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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 홍염의 악마
목차
1 배경
플레임의 불에 대한 열정은 그녀가 태어나던 시점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부모는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그녀에게 일생이 불처럼 늘 따뜻함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플레임'이라고 지어주었다. 온 마을이 불바다가 되었던 어느 4살의 주말을 그녀는 마치 불로 새긴 듯이 고통스럽게 기억한다. 여느 때처럼 그녀의 붉은 머리를 놀리는 아이들을 피해 마을 근처 숲에 숨어있었던 플레임은, 연기를 발견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불꽃은 성당을 집어삼키고 있었고, 나무들의 신음하는 소리는 마을 전체에 울려 퍼졌다. 두려움에 가득 찬 그녀는 성당으로 도망가기 위해 성당 문을 힘껏 당겼지만, 그녀의 작은 손으로 성당 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빨갛게 달아오른 십자가 모양의 문 손잡이를 따라 그녀의 손에도 십자가 자국이 새겨지고 있었다. 그 후, 그녀는 대장장이의 집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녀는 불꽃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불꽃을 내뿜는 화염방사기와 거대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화염 폭탄을 개발하였다. 대장장이였던 그녀의 양아버지는 과거 그녀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는지, 왜 항상 손에 장갑을 끼고 있는지를 전혀 묻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떠나던 날, 언젠간 떠날 것을 예상하고 있던 그는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불꽃모양의 검을 선물하였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무기와 함께 해적에 합류하였고, 곧 유명해졌다. 그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히 그녀의 승선을 거부하는 함선은 없었다. 여러 곳을 항해하던 중,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마을을 공격했던 국가의 전함을 마주하게 되었다. 망설임 없이 전함에 돌격한 그녀는, 자신의 화염방사기와 검을 마음껏 휘둘렀고, 배에서 뛰어내려 화염 폭탄을 미친 듯이 던졌다. 마침내 상대 전함에서는 서서히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으며, 불꽃은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 이윽고 전함을 집어삼켰다.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전함의 침몰을 바라보았다. 길고 긴 복수를 끝낸 그녀는 깊은 공허함을 느꼈다. 그 후, 그녀가 어디로 향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손에 새겨진 십자가 모양의 흉터를 누르며,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소문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
부모님이 이름 잘못 지었다
2 무기
2.1 좌클릭: 불꽃의 숨결
광역기+도트 데미지라는 흉악한 기능을 가진 기본무기. 화염방사기답게 DPS가 엄청난데, 이게 광역으로 들어가면서, 플레임을 평지에서 초강캐로 만들어준다. 참고로, 은신 견제용으로도 무시무시하다. 존과 부르쉬가 불타고 있어요!
시즌제로 초기에는 핵노답 산업폐기물 최약캐로 지적받자, 화염방사기를 엄청나게 상향시켜서 중거리 무기로 바뀌어버렸다. 어느 정도냐면, 중거리 개깡패라 불리는 로즈썬이 동레벨 플레임과 맞딜을 하면 진다. 물론 이쪽은 DPS형 캐릭터이니만큼 당연하지만.
2.2 우클릭: 불꽃의 검
2연타 무기. 기본적으로는 쓸모가 적다. 그러나 2번 스킬과 조합하면, 데미지가 +100% 보너스를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화염도트 데미지까지 준다. 다만 플레임은 이동속도가 애매하고, 칼의 성능도 딸리는 편이라서 애매하다. 토템을 치거나, 화염방사기가 빠졌을 때나 써보는 무기.
2.3 쉬프트: 화염 폭탄
쏠쏠한 꾸준 피해량을 가진 견제무기. 별다른 장점은 없지만, 탄약상자가 없어도 1번 스킬로 보충할 수 있다. 엄폐한 적들에게 던지기도 좋다. 플레임은 지형극복이 힘든지라, 오히려 화염방사기보다도 자주 쓰기도 한다. 대치상황에서 적의 보호막을 깎는데 써보자.
3 스킬
3.1 1: 화염 폭탄 제조
화염폭탄을 보충한다. 성능이 애매한 화염폭탄을 가벼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상자를 자주 챙길 수 있다면 마나가 아까울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 고르자.
3.2 2: 불타는 검
플레임의 근접 맞짱기술. 위에서 상기했듯이, 플레임의 2연타 무기인 불꽃의 검을 데미지를 최대 +100~130% 상승시키는 강력한 근접전 버프.
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불꽃의 검은 2연타 판정이라서 구린 편이니, 칼싸움을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인지를 생각하자. 상대가 그냥 피해버려도 마나를 낭비하기 십상이다. 일단 공격력 자체는 끔찍하게 강해지므로, 화염방사기가 오링났을 때 최후의 칼빵용으로 간간히 쓰인다.
3.3 3: 자가 연소
플레임을 살아있는 폭탄으로 만들어주는 기술. 이고르의 궁극기와 흡사하다. 하지만 추가적인 도트까지 거는 데다가, 플레임은 중거리 맞짱형 캐릭터인지라, 이고르보다도 훨씬 쓸만한 상황이 많다.
주로 소규모 교전 및 1:1 맞짱을 위해서 사용하자. 역시나 근접형 기술이므로 사용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 백도어 용도로도 정말 강력하다. 특히 초중반에 강력한 궁극기술.
4 기타
화염방사기와 각종 불타는 무기 덕분에, 은신이나 백도어를 차단하는 카운터. 평지에서의 힘싸움이라면 최고급. 하지만 지형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진이나 이고르 같은 탄막 캐릭터들이랑 싸운다면, 장애물에 대부분의 공격이 막히는 뼈아픈 경험을 할 수 있다. 근데 쟤들은 암살자 캐릭터들의 밥이라서, 암살자를 잡는 플레임이랑은 역할이 다르다.
단점은 모든 무기가 지형극복이 힘들다. 특히, 물에 들어가면 불이 꺼지는 소소한 효과도 있다. 덕분에 싸우던 적이 물로 들어가거나 지형을 넘어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재미있는 단점도 있다(...). 물론 기본적인 DPS도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물에 들어가면 불이 꺼지는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견제용으로는 화염폭탄을 주로 쓴다. 단순한 DPS 대결으로는 탱커나 에시앙을 제외한 대다수에게 강하다. 다만 디버프와 생존기가 전무하므로, 확실한 역전기를 가진 캐릭터들에게는 진입하지 말자. 특히, 에시앙과 알바로처럼 순간적인 학살이 가능한 캐릭터들이 상향되면서, 힘싸움에서도 확실한 측면이 줄어든 편이다. 은신과 암살자를 열심히 때려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