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피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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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윈담의 SF 소설. 1951년 출간되었다. 최초로 전지구적 재난을 다룬 소설이며, 나는 전설이다와 더불어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식물 괴물(?)인 트리피드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동물처럼 움직이며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식물하면 다 트리피드를 원조로 한다고 보면 될 정도.

전 인류적으로 대규모의 실명 사태가 벌어진 다는 설정은 이후 눈먼 자들의 도시에 영향을 끼친듯.

한국에서는 1980년대에 <괴기식물 트리피드>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크로바문고 버전 번역출판본이 디지털 파일(DOC나 HWP)로 많이 퍼져 있다. 누군가 타이핑해서 기입한 파일인데, 공공기관의 자료실에서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다. 그냥 '트리피드의 날'이라고 검색만 해보면 삽화가 들어간 PDF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사실 작가가 사망한 지 40년이 넘어서 겉보기에는 저작권이 공중에 뜬 것처럼 보이나 혹시 다른 판권자가 넘겨 받았으면 어림 반푼 어치도 없기 때문에 불법 여부는 미지수다. 90년대말에 <걷는 식물 트리피드>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SF문고로도 나온 바 있지만 어린이가 보기 쉬우라고 상당 부분을 삭제해버렸다. 크로바문고에 나오던 초반부 가족이 모두 자살하여 마지막 술을 마시고 자살하려던 술집 주인이 나오는 부분을 통째로 삭제했으며 여러 부분을 빼버렸다.

어린이용으로 출간된 전통은 심지어 21세기에도 이어져서 2005년에도 괴기식물 트리피드라는 제목으로 아동용 버전이 출간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제대로 된 완역본으로 트리피드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사 폴라북스를 통해 2016년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

2 등장인물

. 빌 메이슨 : 주인공. 식용유 주식회사의 식물 연구원으로 30세
. 조젤라 플레이튼 : 인기 여류 작가.
. 마이클 비들리 : 생존 목적의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
. 월프레드 코우커 : 본래 직업적인 연설가. 사태 발발 이후에 비들리의 공동체와 충돌한다.
. 트랜스 : 영국 남동지방 임시 평의회 행정관

3 미디어 믹스

1963년에 영화화된 것에 이어, 1981년과 2009년에 각각 TV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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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작은 87년에 이 제목으로 국내에서 VHS로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