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점에서는 다른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남자훈련소 1학년 신입생이었으나, 신입 환영회에서 교관에게 불손하게 대했다는 이유로(얼굴에 방귀좀 뀌고, 발차기좀 몇번 날렸다...) 체벌실에 들어가 반년 정도를 지내고 있었다. 문제는 그 체벌실이라는게 떨어지는 천장을 하루종일 떠받치고 있는 것... 밥도 넣어주긴 했지만 당연히 그상태로 먹을 수가 없었으므로 굶어죽지 않았을까 했는데 살아있었다. 이때문에 풀려나와 밥을 왕창 먹은 뒤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첫 등장이다. 경라대사흉살편에서 1학년 선수 4인(츠루기 모모타로, 토가시 겐지, J, 토라마루 류지)을 채우기 위해 주인공 파티에 편입.
본인 스스로 천하장사(요코즈나)라고 주장하며 실제로 그 체벌실 생활을 반년 넘게 버텼을 정도로 힘은 엄청나다. 하지만 근본은 그냥 싸움꾼이라 격투 스타일은 '맹호류 권법'이라고 주장하는 막싸움이다. 본인 왈 맹호류라는 이름은 자기가 생각해낸 거라고. 적으로 나오는 온갖 무술의 달인들에게는 양민이나 다를 바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근성으로 버티다가 후반에 카운터를 날리는 전개다. 등장 초반에는 이런 약캐 이미지로 만들 생각은 아니었던건지 케츠코와도 나름 잘 싸우는 것 같아 보였지만, 잘 살펴보면 이때도 부족한 실력을 두뇌전으로 커버하고 있었다.
다만 힘이 세다는 점에서 겐지보다는 좀 더 유리한 점을 차지할 때가 있다. 힘의 1호 기술의 2호. 근데 겐지가 1호 아닌가? 거기다 천도오륜대무회의 본선 첫시합에서 보룡흑연주의 부관주들인 아몬, 운몬 형제와 대결할 때 겐지가 자신을 구하고 운몬과 함께 절벽 밑으로 떨어지자 분노하여, 아몬을 순수한 격투실력만으로 압도하며 끝끝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개그를 담당한다는 점에서도 토가시 겐지와 캐릭터가 꽤나 겹친다. 겐지와는 처음에는 티격태격 하는 사이였으나 나중에는 서로 베스트 프렌드로 인정하고 2대2 전투라면 함께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 하는 일은 겐지와 동일하게 구경, 응원, 개그, 해설역. 심지어 자기 싸움을 자기가 해설하기도 했다(...). 요코즈나 기믹도 합쳐져서 상대가 스모로 승부를 걸어올때 나서기도 하는데, 겐지의 말에 의하면 동네 스모대회 요코즈나라고 한다(...).
캐릭터가 이렇다 보니 간지는 별로 없고 방귀에 불붙이기 같은 초반에 쓰던 지저분한 기술이 오히려 인상적으로 남아서 인기는 별로지만, 그래도 겐지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리고 1부 후반과 3부에서도 방귀를 쓴다.
실사영화에서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억지로 공통점을 찾자면 이쪽이나 저쪽이나 좀 둥글둥글하게 생긴 편이라는 점) 미소년 배우를 데려다놔서 관객들을 뿜게 만들었다.
나오자마자 일단 게걸스럽게 밥을 퍼먹고 경라대사흉살 때도 밥 타령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인해 2차창작에서는 식탐 캐릭터로 나온다. 작가의 그림체 변화 때문에 후속작부터는 완전히 둥글둥글한 외모가 돼 버린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