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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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호그와트 교장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Phineas Nigellus Black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작중 현시점에선 사망한 상태지만 초상화를 통해 그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거만하고 자주 빈정거리는 편.
시리우스 블랙의 고조부이기도 하며 호그와트의 역대 교장 중 한 명. 최초의 슬리데린 출신 교장이며[1], 시리우스 말로는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교장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슬리데린 출신에다 순수 혈통을 중시하는 블랙 가문의 일원답게 상당한 차별주의자. 7권에서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대놓고 잡종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해리가 자신에게 말도 안 거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처사에 분노하자 "역시 애들은 놔주면서 키우면 안돼"라는 식으로 말하고, 해리가 나중에 모종의 일로 충격을 받아 교장실에서 난동을 부리자, 무슨 일인지 몰랐던 피니어스는 "이러니깐 애들을 오냐오냐 다루면 안 돼, 알버스."라고 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작품에 등장하는 교장들 중 가장 속물로 묘사되지만 악인은 아니다. 불사조 기사단 본부인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에 초상화가 있는 호그와트 역대 교장은 그 밖에 없기 때문에 5권 이후로 역대 교장의 초상화 중에선 가장 많이 활약하는데, 5권에서 덤블도어가 도망가자 덤블도어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퍼지를 설득하려 시도한다거나, 그의 초상화를 떼어낸 해리 일행이 불러내어 눈을 가리고서 이것 저것 캐묻는 질문을 괘씸하다 하면서도 답변을 해주고, 스네이프에게 일러바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2] 저 당시 화가 나서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눈가린 채로 만나는데 동의했다. 그리고 7권까지 결과적으로는 연락책으로서 볼드모트와 싸우는 걸 끝까지 도왔다. 볼드모트가 죽었을 때는 슬리데린 기숙사가 한 건 해냈다고 기뻐한다.

또한 시리우스는 자기 집안 사람들 대부분을 싫어하는데, 의외로 피니어스(정확히는 피니어스의 초상화지만)와 시리우스는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듯하다. 피니어스에게 시리우스는 블랙 가문의 마지막 남자 후손이라서, 시리우스 입장에선 호그와트와의 연락책인데다 단순히 조상들 초상화 중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는 대화할 수 있는 상대[3]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5권에선 시리우스 블랙의 죽음을 알게 되자 "내 고손자가, 블랙 가문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4] 죽었다고? 난 그런 거짓말은 믿지 않아."라고 부정하다가 직접 찾으러 시도했는데, 결국 진짜임을 알고 슬퍼했다.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저택 내의 모든 자신의 초상화들을 돌아다니며 미친듯이 시리우스를 찾으러 다녔을 것임이 암시된다.
  1. 그래서 나중에 역시 슬리데린 출신인 스네이프가 교장이 되자 무진장 좋아하며 스네이프의 결정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많이 한다.
  2. ...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스네이프한테 다 말했다. 피니어스야 사실 덤블도어와 스네이프의 계획을 알고 있었을 테니까. 대놓고 저 꼬맹이들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저것들이 딘의 숲에 있소!라고 신나게 스네이프에게 고자질 하다가(...) 이때 그가 헤르미온느를 잡종이라 부르자 스네이프가 그 호칭을 쓰지 말라고 화를 낸다. 어쨌거나 스네이프는 덕분에 그리핀도르의 칼을 딘의 숲의 연못에 두고 온다.
  3. 나머지는 전부 미치광이.(...)
  4. 나시사 말포이,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안드로메다 통스, 드레이코 말포이, 님파도라 통스등 블랙 가문의 피를 받은 후손은 더 남아 있었지만, 블랙 가문의 성씨를 가진 직계 후손, 그러니까 후대에 블랙이라는 성을 남길수 있는 후손은 시리우스가 마지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