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도서관전쟁 4권 '도서관 혁명'의 주요 등장인물.
전쟁소설 전문 작가로 유명한 인물로, '원자력 발전소 위기'라는 책을 서술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원자력 발전소 위기'에서 서술한 비행기를 원자로에 들이받아 혼란이 일어난 사이 원자력 발전소에 침입하는 방법[1]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통과되고, 그 법안의 국가 안보 관련 기관에 미디어 양화대가 포함되면서 작가의 상상력 자체를 검열하기 위한 양화대의 표적이 되어버린다.[2]
때문에 이 작가를 보호하던 '신세상' 사에서 도서대에 도움을 요청하며 '도서관 혁명'의 사건이 시작된다.
2 작품 내에서의 영향
망명 작전 과정에서 국제도서관연맹(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IFLA)을 통해 망명 가능성을 타전하면서 '전쟁소설 전문 작가로 유명하며 국가안보에 대해 강연을 해도 될 정도의 훌륭한 작가가 정작 테러 상황을 빌미로 국가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본격적으로 억압받는다'는 역설적인 상황의 주인공으로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표현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일본이 미디어 양화법도 모자라서 이제는 작가 자체를 탄압하려 한다는 국제적 비난여론을 불러와 미디어 양화법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된 인물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작중에서 역사를 바꾼 작가.
3 작중 활약
도서대에 의해 보호받는 입장이라 대체로 수동적으로 묘사되지만, 강단있는 성격이어서 도서대에서 제시하는 작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외모를 바꾸기 위해 하얀 머리를 검은 색으로 염색하거나 자를 때에도 군말없이 따르고, 카사하라 이쿠의 혼잣말에서 시작된 '작가를 외국으로 망명시키자'는 작전이 나왔을 때도 몇 초 정도 망설이기는 했지만 망명을 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인물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은 양화대에 의해 망명 대상국 중 한 곳인 영국 대사관(도쿄 소재)으로의 길이 차단되었을 때 드러나는데, 마침 태풍이 상륙하는 때라 눈 앞조차 보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도 영국 총영사관(오사카 소재)으로 목적지를 바꾸기로 한 작전에 따라 렌트카를 이용해 카사하라 이쿠와 함께 교대로 운전을 하며 오사카로 향하는가 하면, 안전한 활동을 위해 호텔 이그제큐티브 룸을 결제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작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활약(?)은 오사카 아줌마로의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