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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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壊するもの / The Destroyer

로맨싱 사가 3최종보스.

HP는 75000.

과거 600년 동안 2번의 사식이 300년 주기로 일어났고, 그 때마다 반드시 1명의 아이가 '숙명의 아이'로서 살아남아 성왕, 혹은 마왕이 되어 지배자로서 군림했다.

하지만 로맨싱 사가 3의 스토리에서 일어난 3번째 사식에서는 2명의 아이가 사식에서 살아남는 기적이 일어났고[1], 이로 인해 파괴의 힘이 폭주하여 온 세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파괴하는 자'로서 그 힘이 구현화되었다.

2명의 아이는 스스로 어비스의 세계로 들어가 그 안에서 어비스 게이트를 닫고 자신들을 희생시킴으로써 세계를 지키고자 했으나, 주인공 일행은 이 2명을 지키기 위해 어비스의 세계로 들어가 사마귀족, 파괴하는 자와 싸우게 된다.

어비스 안의 사마귀족을 무시하고 바로 최종보스에게 직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파괴하는 자가 일정 피해를 입을 때마다 살아 있는 사마귀족 중 하나의 힘을 끌어와서 해당 속성의 기술과 마법들을 사용하게 된다. 전투가 훨씬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네 마리 사마귀족을 모두 정리하고 오는 편이 낫다.

전투 초반에는 1회 행동에 공격도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행동 회수가 2회에서 4회까지 늘어나며, 물리, 마법, 전체 공격을 다채롭게 사용한다. 어떤 상황에서 행동 회수가 변화하는지는 아직도 불명. 이미 연구가 진행될 대로 진행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알고리즘으로 행동 회수가 변화하는지 해명이 되지 않은 것이 미스테리다. 그냥 랜덤으로 1~4회 행동하는 거 아닐까

일정 데미지를 입으면 완전한 사식을 일으키고 어둠의 날개를 펼친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특수 속성인 어비스 속성이 발동하여 아군의 모든 버프와 디버프 효과가 리셋되고 아군은 데드 하트를 장비한 상태가 아니라면 매턴 일정한 데미지를 입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죽을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지만, 하늘의 술법[2]을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빛의 날개라는 기술이 발동되면서 사식이 해제됨과 동시에 아군의 HP가 회복된다.[3] 단, 죽기 직전에 사용하는 마지막 토탈 이클립스 때에는 빛의 날개가 발동되지 않는다.
만약 사마귀족 본체를 정리하고 오지 않았다면 어둠의 날개 대신 짐승의 날개를 펼친다. 짐승의 날개는 살아있는 사마귀족의 속성 중 하나를 랜덤하게 선택하며, 선택된 속성의 사마귀족이 보유한 기술을 사용한다. HP 13000에 달하는 짐승의 날개를 잡으면 본체에 500 데미지가 들어가면서[4] 토탈 이클립스가 풀리게 된다.

파괴하는 자에게 패배하면 배드 엔딩으로 이어지며, 어비스를 포함하여 로맨싱 사가의 세계까지 모든 세계, 즉 간단히 말하여 태양계 자체가 멸망한다.

승리할 경우에도 태양계가 파괴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5], 창조의 힘이 작용하여 태양과 다른 별들 뿐만 아니라 평면의 세계였던 로맨싱 사가의 세계가 구체의 행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6]

로맨싱 사가 1의 보스인 삼사신의 사루인, 로맨싱 사가 2의 보스 칠영웅과는 달리, 싸우게 될 때까지 전혀 복선이 없는 최종보스. 당시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은 대부분 최종보스로 오프닝에서 언급된 마왕[7]이나 7영웅처럼 합체한 사마귀족을 생각했었다고.
  1. 이 2명의 아이가 바로 사라 카슨과 소년이다.
  2. 태양, 달 모두 포함한다.
  3. 이는 사라와 소년이 창조의 힘으로 아군들을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파괴하는 자 또한 파괴만이 아니라 창조의 속성도 함께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4. 화면에 표시되지는 않는다.
  5. 연출이 이렇다보니 힘들게 다 깨놓고 리셋해버렸다는 게이머들의 체험담도 왕왕 들려온다(...). 왜냐하면 배드엔딩의 태양계 파괴 장면과 굿엔딩의 태양계 파괴 장면이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 단 굿엔딩은 그 이후 재생하는 세계를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펼쳐진다.
  6. 이로 인해 보스턴 일행들이 살던 세계의 끝에 있는 섬에는 세계의 끝을 의미하는 폭포가 사라지고, 단순한 바다 위의 섬이 된다.
  7. 개조판에서 '피그말리온'이라는 그럴싸한 마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