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일본 합작 영화 제목. 원제는 L'ultimo sapore dell'aria로 1978년작이다. 한국에선 당시 훨링 러브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배우는 제작진,배경은 이탈리아지만 제작비는 일본에서 투자한 일본 국제방화...로 이탈리아에선 쫄딱 망했다.
감독은 루게로 데오다토. 그렇다, 카니발 홀로코스트나 컷 앤 런[1],바디카운트같은 호러물,피투성이 액션물을 자주 만들던 그 감독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전혀 다르다!
1 줄거리
가난과 온갖 어려움에 살아오던 주인공 디에고는 수영에 특기가 있음을 알게되고 그를 훈련시키면서 대회에 나가는 수영 코치의 누이동생인 클라우디아와 사랑에 빠진다. 모든 게 행복할 무렵, 사소한 일로 병원에 가보니 디에고가 병이 들어서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절망하는 코치와 달리 디에고는 죽땐 죽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는데...
2 그밖에
삽입곡이자 모리스 알버트가 부른 필링스가 추억의 명곡[2]으로 알려졌지만 이 노래는 표절로 드러나서 재판까지 드러나 알버트가 패소하여 많은 돈을 물어줘야 했던 일화가 있다. 정확히는 프랑스 작곡가 Loulou Gasté 가 1956년에 작곡한 노래인 "Pour toi"곡을 표절한 것으로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판결내렸고 로얄티의 88%를 그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던 것이다.
라스트 콘서트나 베르사이유의 장미 영화같이 일본에서 제작비를 투자하고 유럽에서 만든 국제방화들이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못한 것처럼 이 영화도 이탈리아에선 쫄딱 망했으나 일본과 한국에서 꽤 인기를 끌었는데 1978년 12월 23일 국내개봉하여 서울관객 19만 4천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DVD같은 매체로 나오지 않았으며 이탈리아나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찾아보기 어렵다. 뭐 저화질용 영어 자막이 들어간 방영판은 유투브라든지 다른 것으로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뭐 라스트 콘서트처럼 지금 보자면 굉장히 유치한 줄거리에 드라마 단막극 1회 내용을 길게 늘렸다는 지적까지도 나오기에 이젠 추억의 명화로 기억하는게 더 좋을 듯 하다.
당연히 TV에서도 여럿 방영했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MBC에서 방영했을 당시 주인공 디에고를 성우 배한성이 연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