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암푸라 님, 야난 가란님은 어디 계십니까? 소인에게 명령을 해주소서. 명령을 소인에게!"
"우리는 아르콘.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수식. '아이온'분들에게서 부여받은 명령을 전체를 위해서 틀림없이 완수하는 존재!"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기괴한 용모
오다르 퇴역군인회관의 축연 중 갑자기 등장한 세 마가츠시키 중 하나. 등장 시점에서는 이미 토벌당한 두 아이온 야난 가란과 암푸라의 아르콘(종복)으로, 주식탄두 '아바 돈'의 발동을 위한 주력 수집을 위해 소환된 예비전력이었지만, 채 소환되지 못하고 주인들이 죽어 동면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등장했다. 정식 명칭은 "몸을 비치는 자", 혼돈의 제688식 파라레로토. 야난 가란과 같은 혼돈파(케이오스)의 마가츠시키이다.
실체화의 매개물은 연회장에 있던 애꿎게 휘말린 여자와 은쟁반으로, 쟁반 아래에 나체의 여성 상반신이 거꾸로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다. 방어 및 후위 공격이 특기로, 화학 연성계 제 5계위 "마루파"를 전개하여 원거리에서 쏘아지는 광학계 주식을 무효화시키면서 자신은 전자 광학계 제 4계위 "레라제"를 다중전개하여 장거리 포격을 해댔다.
함께 소환된 두 동료 마가츠시키들에 비해 주인인 암푸라와 야난 가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듯, 그들이 내린 임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동료가 토벌당하고 최후까지 살아남았지만, 임무의 완수에 집착하여 날뛰다가 랄곤킨과 야쿠트의 연계에 의해 토벌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