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들리위키

1 소개

TiddlyWiki.

데스크탑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엔진으로, HTML 파일 딸랑 하나로 작동하는 혁명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홈페이지에서 압축을 풀어 나오는 Empty.html 파일을 웹 브라우저로 불러오면 그대로 설치가 완료된다. 데스크탑 전용이지만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웹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이 엔진을 사용하는 서비스형 위키인 티들리스페이스나 티들리스팟에 가입해 위키를 할당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도쿠위키, 미디어위키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위키엔진 중 하나였으나, 기존 버전이 더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2015년 기준으로 인지도가 많이 내려갔다. 그나마 있는 인지도도 현재 다른 개발자가 이어받아 작업하는 Tiddlywiki5가 아닌 클래식 버전에 한정된다. 이 항목 역시 클래식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도쿠위키와 마찬가지로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클래식 버전의 경우 한글화 플러그인도 있다. 클래식 마지막 버전은 '2.8.0'. 한글화 플러그인은 2.6.2 기준이지만 무리없이 호환된다. 티들리위키 최신 버전은 5.1.10부터 한국어 번역 플러그인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생성할 수 있는 각 항목을 '티들러'라고 부르며 브라우저에 보여지는 모든 것을 이 티들러의 수정을 통해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작성한 티들러에 SystemConfig 등 특수한 태그를 달거나 MainMenu 같은 제목을 달아 저장을 하거나 하는 방식. 구체적인 설정을 할 수 있는 옵션 페이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수정하려는 티들러를 찾아 태깅을 하거나 내용을 바꾸는 식이기 때문에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즈하기 위해서는 코딩이나 CSS 지식이 다소 필요한 편. 하지만 단순히 테마를 바꾸거나 기성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것 정도라면 그저 자기 티들러에 기성 코드를 복붙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하기는 미묘하고, 장점이라고 하기에도 난감한 편.

2013년 이후 클래식 버전이 더이상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그 이후 Node.js 기반의 자바스크립트로 구동되어 HTML5로 작동하는 TiddlyWiki5를 다른 개발자가 이어받아 작업하고 있다. 서비스형 위키 사이트 티들리스팟이 비공식적으로 TiddlyWiki5를 지원한다.

특징이 확실하고 장단이 뚜렷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위키엔진이다.

2 장점

설치가 간편하고 백업이 쉽다.
플러그인을 통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테마를 지원하며 CSS 편집을 통해 직접 수정할 수도 있다.
플러그인, 테마 등 확장 기능의 추가가 용이하다.
USB나 웹 스토리지 서비스 등으로 휴대성이 보장된다.

3 단점

일정 용량을 초과하면 로딩 속도가 느려진다.
문서 수정 내역, 네임스페이스 등 일반 위키로서의 기능은 미흡하다.
브라우저 호환성이 좋지 않다. 권장하는 브라우저는 크롬. 본래 크롬에서는 Import 플러그인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고 공식 권장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였는데 2013년 1월부로 파이어폭스에서 에러가 나고 크롬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역변이 발생했다. ~~불여우 네이놈~~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도 저장이 되지 않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으나 2.8.0 버전에서 해소되었다. 상기한 파폭 문제도 공식홈페이지의 지침대로 하면 해결할 수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오페라~~ 들쑥날쑥한 호환성 문제는 TiddlyWiki5에서 해결되었다.
드롭박스에서 Public 폴더에 넣어두고 웹으로 불러오면 서유럽어로 인코딩되는 매직이 발생한다. TiddlyWiki5에서 해결되었다.
사용자 이름 등 고급설정 플러그인을 통해 변경한 설정이 브라우저의 쿠키로 저장된다. 이 점은 티들리스팟 등 서비스형 위키에서도 마찬가지. 브라우저가 바뀌면 애써 설정해둔 것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고정된 한 브라우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급설정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말고 시스템 티들러를 불러와서 값을 직접 변경해줘야 한다. TiddlyWiki5에서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