를 치는 것 정도. 츠루기 모모타로도 겐지에 대해서 "그냥 칼 든 싸움꾼" 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도 절대 전력외라고 무시하는 일은 없다. 오히려 진정한 남자훈련소의 사나이라고 평하면 모를까...

격투스타일은 위에서 썼듯이 그냥 길거리 막싸움. 당연히 무술의 달인들에게는 전혀 안먹히므로 초반에는 대책없이 털리다가 근성으로 버티던가, 운빨로 후반에 일발역전을 날릴 때가 많다. 이래서인지 인기는 꽤나 낮다. 인기투표를 할 때마다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점점 순위가 낮아지고, 결국 4회 인기투표에서는 레귤러 캐릭터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실시한 5회 인기투표에서는 기적적으로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판 제작진에게는 이상하게 사랑받았다.

사실 험상궂게 생기고, 우락부락하고, 고등학생인 주제에 콧수염도 기르고, 개그 캐릭터 면모가 많아서 그렇지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망도 있고 인격자. 작중 후반 풍운 나한 훈련소와 자존심이 걸린 마라톤 시합을 할 때 길거리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자 마라톤이고 뭐고 포기하고 들쳐업고 병원까지 뛰었을 정도였다.

열혈마계남에서는 답지않게 깔끔한 머리모양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2부와 3부에서는 1부때의 장발로 돌아갔다. 2차창작에서는 전자의 모습이 선호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