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프리즌 브레이크
Theodore "T-Bag" Bagwell
1 개요
프리즌 브레이크의 등장 인물로 마이클 스코필드 일행에게 지겹도록 훼방을 놓는 악역. 이름 대신 티백(T-Bag)이나 테디(Teddy)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비열하고 잔머리를 잘 굴리는 프리즌 브레이크 최고의 뺀질이. 게리 네빌로버트 네퍼(Robert Knepper)가 연기했다.
티백이 필사적으로 탈옥하려고 하는 이유는 상당히 의외인데, 정상적인 삶을 찾기 위해서 였다. 소아 강간죄로 수배되고 있었던 티백은 일반인인 척하면서 남편 없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살고 있는 한 여인에게 접근한다. 티백은 그 여인을 사랑했고, 그녀와 아이들에게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티백의 죄를 알게된 여인은 티백을 경찰에 신고하고, 티백은 폭스리버에 갇히게된다. 탈옥하고 나서 티백은 그녀의 가족을 찾아갔지만, 다시는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 가족을 놓아준다.
가족력이 상당히 안 좋은데, 시즌1에서 간수장 벨릭의 입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막장 아버지가 그의 다운 증후군 여동생을 강간하여 태어났고, 아버지한테 후장을 털린 듯하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삼촌이기도 하다... 어린 티백은 똘똘하고 귀여운 녀석이었다.
이 캐릭터가 국내에 '페도필리아'라는 단어가 퍼지는 것에 일조하였다.
SBS 더빙판의 담당 성우는 이종혁. 시즌1 방영 당시 MBC에서 방영하던 CSI 라스베가스에서 믿음직한 형사였던 짐 브래스 역을 맡았는데 두 캐릭터의 성격 차이 때문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진다. 일본판에서의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았는지, 12인치 피규어 메이커 온라인 디드에서 그의 얼굴 모습을 한 독일 게슈타포 대원 액션 피규어를 발매했다. 초상권 문제 때문에 이름은 T. Becker로 수정되었고, SS정복 버전과 게슈타포 사복 버전이 있는데 사복 버전은 무려 창사 8주년 기념판이다.[1]
브레이크아웃 킹즈라는 드라마에서도 역시 같은 이름, 같은 배우로 다시 등장했고 지치지도않는지 또 탈옥했다.(...)그리고 또 잡혔다.(...)
2 그의 행보
2.1 시즌 1
폭스리버 교도소에서 백인들을 장악하고 있는 악당으로 양성애자이자 백인우월주의자. 연쇄 소아 강간 및 1급 살인으로 수감 중이었다. 최초엔 스코필드를 성적 대상으로 보고 그와의 붕가붕가를 노렸었다. 하지만 어느 틈에 스코필드의 탈옥 계획을 알아차리고 탈옥 멤버가 된다.
자신에게 조금만 불리하다 싶으면 언제라도 동료의 뒤통수를 칠 준비가 되어 있는 의리없는 놈이기에 탈옥 일행들이 틈만 나면 내다 버릴려고 했으나 악착같이 달라 붙어서 탈옥에 성공한다. 탈옥 이후 다른 일행들은 티백을 버릴려고 했으나 스코필드와 자신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면서 기어코 붙어서 따라갈려고 했다. 하지만 탈옥 계획이 진행 중이던 교도소에서 자기 목에 칼빵 넣어서 죽을 뻔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던 아부르찌가 근처 오두막으로 티백을 끌고가 도끼로 수갑을 찬 손목을 내리 찍어 잘라버렸다.
티백의 손목을 자르자 다른 일행들은 내빼버렸고, 티백은 나름대로 살기 위해 잘린 손을 들고는 일행과 다른 방향으로 도망간다.
2.2 시즌 2
티백은 한가롭게 캠핑을 즐기던 가족을 협박해 아이스박스를 갈취해, 잘린 손을 냉동보관하며 인근 마을로 달아난다. 거기서 티백은 수의사를 협박해 손목 봉합 수술을 받고는 그를 죽인다. 그리고 어느 마을에서 퇴역군인을 사칭하여 군인에게 잘 대접하는 아저씨 집에서 잠시 신세를 진다. 그 집에 어린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을 건드리다가 딸이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해서 아버지가 티백을 공격하지만 역관광시키고 차를 탈취하여 딸 앞에서 보란듯이 그냥 가버린다. 그리고 얼핏 들었던 찰스 웨스트모어랜드가 숨겨 놓았다던 500만 달러를 손에 넣기 위해 다시 스코필드 일행에 달라붙는다. 여기서 교묘한 잔머리로 500만 달러를 갈취하는데 성공하지만 폭스리버 에이트 때문에 교도소에서 짤린 브래드 벨릭의 계략으로 500만 달러를 뺏기고 벨릭이 가져온 수갑 때문에 어느 빈집에서 발이 묶여버린다. 하지만 근성으로 잘렸다가 붙였던 손을 다시 자르고 도망간다[2]. 그리고 500만 달러를 들고 튄 기어리를 찾아가서 역관광 시키고 500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500만 달러를 얻고는 손이식을 받기 위해 동남아로 뜰려고 했으나 일이 꼬여 파나마로 가게 되고 거기서 스코필드 일행과 벨릭을 만나게 되어 또다시 500만 달러 쟁탈전을 벌인다. 이 와중에 500만 달러도 잃고, 나머지 손에 칼빵 맞고, 파나마 경찰에 붙잡히면서 소나에 갇히게 된다.
2.3 시즌 3
소나에 들어가자마자 티백은 대빵에게 즉각 머리를 조아리면서 살 길을 모색했고, 다시 스코필드 일행에 달라 붙어 탈옥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티백을 데리고 갈 마음이 없었던 스코필드에 의해 엿을 먹으면서 탈옥에 실패한다. 그러나 결국 소나에서 폭동을 주도해 감옥을 와해시켜버리는 방식으로 탈옥에 성공하는 근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 제임스 휘슬러가 탈옥 도중에 흘렸던 철새 안내 책자를 득템한다.
2.4 시즌 4
휘슬러의 철새 안내 책자를 바탕으로 '콜 파이퍼'라는 잘나가는 세일즈맨의 신분을 갈취했지만 다시 스코필드 일행과 그레첸 모건을 만나면서 일이 꼬인다. 이리 붙고 저리 붙는 등 보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배신만 하다가 결국 경찰에 잡히고 만다.
마지막에 모든 일이 잘 해결되어 스코필드 일행이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티백만큼은 일행의 투표로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게 된다(...).
시즌4에서 새라에 의해 그가 발기가 안되는 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2.5 파이널 브레이크
현재 수감된 교도소에서 과거 폭스리버에서처럼 백인 꼬붕들을 데리고 다니며 대빵 노릇을 하고 다닌다. 같이 수감된 제너럴에게는 신문을 가져다주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새라가 살인죄로 여자동에 갇히자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 제너럴의 음모를 알아채고, 새라를 탈옥 시키려는 스코필드 일행과 제너럴 사이의 줄타기를 시작한다. 스코필드 일행은 제너럴의 마지막 남은 재산를 미끼로 티백에게 화재 경보기를 울려줄 것을 요구했다. 티백은 돈이 입금되면 화재 경보기를 울릴 생각이었지만, 수크레가 은행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돈은 입금되지 않았고, 여기에 빡친 티백은 간수에게 스코필드 일행의 계획을 다 까발린다. 하지만 돈이 입금되지 않은 건 티백의 밀고로 인해 교도소의 모든 경보기가 꺼지길 바라던 스코필드의 계략이었고, 스코필드 일행은 새라를 탈옥 시키는 데 성공한다. 스코필드에게 대차게 낚인 티백은 설상가상으로 스코필드 일행의 범죄에 동참했다는 누명을 쓰고 독방에 수감된다(...).
이쯤되면 정말 불쌍해요.
2.6 Breakout Kings
단순히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재등장. 연방보안관이 수감중인 범죄자들을 동원해서 탈옥수를 잡기위한 추적팀[3]을 조직하는 프리즌 브레이크 제작진이 만든 미국 드라마. 티백은 1시즌 3화 'The Bag Man'에 재등장한다.
여전히 호주머니에 룸메이트를 달고 다니며(...) 폭스리버에서 수감중이던 티백은 의수를 뾰족하게 갈아 간수를 찌르고 탈옥한 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티백의 탈옥 동기와 살해 이유를 추적하던 팀은 요양원에 있던 티백의 어머니가 직원들에게 학대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티백이 탈옥했으며, 직원들을 찾아내 죽이고 어머니에게서 훔쳐간 반지를 되찾은 것을 알게된다. 보안관은 티백의 어머니가 있는 병실 바로 앞에서 티백을 체포하지만 티백이 어머니에게 반지를 돌려주는 것은 눈감아준다.
마지막에 (수감자이자) 심리분석가와 대면하여 '넌 그냥 원래부터 망가진 놈이라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거다'라는 말을 들은 뒤 티백의 독백. "No Shi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