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디자인 기법의 일종이다.
플레이어의 행동을 제약하는 보이지 않는 벽과 대비적으로 플레이어가 자잘한 사물들에 걸리적 거리거나 협소하고 울퉁불퉁한 지형 사이에 끼이는 것을 막고자 구조나 사물 일부를 통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수풀을 지나갈때 플레이어 얼굴 크기만한 잎사귀 등도 아무런 제약없이 통과 가능한다든가, 벽이나 바닥이 파괴되어 드러난 철근이나 부러진 배관 등을 유령처럼 통과하는 것이 좋은 예다. 이 때 전제되어야 할 것이 만약 구멍 밑으로 내려가야 된다면 중간중간마다 노출된 파편들이 날카로운 단면을 드러내든 상관없이 비눗물을 바른 듯 매끄럽고 순풍순풍(?) 빠져나갈 수 있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저런 사물들이 내려가지 못하게 걸리적거려 길치 플레이어일수록 설령 통과 가능하게 보이더라도 보이지 않는 벽에 의해 막힌 곳인가보다 하고 되돌아가 헤매게 된다.
다만 광범위하게 남용하게 되면 학습의 법칙에 의해 어지간한 사물들은 거의 다 통과되는가보다 하게 되니 위의 예시처럼 수풀로 제한해주는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