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외전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편집자'에서 등장.
편집자가 된 아마노 토오코의 담당 작가 중 한 명. 작중 표현에 따르면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인상이 강렬하며 길고 진한 데다 위로 힘차게 솟구친 속눈썹 때문에 기가 세 보이는 여성이다. 대학교 2학년인 여대생 작가이며 대표작은 연애소설인 스칼렛 시리즈. 엄청난 미인이라서 잡지 기사 등에서도 책보다는 작가 본인을 더 띄워주고 TV쇼에도 나가거나 책 표지 뒤에 수영복 사진이 나가는 등의 아이돌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 본인은 이런 취급을 불쾌하게 여기고 있으며 자기 외모보다는 책을 평가해주길 바라고 있다. 사실 본인이 쓰고 싶은 것도 연애소설이 아니라 진지한 경제소설인데 편집자의 강요로 쓰고 있는 것. 물론 연예인 같은 취급이나 수영복 사진 게제도 편집부에서 멋대로 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가장 최근에 담당이 된 토오코가 처음으로 자신의 의향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토오코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자신을 토오코의 최고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똑같이 토오코의 담당 작가인 스즈메노미야 카이토의 필력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다. 한편으로 카이토 역시 히사의 책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고 자신보다 잡지 연재 순서도 빠른 것이나 책보다 작가를 내세운 홍보 전략 때문에 히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었다.[1] 그러다가 작중 2장에서 신년회 자리에서 서로 만나게 되고 바로 서로의 작품을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노벨라이즈 책으로 몰거나 작가는 부업이라는 식으로 몰면서 싸우고, 결국 바깥으로 나가 싸우게 되는데 이 와중에 카이토가 토오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게다가 당황한 카이토가 히사의 입을 틀어막는데 그것이 사진으로 찍혀서 서로가 열애하는 사이라는 식으로 기사가 나가버린다.
이 사건으로 완전히 기분이 나빠져서 카이토에게 단편 경쟁에서 승부를 신청하고 그곳에 '골드 라이센스'라는 제목으로 몇 년 전부터 준비한 묵직한 내용의 경제소설 단편을 게재하여 이노우에 미우에 이어서 2위를 달성한다. 그런데 이것을 축하하는 파티 자리에서 담당 편집자가 다시 바뀐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 후 펑펑 울면서 카이토를 찾아와 토오코가 담당이 아니면 글을 쓸 수 없다고 호소하며 울어대다가 카이토의 독려를 받고 함께 출판사로 찾아가 항의한다. 그러나 새로운 담당 바바는 전직 경제지 편집자이고 히사의 강력한 아군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토오코가 지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오해를 풀게 되며 바바와 정식으로 인사하고 토오코와 카이토에게도 인사한다.
4장에서는 토오코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카이토의 전화를 받는데 상당히 반가워하는 것을 보면 2장의 사건 이후 나름 사이가 좋아진 듯. 하지만 바바하고 미팅 중이라서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말하고 이야기를 듣지 않고 끊어버렸다. 바바에게서 경제 관련으로 여러 도움을 받고 있는 모양이며 덕분에 사이도 완전히 좋아진 모양. 이에 카이토는 '토오코 씨가 없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훌쩍훌쩍 울 때는 언제고, 지금은 새로운 담당(남자)에게 완전히 길이 들어버렸잖아!'라면서 아예 결혼해버리라고 혼자 분통을 터뜨리며 히사의 전화번호를 지워버렸다.
그러나 미팅 후에 카이토에게 전화했다가 연락이 되지 않자[2] 걱정해서 토오코에게 연락했으며, 토오코가 카이토를 달래서 돌아온 후에는 "너는 내가 인정한 라이벌인데 고작 실연 가지고 축 처져 있으면 어쩌자는 거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