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told me
1 개요
일본의 슈에이샤에서 출간한 레이디스 코믹 잡지인 "영 유(Young You)"에서 1987년부터 연재한 간판작품으로 저자는 하루노 나나에.
소품 묘사와 더불어 편부가정에서 사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일상과 판타지를 옴니버스 에피소드 방식으로 적절하게 묘사하여 많은 인기를 누렸고 1989년엔 소학관 만화상 소녀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또래코믹이라는 해적판에서 발매한 적이 있었으나 마이너해서 인지 금방 잊혀졌고 2002년경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했으나 현재는 절판. 일본 내에서도 연재하던 잡지인 영유가 폐간한뒤 코러스로 옮겼고 현재 cocohana에서 비정기 연재중이다. 총 27권이 정발되어있다.
이 작품의 인기요인은 타겟층인 독신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미남 작가와 귀여운 딸이라 쓰고 스토커라고 읽는주인공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가정만들기, 유럽풍의 여유로운 정서와 치유계 분위기 묘사에 있다.
그러나 작가의 설교조적인 묘사때문에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일 수도 있는 게, 불륜이나 일탈에 대해서 미화가 많고, 평범한 가정이나 그런 삶을 사는 속물(?)들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부정적이기만 하다는 점. 그러나 아기자기한 소품만화를 선호하는 층에겐 확실히 먹힌다.
일본에선 큰 인기를 누려서 2003년엔 NHK계열의 드라마화도 이루어졌다.
1.1 등장인물
- 마토바 치세
- 이 만화의 주인공이자 화자. 모 사립초등학교에 재학중(아마도 4학년으로 추정)이며, 아버지와 단둘이 도심의 멘션에서 살고있다. 신문부 소속. 갈색빛 긴머리를 한 미소녀로 작중에선 주인공 편에선 선한 사람들에겐 예쁘고 똑똑한 여자아이라는 칭찬을 자주 듣는다.[1] 예쁜 얼굴에 똑부러지는 성격에 공부도, 운동도 나름 잘하는 편이라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본인은 오로지 아빠만 좋아한다. 아빠에 대한 집착은 무서운 수준인데 1권에선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가 치세의 이름을 "토모요(知世)"라고 불러서 망신을 당한 뒤로 치세를 일부러 이름인 "치세"라고 부르자 대답을 안 한 일까지 있었다. 이유가 아빠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치세라고 불리기 싫어서라고...;; 흠좀무 완전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정석을 보여주는 아빠 매니아, 아빠 덕후... 호의적 묘사가 필요이상으로 많은 걸로 봐선 은근히 오너빙의 내지는 메리 수의 향기가 나는 캐릭터. 여담으로 성격이 상당히 똑부러지는 성격이라 도저히 초등학생같지 않은 언동을 자주 보인다.
- 마토바 신키치
- 이 작품의 남주인공(?). 치세의 아버지로 현직 소설가 겸 평론가.
- 원래는 기자였으나 치세의 엄마였던 치구사와 눈이 맞아 결혼하면서 직업을 바꿨다. 도저히 초등학생 딸이 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얼굴도 잘생기고 나름 책도 잘 파는 능력있는 작가지만 엄청난 장애물이 있어서 재혼은 꿈도 못 꿀 듯 싶다... 망했어요
- 마토바 치구사
- 치세의 엄마이자 신키치의 아내. 원래는 유명화가였던 코우하라의 아내였지만 신키치와 만난 뒤로 첫눈에 반하고 이혼한 뒤 신키치와 재혼했다. 원래부터 몸이 약했던 탓에 치세를 낳고 오래지 않아 사망했기때문에 현 시점에선 고인. 회상씬 등에서만 가끔 등장하는데 롱 웨이브에 여리여리한 외모를 가진 우아한 미인으로 등장한다. 신키치는 치구사를 몹시 사랑하여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녀가 바라는 치세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녀적의 성씨는 "야마무로"로 유명 예술대학 교수의 딸이었다.[2]
- 마토바 유리코
- 신키치의 여동생이자 치세에겐 고모.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중이며 독신으로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 하지만 어머니의 "시집가라"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알게모르게 사회에서도 독신노처녀라고 무시당하는 면도 있지만 일로서 성공함으로서 털어내고 있는 당찬 캐릭터.
- 치세와는 쇼핑을 같이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
- 키타하라 히로미
- 신키치가 연재하는 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신키치의 담당기자. 신키치를 짝사랑하고 있다. 역시 독신으로, 독신의 삶을 우아하게(?) 즐기고 있다. 중반 이후부터 등장하는 젊은 신예작가 우사미의 대쉬를 받고 있는 중.
- 츠지노 사치코
- 치세의 학교친구. 집이 부동산 업종을 하는 어마어마한 부잣집 아가씨. 무려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닐 정도다... 치세네 학교의 편입생인데 세일러 교복이 사복으로 바뀐 뒤 "애써 편입한 보람이 없어졌다"며 낙심하는 엄마를 위해 계속 세일러복을 입고 등하교한다. 부잣집 아가씨여도 과시하거나 티내지 않고 차분하고 상냥한 성격이다.
- 이누이 타카히코
- 치세네 학교에 다니는 유명 정치인의 아들. 잘생긴 외모와 쿨한 성격때문에 엄청난 인기인이다. 위로 나이 차가 많은 누나가 셋이나 있다. 본인은 아버지를 몹시 싫어하며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이지만 치세앞에선 그런 거 없다 물론, 치세는 아빠덕후이므로 그런 거 몰라준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