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골밀도 의료기기 시연

2016년 1월 12일 한의협이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의료계와 협의체까지 구성하고 논의까지 마쳤으나 보건복지부는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기한까지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사건. 한의사와 의사 간의 뿌리깊은 갈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1 퍼포먼스

대한한의사협회는 2016년 1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명을 내고 골밀도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투쟁 퍼포먼스를 보였다.왜 하필 의료기기 시연 퍼포먼스를 했을까? 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이후 단락을 읽어봐야 이해가 쉬워진다. 한의협이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의료계와 협의체까지 구성하고 논의까지 마쳤으나 보건복지부는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기한까지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한의협은 1월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부작위위법확인소송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사협회, 골밀도 의료기기 시연 "헌법소원 등 법적 투쟁 불사하겠다"
▲영상 후반부에 "이게 무슨 어려운 내용입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내용 아닙니까?" 라고 시연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2 예상 밖의 사건

그러나 예상 밖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시연을 맡았던 한의사협회장이 골밀도검사에서 잘못된 검사 및 오진을 시행했다는 지적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한의협 회장 골밀도 시연은 '오진'
양규현 골대사학회장, 한의협 골밀도 시연에 “측정부위부터 전부 틀렸다”
'역풍' 맞은 한의사 대표의 대국민 쇼

해당 주장들을 요약하면,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29세 남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했는데 T점수는 -4.41, Z점수는 -4.3이 나왔다. T점수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골밀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에서 벗어난 표준편차가 -4.41 이라는 뜻이고, Z점수는 동일한 연령대 사람의 골밀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에서 벗어난 표준편차가 -4.30이라는 뜻으로 100만명 중 끝에서 8번째로 골밀도가 낮다는 뜻이다. 건강해 보이는 29세 남자에게 이런 결과가 나오면 검사 오류를 의심하는 것이 당연히 먼저이지만... 의사들의 주장으로는 한의사협회장님은 처음에 "골다공증" 이라고 진단 하고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는 "골감소증"이라고 진단을 바꿔 이야기 한다. 한의사측은 김회장이 검사 오류를 염두에 두고 '김회장은 검사를 진행하면서는 이 수치가 정확하다면 "골다공증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주장하나 해당 동영상을 아무리 봐도 '이 수치가 정확하다면' 이라거나 '검사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 는 언급은 전혀 없다. [1] 의사들의 주장으로는 정확한 결과는 다른 검사기기를 써야 된다는 말을 하기는 했으나 이 말 또한 검사 직후 한 말이 아니라 이후 진단에 대한 기자의 다소 집요한 질문에 나온 말이라 검사 오류를 염두에 두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으며, 더욱이 "골수를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처방을 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기에 이른다. 의학적으로 골수는 조혈기관으로 골다공증의 치료와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2]결과적으로 이 시연에서 20대 젊은 남성을 골다공증 (내지는 골감소증, 이 진단 마저도 불확실) 이라고 진단내리고, '골수 보충 치료' 라는 알 수 없는 치료를 권하면서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오진을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권하여 진료비만 늘리고 오히려 환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는 의사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이다.

당연히 검사 다음날 양규현 골대사학회 회장은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의 검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틀렸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이 비판했다.

  • 측정부위가 틀렸다. 왜, 어디서, 무엇을 측정해야하는지 몰랐다.
  • 초음파 측정할 때 젤을 바르는데 이 역시 엉뚱한 곳(아킬레스건 주위)에 발랐다. 그러니 결과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종골-뒷꿈치를 측정해야 함).
  • 50세 이상에서는 T값을 사용하지만 그 이하에서는 반드시 T값이 아닌 Z값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지키지 않았다.
  • 초음파로 골밀도를 측정하려면 해부학을 공부하고, 뼈의 성질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지식 없이 측정했고, 그 결과치를 임의로 해석했다. 매우 위험하다. 초음파골밀도기는 가장 까다로운 장비다.#

이 주장들에 대한 반론. 이를 보는 위키러들 대부분은 불행히도 의사도 한의사도 아니겠지만 알아서 판단하자.

3 반론과 재반론

3.1 의사 측

위키러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위 반론의 덧글에 달린 재반론들을 정리하고 거기에 위키러 본인의 서술을 추가하였다.

1. 반박 글에서는 시연이라 대충 해도 상관 없는 것이라는 식으로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 했으나, 이 시연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검사 부위를 잘못 선택한 것은 변명의 소지 자체가 없으며, 반박측의 "시연이니까 괜찮다."는 말은 마치 마법의 말처럼 들린다. 한의협 회장도 당시 "시연이니 대충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의사들의 우리 실력에 대한 의심을 깨부숴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임했는데 이 발언을 보면 이 글에서 말한 것처럼 대충 한 것도 아니다.[3]

2. 의사들이 말하는 T값과 Z값은 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리고 표준 진단 장비인 DEXA 기준이지만 QUS와 DEXA에서 T값과 Z값이 서로 다르게 측정되므로 의사들의 지적은 잘못된 것이라고 쉴드를 치려했으나 DEXA 기준으로 언급한 값이라고 해도 -4 밑으로 내려간 값이면 QUS에서도 측정 오류를 의심해보아야 할 값이다.

3. 이 번호에서는 측정 오류를 의심해봐야 할 값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4. 여기에서 다시 1번의 시연이니 괜찮다. 로 회귀하고 있으며

5. 이 수치로 보아 이 환자는 골다공증이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을 뿐. 이것이 참이리고 가정하고 이런 말은 영상에 나오지도 않는다. 게다가, QUS는 애초에 골다공증 진단하는 장비가 아니다!

6. 골다공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언급은 있었다. 그러나 수치 측정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없었을 뿐더러, 원글에서는 "골다공증이라 보기는 어렵고 골밀도 감소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만 적어놨는데 이 때 한의협 회장은 골다공증이 아니라 골감소증이라고 이야기하고 뒤에 그것이 골밀도 감소 경향이라고 부연을 한 것이다. 즉, 한의협 회장은 골감소증이라는 용어의 정의마저 틀리게 사용하였다. 비전문가가 들으면 그게 그거로 들릴 테지만, 엄연히 골밀도 감소와 골감소증은 다르다.

8. 비침습적인 검사이므로 반드시 장갑 착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왕 장갑을 꼈다면 위생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이 부분은 그렇게 까일 건 아니고 위에 번호들이 심각한 문제다. 또, 본문에서 사이트 링크를 걸며 노환규 전 회장을 디스하고 있는데, 진단과정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어떠한 경우에 이런 방법을 사용해야하며 이런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분명히 언급되어있으며 노환규 전 회장 역시 이러한 뜻으로 한 발언으로 보인다.(2번에서 말했다시피 그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되는 기기를 갖다가 그 나이대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는 진단 기준을 알아내서 진단을 했으니) 그리고 노 회장의 발언이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노 회장 한 명의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앞서 나온 지적들이 잘못된 것임을 입증하지 않는다. 즉, 꼬투리 잡기용으로 한 반박이라 볼 수 있을듯.

9. 모든 의사들이 QUS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인가? 이 사실이 그래서 앞서 나온 지적에 대한 반박이 될 수 있는가? 이건 그저 꼬투리잡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10. 괴벨스가 말했듯이 선동은 한 문장으로 가능하지만, 그걸 반박하는 데에는 굉장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그게 끝났을 즈음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 이걸 알고서 노린 듯 하다. 증거도 없이 말 한 마디만 던져놓고 땡.

11.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요?" 의사들 중 한의사를 싫어하는 사람이 이번 한의협 회장의 시연을 깠다고 하더라도, 그 논리가 옳다면 한의협 회장이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모르진 않을 테고, 역시 선동하려고 넣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검사 다음날 양규현 골대사학회 회장은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의 검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틀렸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이 비판했다.

  • 측정부위가 틀렸다. 왜, 어디서, 무엇을 측정해야하는지 몰랐다.
  • 초음파 측정할 때 젤을 바르는데 이 역시 엉뚱한 곳(아킬레스건 주위)에 발랐다. 그러니 결과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종골-뒷꿈치를 측정해야 함).
  • 50세 이상에서는 T값을 사용하지만 그 이하에서는 반드시 T값이 아닌 Z값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지키지 않았다.
  • 초음파로 골밀도를 측정하려면 해부학을 공부하고, 뼈의 성질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지식 없이 측정했고, 그 결과치를 임의로 해석했다. 매우 위험하다. 초음파골밀도기는 가장 까다로운 장비다.#

의사측의 주장에 의하면 이러한 한의사의 치명적인 자살골에도 불구하고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관련이 있다. 아무리 한의사나 의사가 잘못 진단을 내리고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치료를 권하더라도 소비자인 환자는 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약자이기 때문에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사들이 이 시연의 문제 (잘못된 진단, 근거 없는 치료 권유) 를 이야기 해도 비료인인 일반 국민들은 전문성 부족으로 이게 얼마나 큰 삽질이고 자신들의 건강에 위험이 되는 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걍 자신감 있게 이거 드십시오. 하면 그럴싸하니 근거 없는 고액의 치료 받는 거다... 돈 날리고 효과 없다고 징징대도 그 때는 늦은 거라는 것. 당연히 의사 중에도 오진을 하는 사람이 있고, 돈에 눈이 멀어 근거 없는 고액의 치료를 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문제의 핵심은 그런 일부 사람들이 아니라 의학과 한의학의 학문 자체의 차이 및 면허 범위에 있는 것이다. 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써서 하는 진단 및 치료 체계와 한의사들이 한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진단 및 치료 체계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즉, 현대 의료기기를 써서 진단만 하고, 치료는 한의학적으로 하겠다는 이야기는 '운전 할 수 있으니 면허는 없지만 운전을 하겠다. 다만 도로 교통법은 지키지 않고 우리만의 기준을 따르겠다.' 는 이야기와도 일맥 상통한다는 것이다.

3.2 한의사 측

역시 위 반론에 따른 한의사들의 주장을 요약했다.

1. 한의사들은 시연이니 대충 하겠습니다고 한게 아니라,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어떻게 사용한다를 가지고 말 그대로 '보여주기'식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엄밀한 진단체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보여주기 식 행사였던 것, 실제로 의협은 이 행사에 대한 어떤 입장도 의협측 언론기관을 제외하면 보이지 않았으며, 불법 진단행위라면서 고소를 시전한 것 역시 의협이 아니라 의사측의 한 단체였다. 대충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은 의사측 주장일 뿐, 한의협은 말 그대로 시연회였다고 분명히 밝히고 시작했다.

2.QUS관련 문헌은 -3~-1상이의 범위에서 결과를 해석하고 있었다고 현대의학측에서 말한다 그리고 분명히 김필건 회장은 더 자세한 측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초에 이 값을 측정오류라고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현대의학측에서 말하는데, 김필건 회장은 최소한 이 점을 분명히 의심하며 더 자세한 측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여기서 이미 끝난 문제다. 시연회라고도 분명히 의견을 표방하고 시작했으며, 측정 오류를 의심해봐야 할 값이라고 하는데 뭘 어쩌란 말인가?

4.한마디로 축약하건데 생떼를 부리는 억지다. 3번과 정확히 동의어다.

5.누누이 말하지만 그 영상은 의사측이 만든 동영상이며, 동영상 전반적으로 한의사들을 까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고 한의사측이 반론을 하고 있는 주장들에 대한 정황자체가 나오지 않으며 의사측의 주장만 말하느라 바쁘다. 위 항목의 주된 반론의 근거로 쓰인 댓글 작성자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 가해졌을지도 모른다며 의구심을 시사한 동영상이다. 한마디로 객관성 자체가 결여된 동영상이라는 것, 역사적으로 예시를 들어보면 유대인 까는 동영상을 틀고 유대인은 이래서 까야함ㅋ라는 것으로 근거를 만들고 대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6. 골다공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언급은 있었다. 그러나 수치 측정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없었을 뿐더러라고 하는데, 무슨 말이 이렇게 왔다갔다하는지? 2번 반론에서는 분명히 측정오류라고 의심해보는 경향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 측정오류라고 의심되는 경향은 보였다고 하다가 이제는 그런 말 없었다고 하는데, 한 사람 말 두고 이렇게 해석이 엇갈리는가? 게다가 해당반론이라고 달았던 말에서도 뒤에 설명을 덧붙이신 것은 좋았지만 답변시 용어 선택이 부적절했고 전문가라면 그런 기본적인 용어 실수는 해선 안되지요 라고 적혀있다.요약하자면 이 말은 당장 바로 달려온 답변이 이상하긴 했다. 설명이 뒤따른 것은 괜찮았지만 프로라고 하긴 미진하지 않았나 싶다식으로 그치는게 다다. 이것을 한의사의 주장에 대한 전면적인 반론 자체라고 단 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8.아쉬운 부분은 아니고 그렇게 까일 부분이 아니라면 그냥 말을 꺼낼 필요는 없다라고 보는게 타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지경까지 와서 굳이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구차한 짓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의 변호가 까일 일이라고 했는데, 해당 반론들은 죄다 의사측의 일방적인 반론만 실었지 이에 대한 한의사의 재반론은 기재하거나 고려하는 부분도 안보였다.

9.모든 의사들이 QUS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닐 수 있다라면 도대체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의사들이 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반론하는 근거가 무엇이란 말인가??

10.죄다 망해버린 반론을 가져오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예시랍시고 괴벨스의 어록을 가져오고 있다. 실상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의사들이야말로 모순점이란 모순은 다 행하면서 괴벨스를 들이대는 셈인데, 그 말로가 어떠했는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11. 한의사들은 말할 것이다. "응, 왜냐하면 니들이 다 헛소리를 하고 있거든." 의사들 중 한의사를 싫어하는 사람이 이번 한의협 회장의 시연을 깠다. 그리고 이에 대해 본 직종들이 온갖 무리수를 던지고 깨지면서도 죽자살자 주장한다면 그것은 그 직종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것을 선동이라고 한다.

영상에서 도중에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김필헌 회장이 측정 오류가 있음을 언급했다는 것은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1.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국민들에게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어떻게 사용할지 보여주는 자리라면 당연히 한의사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건 그저 시연일 뿐이고 이게 잘못된다고 해서 시연에서 환자 역할을 맡은 사람이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의협에서 한의사도 엄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게 아니라니, 그 말대로라면 김 회장은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대충' 이렇게 사용합니다. 라고 보여주기 위해 시연을 했다는 말인가.

2. -4는 현대의학 측에서 유의미하게 해석하는 QUS 값 범위 밖으로 벗어나는게 맞고, 재반론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걸 왜 걸고 넘어지는가?

3. 4번해서 한 시연회니까 괜찮다는 소리가 잘못됐다는 거다.

4. 위에 3번에 적어놨다.

5. 발언 내용이 누락되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넘어가겠다.

6. 골다골증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X선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과 QUS 값의 측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같은 말로 들리는가? QUS 값이 제대로 측정되었더라도 그것으로는 골다골증을 진단할 수 없다. 골다골증은 X선 같은 DEXA로만 진단할 수 있으며, 따라서 김 회장은 "(QUS 값이 잘못 측정되어서) X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맞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2번 반론에서 측정 오류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 것은 일반적인 학계에 대한 내용이지 김 회장의 발언 내용에 대한 것이 아니다. 김 회장의 발언 내용을 두고 말이 오락가락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6번 반론을 반론으로 내세운 것이 웃긴 일이라고 한다면, 전문분야에서 용어의 엄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진단명이 거기서 거기인 듯 해도 완전히 다른 병이 되는데, 골감소증을 골다골증이라고 잘못 이야기했다면 "단어를 잘못 말했네요. 죄송합니다." 이 한 마디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일까?

8. 한의사들이 재반론한 내용이 있다면 그걸 올리고 싶은 다른 사람이 올리면 되는 것이고, 아무도 그걸 막지 않는다. 본인은 해당 반론에 대한 의사 측의 반박을 정리하고 거기에 본인 의견을 추가한 것이고, 거기에는 반드시 한의사들의 재반론 내용을 같이 적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9.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을 비교하면 한의대 쪽이 상대적으로 널널하게 짜여져 있고, 그 시간동안 현대의학만 배우는게 아니므로 실제로 현대의학 쪽을 공부할 시간은 더 줄어든다. 당연히 현대의학만 더 많은 시간 공부한 의사가 현대의학과 그것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성을 더 가질 수밖에 없다. 실은 이 반론부터가 논리적인 오류를 안고 있는데, 의사들 중에서도 QUS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게 평균적으로 의사나 한의사나 의료기기를 사용할 능력은 같다는 것을 뒷받침하지는 못한다.

10. 블로그 주인장이 말하듯 허위, 날조 보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이 말 한마디만 덩그러니 써놨는데, 이게 괴벨스 어록하고 안 맞는다면 도대체 무엇과 맞는가?

11. 한의사를 싫어하는 의사들의 주장이라는 것은 반박을 위한 정당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당연하게도, 한의사를 싫어하는 의사들이 선동을 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 이것이 근거없는 선동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동은 그럴듯하게 들리는, 논리에 맞지 않는 말로 모든 주장을 묵살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3.3 의사 측의 재반론

이에 대해 또다시 반론이 들어간다면

1.의사측은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한의사측은 이것이 시연이니 말 그대로 기계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고, 의사들은 계속해서 니들은 오진했으니[4] 시연회라고 아무리 말한들 한의사는 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는 분명히 정식 진단 절차를 밟은 것도 아니며 그냥 어떻게 쓴다고 보여주기식 행사를 한 것이라 이야기하는데 계속해서 진단을 했고 오진했다고 같은 소리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하지만 한의협은 분명히 시연회라고 밝혔으며 후에도 이것을 명시했다. 시연회라고. 진단을 내리는 의료가 아니라, 그냥 작동방법의 예시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말이다.

2.의사들은 재반론조차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다. 다시말해 유의미하게 해석하는 범위를 훨씬 벗어났으니 검사오류일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김필건 회장이 더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된다고 말한 것 자체가 이러한 인지에서 비롯되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3.역시 같은 소리, 분명히 말하지만 진단을 내리는 의료가 아니라, 그냥 작동방법의 예시를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더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말했으며, 이는 검사오류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4.동의어반복

5.이미 의사들이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는 동영상에서 누락된 부분, 즉 고의적인 편집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는게 인정된다면 이미 의사들이 가장 강력하게 근거로 삼으며 프로파간다로 내미는 그 동영상은 사실상 그 객관성이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다.

6.한마디로 비유해보자면 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온 사람에게 당신은 어디서 어떻게 꺾어서 여기에 잘못 왔으니까 지금부터 네비를 키고 가야한다. 라는 말에서 "당신 잘못 온 것 같으니까 지금 네비키고 다시 가세요"라고 말했다고 틀린 말 했다고 욕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4 수치가 유의미한 범위를 벗어나니 분명히 더 자세한 검사, 유의미한 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의사들은 "아~니네가 QUS값으로는 골다공증 측정 못하니까 이것말고 더 엄밀한 기기로 진단하라고 완벽하게는 말 안했지?! 그냥 엄밀한 기기로 진단하라고 했지?! 그러니까 니들은 틀린거야!"라고 퉁치는 상황이다.

8.한마디로 의사들이 유리한 주장만을 올리겠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재반론인 한의사 의견은 굳이 거론안하겠다는 것. 여기서는 할 말이 없다.

9.의사가 한의사들보다 더 현대의학을 공부하니 더 전문성이 있지만[5]의사들 중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지금 한의사들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들 반론에서 실수하자 QUS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며 변명하는 것을 들어 재반론하는 것이다. 의료기기 사용에서는 의사의 전문성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그러다 반론에서 삐끗하자 이제는 QUS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말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이다. 도대체 의사들의 주장이 뭐란말인가? 우린 한의사들보다 무조건 의료기기 전문성은 높지만, QUS는 한의사보다도 모를 수 있음이란 말인가? 의사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면허비유로 말하자면, 대형차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소형차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직접적인 운행을 모를 수 있다고 변명하는 상황이다.

10.허위, 날조 보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의사들에서부터 악의적인 편집이 가해졌을 동영상을 근거로 메이저, 아니 중도규모의 언론에도 보도되지 않는 사항들을 아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의사측 언론의 분위기만 봐도 뻔한 상황이다. 그래놓고 반론이라고 달아놓은 주장에도 역시 계속해서 말이 이리저리 바뀌거나 말장난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측에는 선동이라 말하고 있는 상황. 직설적으로 말해 의사측이 괴벨스 어록을 달아놓은 것은 사실 거울보고 못생겼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11.의사측에서 한의사를 공격하는 영상에 이미 악의적인 편집이 가해졌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일이 있던, 심지어 객관화된 상황을 조작해서라도 한의사를 까려는 시도 자체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반론에서는 온갖 무리수 반론이 나와 말이 왔다갔다하고, 재재반론에서는 말장난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까지 감안하여 오히려 선동은 그럴듯하게 들리는, 논리에 맞지 않는 말로 모든 주장을 묵살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주장이 맞다면, 의사들은 선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의사들의 주장은 애초부터 그럴듯하게 들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3.4 한의사 측의 재반론

위의 반론을 다시 조목조목 반박하자면

1. 도중에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건 인정했지만, 김필헌 회장이 잘못된 부위에 장비를 사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후에 -4라는 수치를 보고 측정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하더라도, 딴에는 제대로 측정을 한다고 한 것이 결과가 이상하게 나와서 그제서야 그 사실을 지각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진단하는 모습을 을 연출한게 아니라 작동방법을 보여준 것 뿐이라고 쉴드를 쳐나가고 있는데, 한의협 회장이 정말로 기기 작동방법만 보여주려고 시연회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시연회에 담긴 메시지가 단순히 '이 기계는 이렇게 작동시키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가?

3. 1번과 동일

4. 1번과 동일

5. 영상을 보고 당시의 모든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영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가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김 회장이 골감소증의 정의를 틀리게 사용한 사실 등은 영상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유효한 사실이다. 영상이 내용이 누락된 것이므로 이 영상에 나온 것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마치 인간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므로 인간의 모든 지식은 다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6. 6번 반론을 제대로 읽어본 것인지 궁금해진다. 6번 반론에서는 QUS 값이 잘못 측정되었다는 발언과 정확한 진단은 X-ray로 해야한다는 발언이 같은 것이라고 혼동함으로 인해 제기된, 무슨 말이 그렇게 왔다갔다하냐는 상대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은 (QUS 값이 잘못 측정되어서) X-ray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QUS 값이 정확히 나왔든 아니든에 관계없이 X-ray 같은 DEXA를 통해서만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따라서 두 발언은 서로 같은 말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인데, 반론의 내용을 완전히 왜곡해서 말하고 있다. 김 회장이 잘못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상대측에서 내용 이해를 완전히 이상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즉, 김 회장을 깐게 아니라 당신이 한 그 말이 맞다면, 즉 김 회장이 (QUS 수치측정이 잘못되어서) X-ray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면 그게 김 회장에게 문제가 된다고 한 말이다. 이 부분을 "김 회장이 골다골증은 DEXA로만 진단할 수 있다는 말을 안 했으므로 잘못했다!"고 깐 것으로 해석한 것 같은데...어떻게 해석하면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지 좀 알려주기 바란다. 애초에 김 회장을 깐 것도 아니고 X-ray 사용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읽히는지...

8. 상대측에서는 의사들에게 유리한 내용을 신경써서 집어넣어가며 글을 쓰시는지?

9. 애초에 반론에서 실수해서 변명하는 것도 아니지만, 모든 의사들이 모든 한의사보다 의료기기에 대해서 잘 알 거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의사들이 한의사보다 의료기기에 대해 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으며, 이번 반론은 평균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반론이다. 본인도 한가지 비유를 들어주자면, 가끔씩 뉴스에서 청소년이 관광버스를 탈취해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 주차까지 깔끔하게 했다. 하는 방송이 나오고, 그 청소년보다 운전을 좀 못하는 관광버스 기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버스 기사가 무면허 운전자보다 운전 실력이 뛰어나지 못하다고 말한다면 돌아올 반응은 무엇이겠는가?

10. 말이 바뀐 적도 없고 말장난도 없다. 6번 반론에 대한 상대측의 발언과 그에 대한 반박에서 알 수 있듯, 말이 바뀐 것이 아니라 상대측에서 말이 바뀌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11. 5번과 마찬가지. 조작해서라도 까려는 시도에 사용되었다고 그것이 조작된 근거인 것은 아니라고 앞에서 이미 언급했다. 여기 조작이 있다는 말 하나로 모든 내용을 퉁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5 의사 측의 재재반론

마찬가지로 조목조목 다시 반박하자면

1.최초 반론 링크의 3번을 참조. 반론자 역시 애초부터 이 기기의 측정은 검사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며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수치의 원인을 그곳에서 찾았다.이곳에서 다시 논점은 4번 반론, 즉 보여주기식 행사인 시연에 불과했다는 논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한의협측의 인터뷰에서도 명백히 보여주기식 행사였다며 이야기하고 있을 뿐더러, 결과적으로 의협차원에서 김필건 회장이 무단진단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하지를 않았다. 정작 입장을 밝힌 한의협의 입장을 그와 정반대로 의사 한명이 계속 해석하는 셈.일단 다른 것 다 떠나서 아래에 나오는 링크를 보자면, 김필건 회장의 경우 시연회라는 그 특성을 고려, WHO표준기구인 DEXA가 아니라 편의성이 좋고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QUS기구를 들고왔고, 이 경우 이미 그래 작정하고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완벽하게 사용한다는 점을 보여주지!!! 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해당행사, 정확히는 기자회견의 정식명칭은 국민과의 약속,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보건복지부 직무유기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 기자회견 이었으며, 아래링크에서도 나오겠지만 해당행사의 경우 김필건 회장이 어그로를 끌어 오히려 고발을 받아 공론화되는 것이 본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이 행사의 본래목적은 대놓고 의료기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줘 고발당해 공론화에 직접적으로 오르겠다는게 목적이었다는 뜻이다. 바로 이 점을 들어 의료기기 시연이 말 그대로 보여주기식 행사였고, 그럼으로 인해 오히려 미진할 수 있었음을 계속 지적하는 것이다. 한의협 공식성명애초에 공식성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의협은 오히려 이것으로 법적으로 직접 공론화를 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 의료기기를 어떻게 사용하겠다, 한의사가 어떻게 의료기기를 쓰는지 보여주겠다가 주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의사들이 주장하는대로 그것이 주 목적이었다면, 반론링크에서도 달았던 것처럼 한의사 전문의나 교수를 데려왔을 것이다. 김필건 회장이 20년동안 정선한의원을 운영했지만, 실제로 그곳에서 의료기기, 그것도 골밀도 기기를 사용한 적은 없었으며, 뿐만 아니라 2012년 10월 천연물 신약 사태 이후로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계속해서 로컬에서 물러나 3년동안이나 정작 임상에서는 멀어진 인물이 바로 김필건 회장이기 때문이다. 반론자는 한의협 회장이 정말로 기기 작동방법만 보여주려고 시연회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시연회에 담긴 메시지가 단순히 '이 기계는 이렇게 작동시키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는데, 대답은 그렇다. 위에서도 계속 말한대로 그 시연회에 담긴 메시지는 자, 대놓고 의료기기 썼으니 이제 한번 잡아가보시지? 한의협회장이 법정나가서 한번 전국민적으로 공론화 타보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반론자는 기왕에 잡혀갈 거였다면 그 와중에 시연 좀 똑바로 하지?라고 주장해왔다는 말인가?

3.동의어 반복

4.동의어 반복

5.이제는 인간의 모든 지식을 빗대어 말하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당장 법정에서도 해당 증거로 쓰였다는 영상이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악의적인 조작이나 편집이 가해졌다는 점이 인정된다면 그 시점에서 모든 능력을 잃어버린다. 김필건 회장이 오진을 했다며 가장 크게 난리를 치는 부분이 바로 측정된 값이 골다공증임에도 이것을 제대로 못 읽어서 골감소증이라고 얘기했다는 것, 혹은 검사할 때는 골다공증이라고 얘기해놓고 회견장에서는 골감소증이라고 말해버렸고, 이것을 QUS값이 잘못 측정되었다. 혹은 비정상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으니 다시 재검해야 한다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그냥 어차피 골다공증이든 골감소증이든 DEXA로 진료할 수 있으니 그렇게 설명했다. 로 몰아가는 상황인데, 김필건회장 인터뷰 해당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29세 남성분 같은 경우에는 -4정도가 나왔다. 그 장비에 있어서 -1 수치 이하일 때는 정상이고 -1에서 -2.5수치가 나올 적에는 골감소증, -2.5 이상일 때는 골다공증으로 보통 진단을 하는데 이럴 경우 그 장비 하나만으로 확진을 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도 수치가 그렇게 떨어지게 나타날 경우에는 촉발성, 그러니까 약물이나 종양 또는 신장질환 같은 다른 기저 질환들을 의심해야 한다"고 입장표명을 했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게 나타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4 라는 현저히 낮은 수치가 왔을 경우 다른 질환의 여부를 의심해보아야 하며, 또한 이렇게 낮게 나왔을 경우 이런 장비만으로 확진을 지을 수 없다라는 말을 측정오류 혹은 다른 기저질환이 의심되니 재검을 해야한다는 말로 들리는지, 아니면 골다공증이고 골감소증이고 DEXA로 진단해봐야 한다는 말로 들리는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뿐만 아니라 한의사측신문굳이 WHO표준 규정의 의료기기인 DEXA가 아니라 QUS 기기를 들고 온 것은 시연회라는 곳을 감안하여 편의성이 좋고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된 것이었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결국 측정오류가 잘못되었을 경우, 기저질환 등을 의심해봐야할 경우, QUS가 아닌 DEXA를 사용할 것임을 모두 감안하여 분명히 말했다는 것이다. 백번양보하여 김필건 회장의 실책이 있다면 골밀도 감소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말을 골감소증이라고 퉁쳤다는 것인데, 바로 최초 반론링크의 댓글창에도 달린 용어의 정의 문제다. 문제는 그나마도 어차피 잡혀가는 것이 목적이었고 의료기기 시연은 그 구실을 주기 위한 퍼포먼스[6]에 불과했기 때문에, 역시 정식으로 이루어지는 진단행위도 아닌, 기자들 다 모아놓고 펼친 강한 어그로성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역시 김필건 회장 자체가 임상 한의사이던 시절에도 정작 골밀도 기기를 진단에 사용하여 재판받은 적도 없는 사람이고 이미 현실적으로 그 임상에서도 4년가까이 물러나 비대위,협회일을 계속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해소된다. 반론자는 어차피 잡혀가는 것이 목적이라도 시연회는 제대로 공부해서 가지 그랬니?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할말은 없다.

6. 5번과 동일, 지금 시연회라는 점부터 반론 자체를 이해못하는 것은 바로 의사측이다.

8.먼저 한의사들의 반론을 제시한 링크를 제공하고 여기에 재반론이라면서 동의어를 반복하고, 심지어는 댓글창에서 그대로 나온 이야기를 재반론이랍시고 단 것은 바로 의사측이다. 먼저 쳐놓고는 법정에 와서 이리저리 변명해대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인데 무슨 이야기인가?

9.예시를 아주 잘 들어 주었다. '평균적으로 의사들이 의료기기에 대해서 더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이 예시는 아주 잘 맞는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청소년이 다니는 학교가 기술고등학교이며, 이곳에서 관광버스같은 대형차의 운행을 지도하고 실습하며 운전면허 시험과 관련해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시 등을 계속 쳐서 합격점수 이상이 나오게 해야 학기진급을 시키는 학교였고, 또한 이것이 교육부 지정 필수 커리큘럼이었으며, 아예 국가에서 이곳 졸업생들에게 직접 시험을 쳐서 졸업자를 결정하며, 이를 토대로 해당학교에서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운전면허를 인정해야되는가라고 주장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니라고? 한의사들이 현대의학 교육을 받는 것이 의대의 커리큘럼과 75%이상 유사하다는 것이 의협산하 용역의 조사결과였고, 실제로 이를 토대로 의료일원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질적으로 다르다는 의사측의 의견과는 달리 한의사들이 의사보다 부실하게 현대의학 교육을 받는다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소견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공적인 차원에서 근거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의협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최소한 1995년부터는 한의사들이 외과학 등 필요한 과목이 아니라서 과정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과목은 의대의 그것과 동일한 교육을 받고 졸업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95학번 이상부터는 평균적으로 한의사들이 의사들의 그것과 동일하게 교육받았으니 95학번부터는 인정해야 한다는 것인가?????

10.이미 6번항목에서 이야기한바다. 의사측은 재반론조차 이해를 못했다.

11.영상자체에 편집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러니까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되었을 가능성은 높은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되지 않았단 말인가? 이하의 내용은 역시 앞서 말했던 바와 동일하다.

여기 9번에서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써도 된다면서 들이민 논리에 맹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75%는 의과대학의 수업 분량이나 시간과 비교해 75%라는게 아니라, 한의대의 커리큘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는 것. 한의대 커리큘럼이 의대보다 널널하기로 유명한데 거기서 또 75%라면 실제로는 의대랑 비교해서 몇 프로나 배우는 걸까? 게다가 한의대에서 필요없는 과목이라 외과학 등이 과정에서 제외되었다고 상대측에서 적어놨는데, 영상 보는 방법은 영상의학 시간에만 배우는게 아니다. 각 임상의학 수업 시간에도 X-ray나 CT 영상이 나오는데, 한의사들이 외과학을 안 배운다면 그만큼 복부 내 영상 판독을 배우는 시간이 주는 것이다.
링크 직접 보면 알겠지만 실제 학점의 경우 75%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며, 의사 주장대로 영상의학 시간에만 배우는 것이 영상의학 시간에만 보는 것은 아니고, 이는 한의사 역시 똑같다. 뿐만 아니라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과정 비교의 경우, 어떤 것은 논문으로 튀어나오고 어떤 것은 언론 차원에서 직접 비교분석한 반면, 한의대의 현대의학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사들의 경우 그 주장의 논거가 언론에다가 입장 표명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증거자료가 없다.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분탕질하던 한 내과의사가 있긴했는데, 이 사안과는 별도로 허위사실 유포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작자인터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윗 주장에서 한의사들이 의사에 비해 널럴하고, 커리큘럼의 비중만 같지 다른 것은 딸린다는 것은 전적으로 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예상되는 시수 비교 링크 당장 의사와 한의사 모두가 모여 진행했던 통합교육 세미나에서, 한의사는 1년 6개월간 추가 이수를 하면 의사 자격을 받는다고 했으며 애초에 98년 당시의 논문에서는 단순 커리큘럼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학습목표를 말하고 있었다. 논문의 원문 그대로를 발취해보면 1998년 당시 이미 결과적으로 한의과대학의 임상과목 학습 목표를 검토한 결과 의과대학의 해당 임상과목 학습 목표의 약 75%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라고 서술했으며, 학습목표의 내용이 서양의학적이라는 것과 그 양적인것만을 다루고 있다고 서술했다.[7] 이수시간과 학점으로 보면 의과대학의 75%라고 말할 수 없다. 라는 주장은 이미 1998년부터 종말을 맞이했다는 것(..) 만약 의사들이 그 질적인 것을 따지고 싶다면 차라리 교수진을 따져야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과연 의사들의 한의대 출강을 금지하고 불이익 주겠다고 한 것은 누구였을까?링크

3.6 한의사 측의 재재반론

한의사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 사태가 크게 이슈화되지 못하는 것은 의사들 주장처럼 국민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의사들의 말이 억지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국민들은 의료법과 현안에는 누구보다도 민감하며, 의사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면 조중동 한겨레 경향같은, 의사들과 한의사들은 물론 의사와 한의사 자격을 둘다 보유한 복수면허자들의 그 의견을 따와서 의사편을 들어줄 수 있는데 어찌 그렇지 않냐는 것이다. 또한 한의사들은 이미 양진한치를 해야만 보험청구가 가능한 상황인데, 한마디로 현대의학 병명으로 진단하고 여기에 대응하는 한의치료를 행해야 수가를 받는 상황이다. 한의대에서 현대의학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도 여기서 기인하는 것, 즉 한의사들의 주장은 이미 현재 한의사들은 현대의학식으로 진단할 것을 요구받고 그에 대한 술기가 한의학에서 유래, 응용된 것인 상황이니 당연히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4 종합

'여기 병크 하나 추가요'라고 말할 수 있다. 두 측 다 결정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종합하자면, 이번 사태는 결국 의사나 한의사나 목적한 바를 완전히는 이루지 못한 상황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한의사 측의 경우: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문제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미적미적 거리자 이를 강하게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펼치며, 한의협회장이 직접 의사들의 고발을 받고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사안을 공론화하여 터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기를 쓰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문제는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작 시연 퍼포먼스에서는 측정부위를 잘못 잡고, 또한 용어 정의에서 미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의사들에 의해 공격받을 구실을 만들어주었으며 정작 의협은 공론화를 꺼려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의사 측의 경우:
의협의 무대응으로 의료기기 사안 자체의 공론화는 막고, 오진논란을 일으킴으로서 오히려 한의사회장이 직접 공격받아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능력을 비판하려고 했으나, 문제는 의사측 언론을 제외하면 모든 메이저,마이너를 포함한 언론들은 행사 그 자체는 복지부의 미온한 움직임을 한의사들이 비난했고 시연 퍼포먼스를 했다는, 즉 한의협회장이 보건복지부에 최후통첩을 했다는 기자회견의 본래목적만을 아주 충실히 보도했을 뿐, 애초부터 주요 목적도 아니었던 시연 퍼포먼스 따위에는 관심을 두질 않았던 것.[8]

목차 정리하다 보니 고만해 미친놈들아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반론에 재반론에 재재반론에... 대체 서로가 얼마나 싫으면 이렇게 반론에 반론을 거쳐가면서까지 서로를 죽이려 드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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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그 동영상이란 것이 한의사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영상이란 점을 감안하면, 의사측의 편집이나 누락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한의사 측의 주장과 의사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니 당시 자리에 있던 제 3자나 편집되지않고 전체과정을 찍은 동영상이 나오지않는 한 사실관계가 제대로 입증되기 힘들다.
  2. 이에 대해서도 한의학에서 말하는 골수와 의학에서 말하는 골수의 개념이 다르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다른때는 한의학과 의학의 용어가 다르다며 비난해놓고 이럴때는 동일시하는 이유가 뭐냐는 것.
  3. 시연의 목적이 의료장비를 소개하는 게 아닌 술기의 기술적 시연이므로 정해진 엄격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이미 공개된 술기의 시연인 만큼 새로운 오류나 개선점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표준화된 기술적 절차에 따른 모범적인 시행과 해석이 목적일 수 밖에 없다.
  4. 심지어 오진이라면서 주장해대는 그 동영상도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스스로 인정했음에도!
  5. 해당 주장도 사실 교육부나 보건복지부의 공식적인 소견발표가 없다. 한의사들은 외과학 등 한의사들이 배울 필요가 없는 현대의학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GP수준으로는 수료한다는 입장이며, 이는 95년도에 의료일원화의 입장에서 한의사는 의대와 75%이상 커리큘럼이 유사하다는 주장이 발표된 상황에서부터 기인한다.
  6. 맨 처음에 달린 기사 링크에도 퍼포먼스라고 명시되어 있다. 심지어 의사측 신문인데도!
  7. 학습목표라는 말은 단순히 커리큘럼이 아니라 이수시간을 포함한다. 질적인 것을 따지려면 그 교수진이 중요한 것이다.
  8. 사실 그도 그럴만한게 잡혀가려고 어그로 끈 퍼포먼스에 넌 그 와중에 오진이네 마네 하는 것 자체가 삭발투쟁할 때 스타일있는 반삭으로 깎는 것을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삭발투쟁 지켜보다가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반삭 스타일이 엉망이라며 문제를 삼은 것, 의사측 언론이 아닌한 당연히 이런 상황 자체가 나오는 것을 억지로 볼 수 밖에 없으며 보도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