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권왕전생》의 신.실상은 작가인 벚꽃경의 아바타
인간을 수호하는 열 두 신들 중, 사랑의 여신으로 작 중 이 여신을 믿는 신도로는 실란 필 마르시스가 있다.
그녀를 믿는 신도들은 모두 핑크빛 신성력을 발휘하며, 굉장히 대범한 성품을 가졌는지 신성주문을 대충 외워도 신도가 사랑스러우면 효능을 발휘해준다. 예를 들자면 실란의 "필라넨스 님 쟤한테 풀 서비스!" "믿숩니다아아아!" 같은 의미불명의 기도. 이런 엉망진창인 기도를 몇 번이나 올렸지만 전부 효능이 발휘되었다! 뭐어어야 이게?[1]
사랑의 여신이기에 모든 종류의 사랑을 전부 응원하고 가호를 내리는데, 여기에는 이성간 사랑은 물론 동성간의 사랑도 포함되며 모든 종류의 사랑형태를 다 응원하며 가호한다고 한다. 덕분에 세이어 교단의 성기사이자 키가 2미터를 넘는 크리스틴 실 에스타나가 여린 여자애 같은 모습의 실란과 맺어질 운명이라며 왔을때도, 필라네스 교단 사람들은 "아니 뭐 안 되는 건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을정도. 다만 사랑의 여신의 신도인지라 사랑이 없는 맺어짐[2]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반응이 거셌다고 한다.
위에서 나온 대충때우는 주문을 들어주어 효능을 내어주는 행동으로도 대충 느낌이 오겠지만 신 치고는? 상당히 대범한 성품의 소유자. 보통 사랑의 신들은 성격이 막장인 경우가 많지만, 필라넨스는 사람의 마음을 약이나 마법을 통해 강제로 바꾸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이성을 꼬시는 여러가지 비책들을 여러 보유하고 이를 신도들에게 가르쳐서 성과를 내도록 한다. 한마디로 상대방끼리 마음에서 우러나오게 되는 자연스러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라는 단어에 착실한 여신님.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나 에로스가 하는 짓에 비하면 매우 건전하다.
이렇게 사랑이면 물불 안가리는 로맨티스트들을 위한 자비심 많은 여신같지만, 여신이 보기에 심히 기분 나쁜 커플이 있을 경우에는 자비심 없이 내치기도 한다고 한다. 여신이라고 맘대로 하는거냐! 아마 이 여신이 요즘 들어 심히 보기 좋아하실 커플로는 레펜하르트와 실란 커플이지 않을까(…)
사랑의 여신인 그녀의 신도들은 커플들을 이어주기 위한 연애비책, 결혼생활을 잘 이어나가기 위한 지침서 같은 연인에게 꼭 필요한 연애가이드를 해주기도 한다. 순례자의 길을 떠나 레펜하르트를 따라다니던 실란도 이종족들에게 이러한 연애가이드 일을 하면서 신도들을 착착 늘려나갔다. 문제는 세이어[3]라는 신과의 한판승부는 불가피한 것, 그리고 실란의 신성력 색때문에 꼬리를 잡힐 가능성이 큰 것이다. 또한 세이어가 실란을 제물로 점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예 적대관계가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10권시점에서 필라넨스가 드디어 세이어를 뛰어넘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란을 안타레스 백국의 대주교로 임명하고 바실리 왕국내에 있는 신관을 대량으로 보내기까지 한다. 또한 세이어를 제외한 다른 교단 역시 이종족포교에 열을 올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4]
이 여신은 실란에게 행운과 은총을 주어서 교세확장 준비를 하는 것 같다. 특히 레펜하르트와 연을 맺게 해서 세력키울 기반을 만들고 10권 때 묘한 타이밍에 실란에게 보디가드를 내린다. 12권에서는 레단티 교단과 함께 필라넨스 교단에서는 이종족을 사람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안타레스 공국에서 레단티 교단, 알 포트 교단과 함께 세력을 삼등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본거지인 바실리 왕국에서 안타레스 공국에 선전포고를 한 상태. 그리고 실란의 외모를 본인이 원하는 취향[5]에서 변하지 않게 하고 있다는 떡밥이 나왔다.[6]
14권에서 신의 이름을 빌려 사기를 치려는 레펜하르트의 수작을 허락해주는 성품을 보면 참 너그러우신 분.[7] 14권에서 제일 이득을 많이 본건, 안타레스 공국, 크로방스 왕국도 아닌 필라넨스와 필라넨스의 신관들이다. 레펜하르트가 세계수가 가진 힘과 마력등을 총동원하여 사용한 10서클 대이적 마법인 천지창조를 사용한 사기극에서 이름만 빌려주고 적아군, 종족을 가리지 않고 찬양을 받게 된다. 사실 필라넨스가 사랑의 신이고, 사랑이라는 것이 종족을 가리지 않고 통하는것이니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필라넨스 교단에 전해 내려오는 비전의 정신제어술은 그 어느 교단도 따라하기 어려운 오묘한 데가 있어서 트롤의 광폭화조차 원상태로 풀어놓는다고 한다. 참고로 이 정신제어술의 정식명칭은 이혼조정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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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필라넨스는 은의 시대에서 제일 큰 결혼정보회사의 이름이라고 한다. 은의 시대에 존재하던 필라넨스 회사의 네트워크가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을 나누어 받음으로서 신성을 지니게 되어 현재의 시대에서 사랑의 여신으로 추앙받기 시작한 것이다. 굳이 왜 결혼 회사였냐면, 군, 관 네트워크는 세이어의 삽질로 아카식 드라이브가 폭주할 때 아카식 드라이브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맛이 가버렸고 그나마 멀쩡했던 우주 스테이션 시스템은 테라포밍과 관련된 아카식을 넣어버렸기 때문에 민간 네트워크만이 남았기 때문. 마찬가지로 레단티는 지질조사를 관리하는 기업이었고 아레스는 이종격투기 단체, 아틀라스는 등산 용품 판매 회사의 네트워크였다. 그리고 필라넨스를 비롯한 8 명의 신들은 모두 엘디아에 소속되어있다고 한다.
20권에서는 실란을 매우 총애하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신성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은데다, 수많은 이종족을 필라넨스의 이름으로 결혼시켜서 최우수사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권의 묘사만 봐서는 알 포트의 지상대리자인 마켈린에 버금가는 총애를 받고 있는 듯 하다.- ↑ 근데 마켈린도 똑같은 짓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 대충 다 통하는 듯.
- ↑ 크리스틴은 신탁이 정해준 상대인 실란을 사랑하지만, 실란은 크리스틴을 무서워한다.
- ↑ 교리는 '이종족은 인간을 위한 노예종족'이라고 적혀있다.
- ↑ 사실 다른 교단들도 세이어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세이어 교단이 다른 교단보다 세력면에서 월등하기에 교세를 확장하기가 힘들었다.
- ↑ …이라고 할까. 작가가 원하는 취향이라고 해야할까.
- ↑ 외모나 몸이 남성적이지 않으니 머리 스타일이라도 남성적으로 짧게 잘라 바꿀려고 했지만, 자고 일어나면 언제나처럼 여성적인 장발이 생겨난다.
- ↑ 허락을얻을때 반응이 흠좀무한데, 실란이 부탁을 하자 허락한다는 증거로 신전 앞에서 기르던 매우 사이가 나쁘던 고양이가 서로 사이가 좋게 만들었다. 이걸론 알기 어렵다고 생각한 실란이 더 확실한 증거를 달라고 부탁하자, 다음날 고양이과 개가 서로 찰싹 달라붙게 만들었고, 또다시 실란이 더 확실한 증거를 달라고하자 다음날 개가 고양이를 덮치려 하고있었다. 둘다수컷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