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머스 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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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위스키의 브랜드.

유명한 뇌조씨의 위엄간지폭풍

Grouse는 하이랜드에서 흔히 보이는 날지 못하는 꿩과 비슷한 새로, 전통적인 사냥 행사에 많이 쓰인다. 본래는 그냥 Grouse라는 상표명이었으나, 판매량이 급증, 인기가 올라가자 앞에 Famous를 붙이게 됐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판매 No.1을 꾸준히 유지하는 브랜드. 맥켈란, 하이랜드 파크를 메인으로 수많은 고급 몰트를 사용하여 (글렌로씨스라던지..)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보여준다.쓰는 몰트 생각하면 맛없으면 범죄...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스탠다드급과 12년 골드 리저브. 둘 다 비교적 낮은 가격(대략 3만원/5만원선)에 굉장히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Well-blended. 블렌딩의 힘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단, 스탠다드의 경우 만화 바텐더에서 미즈와리 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깝게시리

스탠다드의 경우 조금 가볍고 거친, 오소독스한 감칠맛이 넘치는 쪽. 넘김도 다소 거칠다. 12년의 경우는 부드럽고 깊은 달콤함과 풍부한 과일, 꽃, 꿀의 맛과 향을 보여준다. 혀와 목을 타고 넘어가는 질감 역시 굉장히 부드럽다. 대체 왜 이런 위스키를 시중에서 안파는거야!

초보자에게나, 블렌디드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위스키 맛을 아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스키. 유럽 면세점에서는 Black Grouse와 White Grouse를 밀고 있다. 와잇 그라우스의 경우는 특이하게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정규 Blended malt라인업으로 10년, 15년, 18년, 30년을 내놓고 있다. 한정판으로 40년이 출시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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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그라우스의 경우는 아이라를 이용해 peated된 맛을 낸다. 가격은 페이머스 그라우스에 비해서도 만원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원래 peated된 위스키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그 정도 가격에서 그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며, 스탠다드 브랜디드 위스키에서 peated 된 맛을 내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에 평가가 아주 좋다. peated 된 정도는 약한 편이며 스파이시한 맛을 띄기도 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어울린다.

2015년 7월 스탠다드가 정발되었다. 2만3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이나 수입사가 이마트 60여곳에만 놓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