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黒鈎忍[1]
이 영상에서 하야부사가 상대하는 적들이 바로 폭닌. 영상을 보면 하야부사 몸에서 불똥이 튀면서 뭔가 지속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적들이 던지는 폭탄 수리검이다.
닌자 가이덴에 등장하는 '폭탄 수리검을 쓰는 닌자'를 지칭하는 말. 간단히 줄여서 폭닌이라 한다. 정식 명칭은 1편에선 '흑닌'이었고, 2편에선 '암흑구닌(암흑 갈고리 닌자)'이다.
닌자 가이덴 1편에선 폭탄수리검이 조금 귀찮긴 했지만 결국은 조무래기 적으로, 인법을 쓰는 '요닌' 쪽이 더 성가신 편이었다. 하드모드에서 흑닌들이 모조리 고양이 마신으로 바뀌는 것만 봐도 입지가 별로 강한 편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다.
그러나 닌자 가이덴 2편에 들어와서 악몽은 시작된다...
가장 문제는 답이 안나오는 폭탄 수리검의 폭풍. 단체로 몰려나와 던져대는 폭탄 수리검은 이게 깨라고 만든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흉악함을 자랑한다. 명중률이 높고, 갯수는 많고, 위력도 심각하다. 박히는 순간에도 적은 대미지와 함께 경직이 걸리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움직여야한다. 그래도 맞는다는 게 문제일 뿐. 가드를 굳히고 있으면 수리검이 박히기 전에 어느정도 튕겨낼 수 있지만, 그럼 잡기로 시원하게 가드를 뚫어버린다. 갈고리형 적들이 다 그렇듯 이놈들도 빠른 기동력과 높은 회피성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갈고리 닌자가 가지고 있는 AI 중 공격을 백덤블링으로 피했을 시 수리검을 3개 날린다는 패턴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리고 날리는 건 폭탄수리검(...). 그야말로 악몽에 가깝다. 마스터 닌자 모드에서는 사실상 보스들보다도 무서운 존재.
이 폭닌을 재패하는 자가 닌자 가이덴2를 재패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절대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마스터닌자 난이도 시작 시, 무라마사의 고물상 앞에서 마주치는 튜토리얼 적들부터 전부 이놈들이기 때문이다. 맨몸 상태의 하야부사는 폭탄수리검 3개에 죽는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적이 폭닌을 기준으로 강화되기 때문에 가장 약한 적이 폭닌이다.
그래도 인간형이기 때문에 온갖 전략이 통한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이즈나 드롭은 마신닌자들이 아닌 이상 인간형은 모두 한 방이니 매발톱 2레벨만 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잡기만 성공하면 완전무적이 된다는 것도 장점. 하지만 상대를 쳐박고 하야부사가 자세를 고쳐잡는 동안에도 수리검이 박히기 때문에 하나 처리했다고 안심은 금물이다. 결국 쉴새없이 움직여야하는 건 변함이 없다.
폭탄수리검 자체를 무마할 수 있는 방법도 꽤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박힌 수리검은 폭발할 때 이풍(한글판 질주)의 무적시간으로 무마할 수 있으며, 가드를 굳히고 있다가 '폭발->가드->질풍->폭발->가드->질풍' 이런 식으로 순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무기에 붙은 각종 무적기도 효과적. 특히 머리밟기의 경우 밟는 순간부터 잔상을 남기고 바닥에 착지할 때까지 완전무적이면서 긴 경직을 주기 때문에 마스터닌자에선 필수 테크닉이다. 그리고 인간형 적에겐 절기나 다름없는 목감아 던지기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다만 무적시간이 있다고 해도, 용검의 비연 연타 같이 공백이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운 나쁘게 무적시간이 없을 때 폭탄이 터지고, 하야부사가 바닥에 나뒹굴며 자세를 고쳐잡는 동안에 수리검이 다시 꽂히기 때문.
어느 정도 진행해서 인법도 익히게 되면 파마열풍인으로 꼴도 보기 싫은 폭닌들을 다 쓸어버릴 수 있다. 파마열풍인은 레벨이 몇이든 간에 인간형은 무조건 한 방이기 때문에 트럭으로 몰려와도 OK.
닌자 가이덴2 시그마에서는 그나마 폭닌이 던지는 폭탄 수리검의 명중률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폭닌들의 체력은 오히려 늘어나(...) 여전히 악몽. 그렇지만 오리지널 닌자 가이덴2에 비하면 위상이 조금 떨어졌다.- ↑ 닌자 가이덴 2편에서의 정식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