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orque Steer
구동방식이 전륜구동인 자동차에서 구조적인 원인때문에 일어나는 문제. 최고출력으로 급가속을 할 경우에 앞바퀴 양쪽의 구동력에 차이가 생겨 스티어링이 불안정해지고, 그로인해 차의 가속 진행방향이 틀어지는 현상이다.[1]
후륜구동 자동차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디퍼렌셜이 정중앙에 위치해 좌우 구동축 길이가 동일하고, 조향을 앞바퀴에서 담당하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2]
2 원인 및 해법
일반적으로 앞에 엔진을 두고 앞바퀴를 돌리는 전륜구동 자동차는, 앞쪽 보닛안에 엔진에 변속기까지 가로 배치로 들어가면서 공간이 충분치않아 디퍼렌셜 기어가 한쪽으로 치우치므로, 좌우 앞바퀴로 가는 드라이브 샤프트의 길이와 각도가 서로 다르다(위의 자료 그림). 이렇게 되면 좌우 축의 뒤틀림 특성도 차이가 나고 유니버셜 조인트[3]가 꺾이는 정도도 좌우 다른데, 이 상태에서 동력이 급격하게 전달될 경우 좌우 바퀴로 전달되는 토크에 차이가 생기고, 결국은 가속방향이 구동축이 긴방향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고출력일수록 발생하기 쉬우며, 필요에 의해 급가속하는 상황에 차가 이런 현상을 보인다면 핸들조작에 수정을 가해서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운전자로 하여금 부담스럽고 피로하게 만든다. 휠 얼라인먼트 조정이나 인터미디어트 샤프트[4] 설계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 ↑ 영상을 보면 차를 최대로 급가속 시킬 경우 핸들이 특정 방향으로 쏠린다. 차를 발로 만든게 아니고(...) 전륜구동 특유의 토크스티어 현상. 자동차는 직진을 시작하면 휠 얼라인먼트로 인해 핸들이 중앙으로 돌아오려는 힘, 복원력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걸 씹어먹고 한쪽으로 쏠리는 것.
- ↑ 물론 급가속시 후륜이 스핀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가속 진행방향이 틀어지지만, 이는 후륜 접지력 상실이 원인이지 토크스티어 현상의 구조적 원인과는 다르다. 전륜구동의 토크스티어는 접지력이 살아있는데도 차가 빗나가는게 문제.
- ↑ 위 그림의 CV Joint(등속 조인트). 구동축의 관절.
- ↑ 아래 자료 그림에서 중간에 연장된 수평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