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

平壤公

성씨는 왕(王), 휘는 기(基)

1021~1069

고려 중기의 왕족.

현종의 넷째 아들로 고려 최고의 명군으로 꼽히는 문종의 동복 동생이다. 자신의 형들이 다 형제 상속으로 왕위에 오른 만큼 그도 어느 정도 기대를 했던 듯 하다. 그러나 형이 너무 오래 살아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뜬금 없게도 1071년 그를 옹립하려는 모의가 발각 되어서 주모자들이 쓸려나가는 일이 벌어진다.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면 앞의 사망년도와 비교해보자.(...) 다만 이 일로 엉뚱하게도 그의 장남 왕진(王璡)이 대신 유배를 가게 된다. 지못미

그래도 그의 딸이 순종의 왕비가 돼서 그런지 정간왕(靖簡王)으로 추봉되었다.[1]

나름 명망이 있었는지 그의 후손들은 알게 모르게 많이 등장한다. 삼별초에게 왕으로 추대된 승화후 온(承化侯 溫)도 그의 후손이고, 고종~원종 때에 등장하는 영녕공 준(永寧公 綧)은 그의 동생이다. 또한 충선왕에 의해 대리통치를 하게되는 제안대군도 그의 후손이다.
  1. 문종 때 추봉되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