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성

지성이면 감천의 등장 인물로, 배우 유건이 연기한다.

BCK 교양 PD. 한용덕의 아들. 이예린의 대학교 선배. 이예린의 바람과 달리 예린을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리포터로 최세영을 알게 된 후, 김주희 때문에 고정 리포터가 될 기회를 놓친 세영을 위로하다가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33회에서는 세영이 지갑을 잃어버리자 지갑을 선물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최세영에게 시험을 도와 주겠다는 빌미로 계속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든다.

39화에서 희망고문을 그만 하라는 예린에게 여자로 본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예린이 최세영에 대해 묻자 "너와는 다른 감정"이라고 대답한다. 40화에서 면접시간에 늦는 최세영을 시간 내에 데려오기 위해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과속하다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하지 못하고 오토바이와 함께 굴러서 정신을 잃는다. 41화에서 바로 정신을 차린 후 찰과상에도 불구하고 바로 경찰서로 직행, 세영을 잡고 있는 사채업자들을 몰아 세워 도망가게 만든다. 이후 세영을 태우고 시간에 맞춰 방송국에 도착하여 세영을 들여 보내고 안정효의 도움을 받아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예린이 사고 사실을 집에 알려서 식구들이 호들갑을 떨자 최세영을 변호한다.

최세영을 좋아하게 된 이후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1]에 적극적으로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인다.

45화에서 아나운서 시험에 최종 합격한 최세영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예린이 진행하는 아침 방송 세트에 데려가 세영을 예린의 자리에 앉혔다가 예린에게 들켜서 세영이 예린에게 혼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46화에서 최일영의 노트북을 가지러 진사당에 갔다가 이불 빨래를 하는 최세영을 보고 같이 하다가 의도하지 않게 미끄러져 최세영을 끌어 안는다. 두 번 정도 계속되자 세영이 부끄러워하며 빠져 나간다.

48화에서 아나운서가 된 최세영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계획을 세웠으나 녹화를 망친 최세영이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바람에 바람 맞고 만다. 사정을 들어보려고 집 앞까지 찾아가서 세영에게 툴툴 대다가 기분이 완전 저기압인 세영이 정색을 하자 당황한다.

51화에서 할아버지 한기석이 최세영네 가족까지 있는 자리에서 이예린을 손주 며느리로 삼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하다가 진사당을 찾아가지만, 최진사나 최세영이나 모두 자신과의 관계를 껄끄러워 하는 모습에 실망한다. 상심한 탓에 술을 진탕 먹고 집에 들어가 식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소리친다.

52화에서 최세영에게 선물로 줬던 목걸이까지 돌려 받아 예전처럼 지내기도 힘들어지자 최세영이 자신의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걸 거부한다. 그 이유를 따지러 온 최세영에게 자신은 좋아하는 여자 옆에 두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할 자신이 없다고 얘기한다.

54화에서 이예린과 같이 어떤 섬으로 취재를 나갔는데 마지막 뱃시간에 맞춰서 돌아오려 했으나 예린이 쓰러지는 바람에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될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그 때 최세영이 예린에게 건 전화를 받아 "우리 오늘 못들어간다"고 말한다.

63화에서 최세영이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간다. 그리고 병수발을 들던 중 최세영의 병실에 몰래 찾아온 김주희를 보게 된다.

최세영이 김주희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집안에 최세영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여 큰 파장을 일으킨다. 덕분에 한기석은 계속 누워있고 한용덕과 이미숙은 한기석 설득하랴 한재성 설득하랴 최세영 설득하랴 정신이 없다. 최세영이 김주희네 집에 들어가면서 이예린과의 갈등이 심화되자 결혼이야기와 함께 비중이 많이 줄었다.

이예린이 사라졌는데 예린이한테서 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정신을 차린 이예린한테서 연락이 오자 바로 달려간다. 그리고 이예린이 자신한테 달라붙자 그 죄책감 때문에 옆에 있는 최세영을 놔두고 이예린을 태우고 상경한다. 그래놓고선 최세영과 안정효한테 밤새 연락도 안되고 올라오지도 않자[2] 세영을 의심한다. 그러면서도 다음 날 이예린과 오붓하게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보고 최세영이 화를 내자 자기는 당당하다며 화를 낸다. 이예린 실종 사건 이후 최세영만 바라보던 순애보 캐릭터가 나쁜 남자로 바뀐 듯한 느낌이다. 박대표의 손길이 느껴진다. 저런 순애보로 어떻게 시청율을 올려? 나쁜 남자! 83화에서는 최세영과 결혼하기 위하여 혼인신고서를 건네면서 다음날 3시까지 관공서로 오라고 하고, 이예린의 꼬임에 빠져 최세영의 취재장소에 갔다가 차 안에서 최세영과 함꼐 잠 든 안정효를 보고는 이성을 잃고 주먹을 날려버리는 등 캐릭터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게다가 그 일 이후로는 세영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술에 떡이 되었다가 다시 잠깐 좋아졌다가 세영에게 이별 통보 받고 술에 떡이 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멘탈로 어떻게 PD를 했나 86화에서 밑밥을 뿌려둔 이예린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다.
  1. 어머니, 여동생과 겸상을 못 한다거나 제사가 너무 많은 것
  2. 올라오는 도중 차가 고장나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나갔기 때문.