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리의 아틀리에
메루루의 아틀리에
아틀리에 시리즈 중 아란드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가키 리카.
토토리의 아틀리에 에서 처음 등장하며 설정상 전작에서 등장하였던 여기사 에스티 에어하르트의 여동생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바로 위 언니랑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며, 언니에게 장난감처럼 다뤄진 안 좋은 추억이 있어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스토리 진행중에는 자신의 언니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릴적부터 괴롭힘이 심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던지, 언니는 현재 신랑감을 찾아 여행을 떠나 아란드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언니는 성격이 포악하니 그 성격을 안다면 달라붙을 남자가 아무래도 없을것이니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뒷담화를 하다가 정체불명의 살기를 느끼고 갑자기 말이 끊기는 등 무언가 공포심 같은것이 각인되어 있는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작중에서는 토토리가 아란드에 처음 도착했을때 모험가 길드의 직원으로 등장한다. 상당히 낯을 많이 가리며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하는 수준을 떠나 무서워하며 초면부터 겁을 먹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자주 보는 사람들과는 친해질 경우 낯가림이 덜해진다. 심지어는 스테르크를 보고 얼굴만 보았는데도 공포로 그 자리에서 졸도해버릴 정도로 심약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처리가 서툴어 매일같이 쿠델리아에게 혼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평범한 디자인도 그렇고 그저그런 NPC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점점 스토리가 진행 될수록 본성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백합망상에 들어간 표정.
알고보니 심각한 중증의 망상녀였고, 다른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망상에 빠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쿠델리아와 로로나가 개인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토토리를 붙잡에 구석에 끌고가서는 자신의 백합 망상론을 설파하다가(만약 저 두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라는 주제) 흥분해 목소리가 커지는 바람에 쿠델리아에게 들통나기도 하고, 그 와중에 변명을 하다가 혼잣말로 쿠델리아는 키도 작은게 귀는 밝다는 엄청난 위험 발언을 입에 담는 바람에 쿠델리아에게 박살이 나버린다. 그 모습을 보고 로로나는 '갈굼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물러나주는게 예의'라며 토토리를 끌고 도망가 버린다.
그 외에도 미미와 토토리가 서로 길드에서 임무를 맡겠다며 임무 리스트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또 불순한 망상을 하다가 특유의 표정이 미미에게 읽히는 바람에 또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한다.
매번 쿠델리아에게 혼이 날때마다 언니의 친구였던 티파나 힐데브란드에게 찾아가 상담을 받는 이벤트를 볼 수가 있다. 길드 직원 캐릭터이기에 퀘스트 수행 횟수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 토토리의 퀘스트 수행 완료 회수가 90회를 넘어가고, 수행중인 퀘스트가 없을때(받은 퀘스트를 전부 취소하는 방법도 있다) 최종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결국 참다참다 견디지 못한 필리는 티파나에게 찾아가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 길드에서는 임무 수행 완료를 할떄까지 돌아오지 말라며 쿠델리아에게 쫓겨난 상태. 보다못한 티파나는 일은 당분간 쉬도록 하고 같이 술이나 마시자는 제안을 한다. 덧붙여 술을 마시면 괴로움을 잊을 수 있으니 좋을것이라며 더욱 술을 권한다.
이 이벤트 발생 직후 2일후에 선라이즈 식당으로 찾아가면 이벤트가 발생. (날자가 너무 지나버리면 이벤트를 놓치게 되니 주의)
결국 같이 술은 마셨지만 술버릇이 지독한 티파나가 폭주하는 바람에 잡아먹히고 만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필리의 비명소리는 들었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 토토리도 식당에 들어갔다가 같이 참사에 휘말리게 된다. 다음날 한정 이벤트로 티파나에게 찾아가면 본인은 전날밤의 참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토토리가 자신을 보고 무서워 하는것에 의아해 한다.
결국 이 일로 필리는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고 '이 세상에는 쿠델리아 선배보다 무서운 사람도 있다는걸 깨달았다'며 다시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엔딩에서 토토리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기 위해 길드사무소를 방문 했을때, 또 쿠델리아에게 혼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3부 메루루의 아틀리에에서도 등장. 이번에는 알즈 왕국 내 마을의 주점에서 임무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알즈 왕국에 온자 얼마 되지 않아 모든것이 낯설 무렵에 공주(메루루)를 만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닉상태에 빠진 필리를 보고 메루루가 진정을 시키며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자 갑자기 또 망상에 빠져 궁정의 무도회에 초대받고 거기서 환상의 미남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 어떨까 하는 망상을 펼친다.
이후, 신랑감을 찾아 떠났다는 언니는 별 성과없이 돌아오게 되어 두 자매는 재회하게 되는데, 언니가 이성관계에 관해 참견을 하자 필리는 '나는 아직 20대라고. 여유 있는걸? 언니는 이제 곧 4 (40대).....' 라고 말하자 갑자기 에스티가 칼을 뽑아들며 더 이상 말하면 동생일지라도 베어버리겠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옆에 왕국의 공주가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을 빼들 정도로 심각한 도발을 시전을 했던 것.그보단 일국의 공주 앞에서 칼부림을 하려든 쪽이 더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