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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Piston
파이어스틸이 산화가 용이한 금속가루를 이용해 불똥을 만드는 방식이라면, 파이어 피스톤은 순간적인 공기 압축에 의한 피스톤 내 온도 상승을 이용해 불똥을 만든다. 디젤 엔진의 압축 점화와 같은 원리. 파이어 피스톤의 역사는 고대 동남아의 원시적인 불피우기 방법이라고 한다. 폴리네시아 지방의 섬 지방에서도 이것을 사용했다.
장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낮은 숙련도로도 손쉽게 불꽃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핸드 드릴, 보우 드릴 같은 원시적 불피우기 방식 중에서도 독보적인 효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적당한 나무와 칼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드릴 계열과는 달리 피스톤 제작에는 꽤 공이 들어간다. 물론 파이어스틸에 비하자면 화력과 점화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용법은 다음의 동영상을 참조.
구조가 워낙 간단해서 직접 제작도 가능하지만 맨손으로는 힘들다. 집에 공구가 있는 위키러는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양덕후가 아닌 이상에야 동영상에 나온 공구를 집에다 구비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