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1부의 등장인물.
세라프 파스크란의 어머니. 작중에 등장하는 크실의 기사 펠파인은 그녀의 남편이자 카발리에로이다. 크실의 명문가인 펠파인 가문의 안주인이기도 하다.
남편인 펠파인이 병으로 인해 기사직에서 은퇴를 한 후 그의 오랜 친구이자 크실 기사대장이기도 한 젝크론은 파나샤를 얻기 위해 병석에 있던 펠파인에게 렉카아드를 신청한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파스크란이 격분하자, 신성한 렉카아드를 방해하면 안되니 지켜보도록 자제시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병석에 있던 펠파인은 허무하게 젝크론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젝크론은 파나샤에게 이제 당신은 내 소유라면서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패기돋네 그러자 파나샤는 파스크란에게 못난 자기 때문에 펠파인 가문은 이제 명예가 실추되어 사라지게 되었다면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힘을 갖추도록 하라'는 말을 남기고 펠파인의 시신 위에 엎드려 자결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파스크란은 그 자리에서 젝크론에게 렉카아드를 벌여 젝크론을 죽임으로써 젝크론이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에게서 가장 소중히 여기던 것, 즉 바스크 1 기사대장으로서의 지위와 명예를 강탈한다.
파나샤는 검은 갑옷의 기사 파스크란이 각성하도록 한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 파스크란은 펠파인의 이름을 버리고 파스크란의 이름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해당 외전의 제목이 '아버지의 혼, 어머니의 이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