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인공은 점소이인 아강으로, 한번 보고 들은것을 잊어먹지 않는 특이 체질을 가지긴 했지만 무공 쪽으로는 딱히 인연이 없는 주인공이다.
장르는 무협 추리소설으로, 풍월루라는 중원 제일의 객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것을 쫓는 사람들, 그리고 최강의 무인이였다는 십절존사의 진전이 숨겨져 있다는 목걸이가 객잔에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주가 된다. 무협소설인 만큼 싸우는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당연히 주인공인 아강이 싸우는게 아니라 의형인 풍도가 싸우는게 대부분.
2 떡밥
사실 이 이야기는 3부작 이야기의 마지막 이야기로, 이걸 쓰다가 1부인 광기를 작가는 연재하고 있었다. 이걸 마무리 짓지 않고 1부를 쓴건 이걸 마무리 지어버리면 1부인 광기는 3부에 맞춰나가면서 써야되기 때문이라고... 그러더니 1부도 연중, 이것도 연중해버리는 궁극의 메롱을 시전하였다. 아...
어찌됐건 풍월루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광기를 보고나서 이 작품을 보면 여러가지 흥미로운 점들을 찾을 수 있다.
1. 십절존사의 진전이 담겨있다는 목걸이는 사실 1부에서 보면 그런거 없고 십절존사의 후예인 할아버지가 주인공 연자심에게 나중에 결혼할 여자한테 프로포즈 할때 쓰라고 준 목걸이.
2. 1부 주인공 연자심의 할아버지는 사실 존나 짱센 십절존사의 후예와 라이벌을 먹을정도로 엄청난 고수. 그런 할아버지한테 무공을 배운 연자심도 당연히 동년배와 비교를 불허할 실력을 지니고 있으나 주인공의 아버지는 무인이 되기보다는 연자심이 문인이 되는것을 원하였다.
3. 그래서 서원을 가기 위해 배를 타며 거기서 선부로 일하던게 불행의 시작. 십절존사의 후예들이 그 배에 타게되면서 그들과 악연을 맺게 된다.
4. 1부도 결말이 안나서 알 수 없지만 3부의 떡밥들로 보면은 1부 주인공 연자심은 결국 엄청난 고수가 된듯하고, 그 목걸이가 3부에 다시 나타난건 십절존사의 후예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인것 같다.
5. 풍월루에 나오는 사람좋은 할아버지 사공정은 사실 1부 광기에서 보면 또라이(...)
6. 주인공의 의형 풍도는 도로써 유명한 사람이지만 정황상 주인공 연자심의 제자일듯하므로 도는 그냥 훼이크고 실제 무공은 연자심처럼 주먹일 가능성이 높다.
7. 3부의 호두굴리는 파면노인은 1부의 주인공 친구 왕삼이랑 상태가 비슷하므로, 그 노인을 위해 연자심이 복수하는게 아닐까 하는 떡밥이 있다.
하여튼 지금은 메롱해 버려서 알 수 없는 일이다.(...) 1부 3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